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바낭
1.'입 커지려고 그런다'라고 어릴 때 어른들이 말하던 병, 구순구각염에 걸렸습니다. 입을 크게 안 벌리면 못 느낄 정도라서 잊고 있다가 치과 검진을 가는 바람에.....................으...........................
나는 고문 받기도 전에 다 불어버릴 인간이다. 하는 생각이 뜬금없이 들었지요.
2.서울에서 오백 원짜리 와플을 봤어요. 크기는 보통 생각하는 와플 그 크기고, 발라줄 것 다 발라줍니다. 맛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와플 그 맛.
일부러 가서 먹을 위치도 맛도 아니라서 (동네 시장통) 소개할 뜻은 없어요. 그냥 보고 있자니 신기하더군요.
시장에 오천 원 통닭도 많이 봤는데 살이 붙은 상태를 보니 오천 원 이해 됩니다.
3.저는 귤을 별로 안 좋아해요. 절대로 안 시다. 이건 귤도 아니여. 이런 보증이 있어야 겨우 하나 먹는 정도. 신 음식은 밥반찬이나 아예 끼니로 (냉면 ♥) 먹지 간식으로는 안 먹어요. 반대로 단 것은 주식이나 부식으로 안 먹죠. 간식으로는 무지막지하게 단 것도 잘 먹어요.
신맛 때문이 아니라 어쩌면 그냥 겨울에 주로 먹는 과일이라 보기만 해도 추워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춥고 신 것은 짝이 잘 맞아요. 둘다 공격적입니다.
4. 아 좀 전에 생각난 건데, 박유천을 꿈에 봤어요. 막 시작하려는 어색어색 두근두근한 사이였는데 쇼핑몰 같은 곳을 돌아다니다가 제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깨끗한 화장실이 없어서 그만, 그를 혼자 두고 화장실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한 군데 찾은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 화장실 청소까지 하는 바람에 박 군과의 데이트는 이미..............
미안해요. 오늘은 화장실 안 갈 테니까 다시 약속 잡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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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씬(?)은 어영부영 흐릿흐릿하지만 더러운 화장실과 화장실 청소할 때 튀던 물의 느낌은 왜 이리 리얼하단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