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는 노래

내 방은 왜이리 추운지.

벽을 뚫고 한기가 팍팍 달려들어서 기상청홈페이지에 가보니 영하 7도라네요.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더 춥습니다.

그래도 아까부터 침대위 전기장판에는 스위치온! 이니까

언제든 따스한 이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여유에 이 추위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며 가을방학을 듣고 있는데 맥주 때문인지 시각 때문인지 졸음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노래가 얘기를 하는 거 같습니다.

 

뭐 사실 보통의 가사가 있는 노래라면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극단적으로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 같은 노래가 있듯

가을방학의 노래도 그 반대 쪽 끝에 있는 거 같습니다.

 

가을방학 1집도 그렇지만 특히 싱글에 있는 '오래된 커플'이나 '여배우'는

정말이지 친하고 목소리 좋은 친구가 옆에 앉아

조곤조곤 자신의 얘기나 자기 주위의 얘기를 해주는 거 같아요.

 

시와 같은 가사로 내 휠링! 내 느낌은 받아라!! 그리고 공감하라~ 라는 노래도 좋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는 노래도 참 좋네요.

하물며 이야기 해주는 친구가 목소리도 좋고 발음도 좋고 말의 빠르기도 적절하니까요.

 

 

    • 음 이번 겨울도 언제든지 이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여유로 보내야겠어요.
    • 딱 저의 상태와 똑같았네요. 맥주 마시니까 더 추워졌는데 이불 속에 들어가서 몸을 녹였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