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기사]나꼼수의 비전 그리고 진보의 진보

'나꼼수'는 분명 희망이 사라진 시대에 대중들에게 용기를 주고, 정치로부터 무관심했던 대중들이 자신의 정치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그들을 정치의 현장으로 호출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 어떤 진보정당도, 그 어떤 진보 지식인도, 그 어떤 진보 미디어도 '나꼼수'만큼 단숨에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나꼼수'의 진보의 정치는 보편적 민주화를 원하는 대중들의 정치를 대변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꼼수'가 일반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것은 일견 그들의 언어와 수사와 화법 때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대중들의 원하는 것 바로 그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나꼼수'가 진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말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명확하다. 가급적이면 최대 다수의 진보적 통합을 이루어내고, 그게 어렵다면 반드시 이번에 정권교체만큼은 이룩하고,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면 가급적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 문재인이 그 교체의 최종 승리자가 되는 것 말이다. 진보진영이 진보정치가 정파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대중이 원하는 이 거대한 물결에 아주 쿨하게 동참해야 한다고. 아주 분명하고 명확하며 통쾌하다. 이것이 '나꼼수'가 특별하게 주장하는 정치적 비전인 것이다


진보정치의 궁극적인 진실은 언어와 수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용과 전망에 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11214182744



+ 이동연교수의 글입니다.

    • 동감합니다 어제 통합진보당 정치콘서트 다녀왔는데 노회찬 대변인이 같은 논지의 발언을 하더라고요
    • 흠 전 별로 맘에 안 드네요. 참고로 전 나꼼수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일리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만 진보진영에 필요한 대중과의 소통을 나꼼수에 떠넘기는 듯한 기분도 드는군요.
      나꼼수는 나꼼수대로 두고 제기하시는 문제들은 진보진영에서 고민하는 게 맞지 않나 합니다.
    • 근본적으로는 동의하나 겨우 네명뿐인 팟캐스트 방송인 나꼼수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아닌가 합니다. 진보 정치의 다양한 의제들을 깊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은 진보진영의 다른 사람들이 해야죠, 지금까지 해왔으나 잘 알리지 못했다면, 더 잘 알릴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하는 것이고.
    • 저는 나꼼수를 진보의 탈출구처럼 보는 데에는 좀 회의적이예요. 그저 반한나라당만 외치는것 같아서요. 진보하고 anti한나라당은 좀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 박정희정권이 반공시대였다고 해서 민주사회였던건 아니었던 것처럼 한나라당에 반대하는거랑 진보랑은 층위가 다른 얘기라..
    • 나꼼수가 "왜 ㅇㅇ가 옳은가" 에 대해서 얘기해주진 않죠. 하지만 진보의 아젠다를 대중들에게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작업이 나꼼수처럼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하더라도 당장 대중을 설득시킬수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어쨌거나 나꼼수만한 올해의 핫이슈가 없는 것 같네요. (....강용석?)
    • 조중동만 생각의 프레임을 찍어내는 게 아니라 위 내용도 같은 거죠. 반한나라당이란 덕지덕지한 페인트에 가려 있지만 나꼼수에서 비판하는 한미FTA, 제주 강정마을, 론스타 전부 노무현-문재인 때 발단이 된 건들이예요
    • 김어준의 아젠다를 별로 잘 이해하신것 같지 않은듯. 김어준은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는게 아니고, 박근혜같이 엄청나게 강한 상대를 이기려면 문재인정도 되는 사람이 나와야 하고, 민주 진보 진영이 죄다 뭉쳐야 한다고 주장하는거죠. 박근혜를 그냥 이미지뿐인 독재자 딸, 꺼질 거품이라고 보는 학자들은 절대 이해 못할 포인트죠. 한나라당이 당을 없애야된다고 지들 스스로가 난리치는 이와중에 박근혜의 지지율은 30프로를 넘습니다. 한나라당만 깐다고 이길수 있는 상대가 아니예요. 전국방방곡곡에 박정희님께서 먹여살려주셨으니, 그 딸에게 나라를 다시 맡기는게 순리라고 생각하고 다른 생각 전혀 안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엄청나게요.

      진보진영은 이 와중에 머리를 잘굴려서 자기의 입지를 다지고 외연을 확대할 절호의 찬스를 잘 활용하라는거구요. 이정희 최근 행동거지를 보면 연대도 어렵다고 봅니다만, 또 모르죠.
    • 어김없이 등장하는 노까. 노무현 까지말고 각자 원하는 정치인있으면 밀어주기나 하죠. 유시민은 왜 빼고 까시나.
    • 노무현 때 있었던 사실을 적시하는게 까는 게 된다면 그건 뭘 의미할까요
      • ㅋㅋ집단최면 무섭습니다.

        참여정부때는 강제철거도 폭력적 시위진압도 없었다고 믿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무슨일이 있었다고 말만 해도 우르르 몰려와서 노까라며.. 그런일 웹상에서 많이 겪어봐서 놀랍지도 않아요.
    • troispoint/말장난 그만 하시죠. 님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내세우고, 사람들을 설득하세요. 맨날 노무현 까봐야 나오는거 하나 없습니다.
    • 나꼼수 흠 많죠. 하지만 거리에 자발적 참여자 10만명을 모으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 죠/집단 최면 걸린 사람 여기 없어요. 있지도 않은 대상에 대해 비웃어봐야 자기만 초라하죠. 그런건 참여당 게시판같은데 가서 하세요.
      • 일반 웹상에는 많더라고요. 소위 노빠나 나꼼퀴라는 분들인데.. 노전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은 글에 득달같이 달려드는 특성을 가지고있죠. 여기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아십니까. 한분쯤 있을지도.
    • Hollow
      말장난 한적 없고요 스스로 격앙되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토론이나 커뮤니티에는 상대가 있어서 때론 헛점을 집어주기도 하는 겁니다. 사실 헛점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명백한 결함이지요
    • "정권교체만이, 문재인 대안 권력만이 진보 정치의 모든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떤 점에서 민중들이 스스로 권력의 주체가 되는 진보 정치의 진정한 진보를 지연시키거나 유예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모든 말소동을 뒤로하고 이동연 교수가 흘리듯이 말한 그 단어 "지연과 유예", 그 유화책, 쇼맨쉽 이것이 겉으로 드러난 논쟁 뒤에서 숨어있는 핵심인것이죠
    • t/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이나 하다못해 가치관이라도 있으시면 그걸로 말씀하세요. 말장난이라고 한 이유를 다 설명해야 하나요? "사실을 적시하는데 까는게 된다"라는 게 말장난입니다. 왜 말장난인지는 곰곰히 생각해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면 다시 질문하세요.
    • 좀 이상한데요? 왜 다른 정치인을 비판하면 안되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까? 우리는 독재자였던 박정희도 까고, 광주학살을 자행한 전두환도 까고, IMF를 불러온 김영삼도 까고 사는데 왜 노무현을 깔때는 노무현 까봐야 나오는거 없으니 니가 좋아하는 정치인 지지나 해라 같은 말이 나오죠?
      • 동감합니다. 여기가 특정 당 게시판입니까? 설사 그렇다해도 그런식으로 말을 막는건 좀 아니죠.
    • MB를 까는 (비판하는) 건 무려 어젠다씩이나 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까는 (비판하는) 건... 휴~~~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6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2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