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겨울 코트와 패딩의 반찬 내음

지하철 타고 가는 중인데
제 패딩에 배인 오늘 아침 엄마가 해주신 야채전 냄새에
굴비냄새에 반찬냄새가 솔솔 나는데 못참겠어요.

고깃집도 그렇고 집에서 찌개 끓여먹어도 그렇고 냄새가 너무 잘 배여요.
겨울 옷은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는 옷은 물빨래 할 수도 없고 냄새나면 참기가 힘들어요.
페브리즈도 한계가 있고 많이 뿌리면 반찬냄새랑 섞여서 더 힘들고.

패딩 사흘 전에 산 건데 벌써 이러면 어쩌라고요. 사흘마다 한번씩 드라이 할 수도 없잖아요.
어떡하지.. ㅠㅠ
반찬냄새 밴 옷 정말 괴롭네요.
    • 그래서 전 외투 벗어서 뒤집어 개어놓고 밥 먹어요 그저께도 부대찌개집에서 코트 벗었는데 하필 반팔이어서 덜덜 떨면서 숟가락질 했어요 아니면 아예 냄새나는 음식을 안먹거나요ㅠ 술약속 있는 날이면 담배냄새 배니까 아예 맘편하게 이 옷은 그냥 오늘까지만 입고 세탁이다 생각합니다
    • 패딩이면 물빨래 하세요. 천연 모피 장식이나 모직이 섞이지 않았다면 웬만하면 물빨래 합니다. 전. 드라이클리닝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거든요.
    • 겨울에 고깃집 진짜 골치죠. 먹고 나서는 이거 뭐... 집에서 고기 잘 못 구워먹었다가 옷장의 옷을 몽땅 세탁해야하는 대참사도 겪어봤죠.
      아 그리고 패딩은 물빨래하는 게 원칙으로 알고 있어요.
      모직류도 찬물에 울샴푸로 빨면 되고요. 전 100% 울 스웨터 같은 것도 세탁기로 돌려버려요 *-_-*
    • 패딩이 방수처리된 옷이면 페브리즈가 한계가 있죠. 그 맘 알아요.

      패딩도 배고픈가 반찬을 냄새로나마 먹나보네요. ;;

      울샴푸로 약하게 손빨래 하고 말리면서 툭툭 쳐보세요.
    • 식당같이 가면 같이간 남자 옷으로 자기 옷을 덮어두는 센스있는 여자가 있습니다
      • 제 남자사람친구 한 명도 그래요! 내 옷은 소중하니까ㅋ 저는 미친매너라고 불러줍니다
    • 저는 바람 통하는 베란다에 걸어두니까 냄새가 빠지더라구요. 겨울빨래는 매일 할수도 없고 ㅠㅠ 그리고 집에서는 옷은 식탁에서 될수록 멀리 놔둬요.
    • 저도 얼마 전에 그런 사람 봤어요! 제 사돈의 팔촌 아잰데 어쩌다 고깃집에 같이 갔는데, 옷을 쌓아놓아야 했었는데, 제가 아재 코트 구겨질 것 같으니 사촌언니 잠바 위에 놓으시라 했더니 아 괜찮다며 사촌언니 코트로 잘 싸두더군요*-_-*
      방은 따숩고,27hrs,scotchT/ 오리털 패딩인데 물빨래 해서 손으로 오리털 털어주면 잘 마를까요? 반드시 석유계 드라이 하라고 써있던데.. 예전에 어렸을 때 어떤 잠바 하나를 세탁기 돌렸는데 안의 털이 자기들끼리 군데군데 뭉쳐서 펴지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 잠바 입으면 털뭉치 사이사이로 바람이 솔솔..
    • ㄴ 오리털도 일 삼아서 두드려주면 괜찮아요. 세탁소에서도 물빨래 하는 경우 많습니다. 더구나 오리털 같은 거는요. 좋은 용제를 쓰는 드라이클리닝은 꽤 비싸서 보편화되지 않았고, 보통 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점점 섬유의 색이며 질감이 나빠집니다. 물빨래 한다고 섬유가 나빠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저는 어차피 상할 거면 내 손으로 비벼서 시원하게 입자는 쪽이에요. 포근한 섬유일수록 물에서 잘 줄어드니까 이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드라이클리닝 하지만요.
    • ㄴ그렇군요. 저도 딱 한번만 드라이 클리닝 하고 다음부터는 깨끗하게 물빨래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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