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기사]나꼼수의 비전 그리고 진보의 진보
'나꼼수'는 분명 희망이 사라진 시대에 대중들에게 용기를 주고, 정치로부터 무관심했던 대중들이 자신의 정치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그들을 정치의 현장으로 호출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 어떤 진보정당도, 그 어떤 진보 지식인도, 그 어떤 진보 미디어도 '나꼼수'만큼 단숨에 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나꼼수'의 진보의 정치는 보편적 민주화를 원하는 대중들의 정치를 대변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꼼수'가 일반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것은 일견 그들의 언어와 수사와 화법 때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대중들의 원하는 것 바로 그 수준에 있기 때문이다.
'나꼼수'가 진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말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명확하다. 가급적이면 최대 다수의 진보적 통합을 이루어내고, 그게 어렵다면 반드시 이번에 정권교체만큼은 이룩하고,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면 가급적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 문재인이 그 교체의 최종 승리자가 되는 것 말이다. 진보진영이 진보정치가 정파주의에 매몰되지 말고 대중이 원하는 이 거대한 물결에 아주 쿨하게 동참해야 한다고. 아주 분명하고 명확하며 통쾌하다. 이것이 '나꼼수'가 특별하게 주장하는 정치적 비전인 것이다
진보정치의 궁극적인 진실은 언어와 수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용과 전망에 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11214182744
+ 이동연교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