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한시 십일분, 머랭올리는 남자..

왜 이런 사서고생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지만 머랭을 올리고 있습니다. 당이 모자란 건지 잘 안오르네요.. 내일 저희 계열사 같이온 동기 저녁 식사가 있어서 거기 갖다주고 먹이고 싶은 마음에 만들고 있습니다. 애인이나 아내 해주고 싶은데 -_-

 

 아까 낮에는 save the children에서 뜨개질세트를 샀습니다. 뜨개질 해본 적은 없지만 한번 해보고 잘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해보고 싶던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도 하지 않고 있고 직장일에 매진하지도 않지만, 그다지 멋있지 않고 솔직히 매력적인 부분도 아닐 거 같지만 하고 싶던 일을 해보니 재미있고 즐겁다는 생각을 받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 같기도 하네요. 살아가면서 뭐 출세며 돈보다는 이런 것이. 연애며 결혼보다는 하고픈 일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뭐 못해서 하는 말일지도요 ㅎㅎ

 

 

    • 요리와 뜨개질을 하는 남자... 반할 것 같네요. *_*
    • 친하게 지내요. 히히히
    • 제 이상형이 요리 잘하는 남자인데.
      남편님. 맛있는 거 해주세요.
    • 에아렌딜 / 시작하는 거죠. 실물은 짐승;이라 반할일은 없으실겁니다.
      정독도서관 / 요리라는 게 참 치울 때 귀찮은 거 빼면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특히 아끼는 지인들 먹일때.
    • :-) 저는 몇 시간 전에 열두살 난 아들과 나란히 앉아 라디오 들으면서 저는 바느질, 아들은 뜨개질하며 한 시간 보냈어요. 오늘 하루 중 가장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한 시간이었어요.
    • 와... 지금부터 반해도 되겠습니까?
    • 브루넷 / 오오 멋있다... 근데 머랭 진짜 안단단해지네요 -_-
      • 앞으로 종종 만드시려거든 전기로 돌리는 기계(이름이 뭐더라;;;) 하나 장만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홈베이킹이 즐거워 집니다^^;
    • 머랭으로 뭘 만드시는지 궁금해요.ㅎ
    • 소소가가 / 의외로 요리하는 남자 많지요 : )

      포도밭 / 카스테라요. 오늘 일단 성공하면 다음엔 타르트라거나!
    • 머랭이 뭔가 했더니 이런거군요.
      http://ko.wikipedia.org/wiki/%EB%A8%B8%EB%9E%AD

      동기를 먹이기 위해서 만들다니 훈훈하네요.
      뜨개질은 살짝 영화 '데몰리션맨' 생각났어요.
    • 전 제가 가정적인 거랑은 거리가 멀어서... 가정적인 남자에 숑갑니다. +_+캬~ (...제가 절 때려야 할 것 같네요)
      특히 요리, 제빵하시는 분은 저의 우상입니다. ㅠ.ㅠ乃 흑흑 선물받으실 동기님을 부러워 할테야요.
    • 일단 성공을 해야 훈훈하겠죠 (......)
    • 저도 가정적이진 않습니다. 일단 일찍 들어와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직종이 아니죠;;
    • 으음... 가정적이란 말은 좀 오류가 있었군요. 제 단순한 머리로는 다 가정적이군... 하는 생각밖에 안 떠올랐습니다(...)
      아무튼 멋있습니다. 친하게 지내요.. 어?
    • 옷..제 이상형이시다! 그것도 남을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하는 요리라니..;ㅁ;
    • 와. 머랭을 올리고 뜨개질하는 남자. 멋지세요!
    • 이런 걸 멋지다고 하는 분이 있어주시다니 박애주의시군요...;;
    • 일단 밥솥(...)에 넣고 돌렸습니다. 좀 머랭이 약해보였는데 잘될라나 -_-;;
    • 결혼하자고 말할려다 남발하는것 같아서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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