조난과 표류를 다룬 소설들

영화 얼라이브에 대한 댓글을 쓰다가 불같은 삘을 받고 15소년 표류기에서 파리대왕, 노빈손 시리즈와 파이 이야기 그리고 기타 등등 많은 조난소설에 대한 길고 긴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네, 쓰고 있었지요.....단지 바보같이 창을 꺼서 3분의 1 정도가 싹 날아갔을 뿐.........

왜 나는 저장을 제때제때 하지 않았는가! 자책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제가 쓰는 걸 포기하고 이 소재에 대해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슾셒슾니다.

조난 혹은 고립을 소재로 한 것 중 가장 인상깊었던 글(픽션/논픽션 다 포함)이나 영화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일단 마가렛 앳우드의  Oryx and Crake 갑니다.

사실 앳우드 여사 책은 엄밀히 말해 조난류는 아니겠지만 인간이 나 혼자뿐인 상황이니까 이 장르에 포함될 것 같아서요. 


+바낭이라고 썼었는데 생각해보니 바이트낭비는 아닌 것 같아서 제목 수정했어요. 그치만 이건 빼도박도 못한 바낭같다고 하신다면 살포시 [바낭]을 제목에 도로 추가하겠어요. 저는 소심한 듀게인이니까요

    • 15소년 표류기를 보고 무인도에 표류되는 꿈을 꾸었죠.
    • <캐스트 어웨이>요.
    • 굼푸/ 아니 그런 씽크빅이. 그런데 저라면 아이를 믿지 못했을 거 같아요.
      걍태공/ 저는 파리대왕 보고 제가 피기 혹은 사이먼의 상황에 놓이는 꿈만 며칠째 꾸었어요.
      miho/ 윌슨이 인상깊어서 친구들이랑 공만 보면 윌슨이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윌!!슨!!!!!!
    • 파리대왕. 15소년 표류기. 브룩 쉴즈의 블루라군. 피비 케이츠의 파라다이스.
      마돈나 주연의 스웹트 어웨이. 해리슨 포드 앤 해처 주연의 6데이6나잇. 톰 행크스의 터미널/캐스트어웨이
      제임스 프랑코 주연의 127시간. 얼라이브. 김씨표류기. 은하표류 바이팜 등이 생각나네요.

      '파리대왕'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15소년 표류기의 어두운 버전이랄까. 그냥 15소년 표류기까지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사실 15소년 표류기도 애들끼리 내분도 있고 해서 마냥 즐겁게만 읽지는 못했는데 파리대왕은 뭐 아주 진짜 다크하더군요. 6데이6나잇은 재밌게 봤었구요. 은하표류바이팜은 애니메이션은 보지 못했지만 플라모델과 미니백과로 접하게 되었었죠.
    •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요. 혼자 고립되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스릴를 동반하는 고립이죠.. 생존해 나아가는 상황의 디테일도 참 좋아요. 종교 이야기도 꽤 나오는데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인 것 같아요. 결말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단 시시했지만요. 공쿠르상 수상할 때 읽었으니까 꽤 오래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장면들이 있어요. 만새기가 죽을 때 무지개빛을 낸다는 거라든지..
    • 아시는 분이 있을랑가 모르겠는데 Enemy Mine도 있죠.
    • 로빈슨 크루스 초등학생때 한 50번은 넘게 읽은듯 합니다.
    • 굶은버섯스프/요즘의 도시전설이었다면, 모르는 아이 따라 가다가 골목에서 갑자기 누군가 목 뒤를 후려치고... 깨어보니 장기적출되어 있는 뭐 그런 스토리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 이건 재난 영화랑 상관이 없나요

      개인적으로는 파리대왕이요. 섬세한 중학생의 동심을 철저히 짓밟은 소설이었죠. 내 동심 돌려내라 이것들아!
      생각해보면 벌써 15년전 일.
    • 기리노 나쓰오 여사님의 도쿄섬!!!!!
    • 윌리엄 골당의 핀처 마틴요. 용의 이를 쓸 때 모델로 써먹었죠.
    • 영화로는 127시간 - 암벽에 팔이 껴서 고립되었다가 자기 팔을 자르고 나온 이야기
      논픽션으로는 베일리 표류기도 있어요. 베일리 부부의 바다 표류기를 다룬 이야기이지요.

      쓰고 보니까 인상깊었던 조난, 고립물이군요. 제가 본 책 중 인상깊었던 내용으로는 역시 파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살짝 어긋나지만 [나는 전설이다](소설 영화 둘 다)도 꽤 인상깊었어요.
    • JG 발라드의 콘크리트 섬.
    • 스위스 패밀리 로빈슨.
    • 영화로는 화성의 로빈슨 크루소. 그리고 아폴로 13.
    • 우타노 쇼고의 생존자 1명..
    • Lost in the desert.

      어릴 적에 보고 너무 인상 깊었던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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