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읽어야 되는 이야기

눈snow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까치판으로 구입한 후, 매년마다 겨울이 오면 자연스럽게 들게 되는 책입니다. 까치판이 절판되고 마음산책에서 재번역되어 두 책을 번갈아 읽는 즐거움마저 생겼죠.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작가가 덴마크인이라는 신비감(?)조차 주죠.

올해도 여지없이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소설 속의 여성 캐릭터 속에 녹아들게 만드는 마력에 취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주인공 스밀라가 조곤조곤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환각을 주는 것이죠.
그녀는 강인하고, 지적이며, 모성애, 때로는 연약하기도 하지만... 심지어 남성적 폭력에도 대항해내기조차 하죠.

"나는 항상 패배자들에 대해서는 마음이 약하다. 환자, 외국인, 반에서 뚱뚱한 남자애, 아무도 춤추자고 하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을 보면 심장이 뛴다. 어떤 면에서는 나도 그들 중에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항상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스밀라가 있는. 겨울밤은 길지가 않습니다.
    • 이게 듀게 닉네임으로도 있는건데... 책이군요.
      이번 겨울엔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 서늘한 느낌때문에 저는 주로 여름에 다시 읽어요.
      근데 영화는 좀 기대 이하;
    • 전 장마 때 폭풍의 언덕을 읽습니다. 돌아오는 계절마다 생각나는 책이 있다는 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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