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느낌을 잘 표현한 작품

 

요새 너무 감수성도 없이 팍팍하게 사는 것 같아

첫사랑에 대한 작품이 갑자기 읽고 싶어졌어요.

그 시절의 나는 어디로 갔나 싶습니다. ㅠㅠ 

 

전 아직도 첫사랑의 느낌을 제일 잘 표현한 작품이 이반 투르게니프의 <첫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 이 책을 꺼내 읽었는데 역시나 그냥 한숨에 다 읽었어요.

작은 손짓 하나에도 온 세상이 꺼졌다가 솟았다가를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하던 그 시절의 느낌을 오랜만에 접하니

너무 기분이 오묘하네요 ㅠㅠ ;;;

 

다른 작품은 뭐가 또 있을까요?

영화도 괜찮고 소설도 좋고 시도 좋아요 추천해주세요.

 

음.. 전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도 어느 정도 첫사랑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영화는 <여괴2메멘토모리>가... 좋았던 걸로.

그리고 표현은 투박하기 그지 없었지만 <말죽거리 잔혹사>도 나름 그 느낌은 그대로 촌시럽게 잘 담았다고 생각하구요.

 

꼭 예쁜 첫사랑 아니어도 됩니다.

뭐 <호박 속에> 이런 것도 좋았어요.

사실 이반 투르게니프 <첫사랑>도 전혀 예쁜 첫사랑이 아니죠. 그래도 저게 첫사랑인 거 같아요. (다 커서 생각해보면 멍청하기 그지 없음 -_-;;ㅋㅋㅋ) 

 

아 10대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돌아가면 그렇게 살지 않을 텐데.

 

여튼 작품 추천 부탁드려요 ^^

    • 아를의 여인/ 예전 돈까밀로와 빼뽀네 5권짜리 제1권 프롤로그에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같은 사랑 이야기가 있었는데/ 목화마을 소녀와 병사
    • 쑤우님~ 저도 따랏따랏 땃따따 하고픈데 링크가 두개 다 없는 게시판이라고 떠요 ㅠㅠ 저만 그런가..;;;
    • 왜 첫사랑하면 라세 할스트롬의 개같은 내 인생의 잉마르와 사가가 떠오르는 지 모르겠네요. 케빈은 14살의 위니와 케빈도 떠오르고요.
    • 젊은 느티나무가 떠오르네요
    • 살구// 찌찌뽕 최근 본 웹툰에 알퐁스 도데의 "별"을..목동이 별자리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하니 스테파니 아가씨가 피식 웃더니 그럽디다. "풋, 그런 수작으로 지금까지 몇 명이나 꼬셨냐?"
    • 시작은 뽀사시하고 멈칫멈칫하면서 여릿했는데 강간, 폭행으로 이어지다 처참한 복수로 끝나던 소설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 예전에 퀴리부인님이 올리셨던 박남철의 시가 생각나네요ㅋ
    • '4월이야기'도 첫사랑 느낌아닌가요?
    • 성석제의 단편 <첫사랑>을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
      • 진짜 첫사랑다워서 충격 좀 받았었죠 추천.
    • 볼 땐 욕하면서 봤는데 본문 보니까 왜 영화 <청춘>이 생각날까요.; 김래원과 배두나 나오는...
    • 제목보자마자 이와이순지의 러브레터 떠올랐네요.
    • 이명세의 첫사랑이 있죠.
    • 살구님 댓글 보고 소설 "표절" 생각났는데 그건 아니겠죠... 저는 만화 "염소의 맛" 추천합니다. 실내수영장에 갔던 경험이 있다면 좀 더 공감되는 점들이 있을 거 같고요.
    • 갈민휘 감독의 첫사랑도 생각나네요. 감독의 첫 연출작일 텐데 그야말로 뭘 할지 몰라하면서도 수줍고 설레는 느낌이 가득했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구하기도 어렵고 어쩌면 마지막 작품이 된 거 같기도... -_-;
    • 영화 클래식이 곽재용감독 작품 중 가장 나아보여요.
    • 만화 '후쿠야당 딸들'에서 셋째딸 이야기가 10대의 첫사랑 이야기지만 그 와중에 큰딸 이야기도 나름의 첫사랑? 이야기같은 구석이 있어요. 모쏠의 첫사랑 같은 느낌이랄까...
      '러브 레터'도 첫사랑인 줄 알지 못하는 첫사랑의 느낌 나지 않나요?
      드라마 '케세라세라'의 정유미도 앞부분이 막무가내 첫사랑의 느낌이었어요.
    • 소나기도 첫사랑을 다룬 명작 같은데요. ^^
    • 내리면서 소나기가 왜 없을까 했는데! 저도 4월 이야기에 한 표 더!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일본 영화 중에 많은 것 같아요. 취향이 심히 갈릴 테지만요.
    • 슈토름의 <호수(호반)>과 <대학시절>도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 이야기...
    • 너무 늦은 댓글인지 모르지만 <사랑에 미친 꼬마> 추천합니다. 아이의 첫사랑을 풋사랑으로 치부한 무지한 어른들 때문에 아이가 미쳐버리죠... 친기즈 아이뜨마또프의 <자밀라>도 추천합니다.
    • 너무 늦은 댓글이지만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쑤우님~ 링크 걸어주신 거 전부 다 보고 따랏따랏 땃따다 됐어요 감사해요 ^^
    • 오늘 한 번 더 보고서, 아, 이 영화가 첫사랑에 관한 영화였구나! 하고 새삼 느낀 [연연풍진]이요!
      로맨틱함이라곤 찾아보기 힘들지만 왠지.. 추천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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