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잊지 않고 한밤의......

오늘의 심야 테러샷은 말레이-인도네시아 요리에요. 말레이-인도네시아 음식은 잘 알려진 베트남이나 태국 요리하고도 또 다른 면이 있어요.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는 혈통과 언어도 비슷할 뿐 아니라 음식 문화도 거의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한국 사람이 먹었을  때 오히려 다른 동남아 음식보다 이 쪽 음식들이 거부감이 덜하더라고요. 이곳의 음식을 알려면 인도네시아어를 몇개 익히면 도움이 많이 되죠.

먼저 식재료에 대한 지칭이에요.

 

밥         : nasi
국수     : mie
쇠고기 : sapi
양고기 : domba
닭고기 : ayam
새우     : udang

 

그리고 요리 방법은 보통 이렇게 분류되요.

 

튀김,볶음               : goreng
걸쭉한 국물 요리 : siram
완자                       : bakso 

 

이걸 응용을 하면 밥을 볶으면 나시 고렝이 되고 국수를 볶으면 미 고렝이 되는거죠.  만약 나시 고렝에 새우를 얹으면 나시 고렝 우당, 닭고기를 얹으면 나시 고렝 아얌이라고 불러요.

 

1. Nasi Goleng(나시 고렝)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이에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한국인의 입맛에 제일 잘 맞는 무난한 음식이 나시 고렝인 것 같아요. 태국식 볶음밥보다 약간 달착지근한 맛이 나죠. 특별히 나시 고렝은 레시피도 올려 볼게요.

 

재료:
 
밥 1 컵 (짓고서 하루 밤 묵힌 것이 좋음)

계란 2개

새우 껍질 벗긴 것 400g (닭고기나 쇠고기를 준비해도 되요)

소금 약간

식용유 6 티스푼

다진 마늘 3쪽

잘 다진 양파 1개

씨를 제거하고 잘게 자른 칠리 2개

고수 씨 1 티스푼

설탕 1/2 티스푼

스위트 소이 소스 2 티스푼 (간장, 설탕, 계피, 아니스 열매를 팬에서 약한 열로 볶은 것)

간장 1 스푼

 
조리방법 :


① 계란을 그릇에 넣고 거품이 일 때까지 저어요. 이 때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을 조금 넣어요.

 

②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해서 눌러붙지 않게 약간의 식용유를 두르고 가열을 해요. 미리 저어 놓은 계란 1/4을 사용해서 오믈렛을 만들어요. 양 쪽이 고루 익도록 주의 하세요. 나머지 계란을 동일한 순서로 3번 반복해서 오믈렛을 만드세요. 완성된 오믈렛은 나중에 나시 고렝에 얹기 위해 가늘게 잘라 놓으세요.

 

③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양파, 칠리, 마늘, 설탕 그리고 고수를 걸쭉한 반죽이 될 때까지 저으세요.

 

④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가열하고 식용유 2 스푼을 넣어요. 그리고 ③을 팬이나 냄비에 넣고 살짝 튀기세요. 여기에 새우 또는 고기를 넣고 빛깔이 진해질 때까지 수분간 익히세요. 마지막으로 묵힌 밥과 약간의 식용유를 더 넣고 볶으세요. 

 

⑤ ④에 소스를 넣고 3-40초간 더 볶으세요 (소스 만드는게 복잡하면 동남아 쇼핑몰 같은데서 파는 나시 고렝 소스를 사용해도 좋아요)

 

⑥ ⑤를 접시에 담고 ②를 고명으로 얹으면 맛있는 나시 고렝이 완성되요. 식기 전에 맛있게 냠냠 먹으면 되요.


2. Mie Goreng(미 고렝)

 

 

미 고렝은 단어 뜻 그대로 인도네시아식 볶음 국수에요. 이 음식도 우리나라 사람이 먹기 무난한 편이에요.

 

 

3. Soto(소또)

  

 

소또는 진한 인도네시아냄새가 나는 커리향의 국물에 닭고기 살과 약간의 쌀 국수,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음식이에요.  주로 흰밥과 같이 먹기도 하고 론똥(쌀을 빻아 찐 것)을 국에 넣어 같이 먹기도 하죠.

 

4. Satay(사떼)

 

 

사떼는 꼬치구이에요. 주로 닭고기, 양고기, 그리고 왕새우를 꼬치에 끼워 구워서 내놓죠. 고소하게 익은 사떼를 땅콩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맥주 안주로 아주 그만이랍니다.

 

5. kwetiaw (꿰떼우) goreng

 

 

넓적한 쌀국수를 볶은 것이에요. 미 고렝보다 좀 굵은 면을 사용하는게 차이점이에요.


6. kwetiaw (꿰떼우) siram

 

 

넓적한 쌀국수를 삶아서 걸쭉한 국물을 끼얹은 것이에요.


7. siram sapi

 

 

약간 걸쭉한 국물에 쇠고기를 볶은 것이에요


8. 박소(bakso)

 

 

위에서도 설명 했지만 박소는 주로 생선살을 밀가루나 전분을 섞어서 반죽을 한 뒤 튀겨낸 음식이에요. 어묵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요. 이걸 꼬치에 끼워서 구워먹기도 하고 스프에 넣어서 먹기도 하죠.

 

 

    • 굶은버섯스프/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이고 나시 고렝은 나시고렝이죠. 후훗
    • 2번 5번 레시피도 알고 싶어요!
      스크랩했어요!!
    • 예전에 안산 갈 일이 자주 있었을 때에는 안산에서 베트남쌀국수하고 나시고렝 자주 사먹었었는데 말이죠.
      • 우리나라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내 놓는 나시 고렝은 오리지널하고는 좀 차이가 있더라고요
      • 박소 생각보다 담백한 맛이에요
    • 인도네시아 갔을때 맥도날드에서 맥라이스파는게 가장 충격이었어요. 나시고렝 정말 지겹게 많이 먹었었는데..
      • 원래 맥이 로컬라이즈에 능숙하죠. 인도네시아에는 피자헛에서도 라이스 메뉴를 팔더라고요
    • 3.소또는 처음 먹기에 난이도가 있어보이는데... 아 그래도 다들 너무 맛있어보여요 :)
      • 소또는 특유의 동남아 향신료가 강해서 쉽게 트라이 하기 어렵긴 해요
      • 꿰떼우 고렝도 맛있죠. 특히 숙주나물 맛이...
    • 인도네시아/말레이지아 음식 좋지요. 근데 밤이면 밤마다.... -.-;;;;
      • 내친 김에 연말까지 쭈욱 이어 볼까요? 컨텐츠는 무궁 무진하거든요
    • 우리나라 베트남쌀국수집이라면 포호아같은 미국식 체인점 말씀이신지요? ^^;;
      제가 말한 곳은 각각 베트남인과 인도네시아인이 하는 식당을 말씀드린건데요. 기본적으로는 자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입니다. 안산 외국인마을에서요. 한국 현지화가 조금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
      • 그렇군요. 위치 알아놨다가 저도 한번 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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