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S 나 DVD 외화 타이틀의 번역은 어떤 사람들이 하나요?

왜 이런 질문을 하냐하면 출시된 VHS 테이프나 DVD 타이틀에서 자막 오역을 너무나 많이 봤기 때문이에요. 그것도 어려운 대목이 아닌데서 나오는 아주 황당한 오역이요.

 

몇 년전에 지옥의 특전대라는 좀 촌스러운 제목(원제는 Wild Geese)의 VHS  테이프를 본 적 있는데요(등장하는 배우들이 너무 호화배역이어서요) 자막이 정말 어이없더라고요.

극 중에서 리처드 버튼이 'Let's talk about your father'라고 분명히 얘기하는데 자막은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대체 어떻하면 이런 번역이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해요.

 

또 어떤 어이없는 번역들이 있었을까요?
    • 돈을 아끼려고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일을 맡겨서 그런 것 같아요. 보수가 적으니 퀄리티도 엉망일 수 밖에요
    • 불법으로 찍어낸 고전영화 DVD들 보면 가관도 아니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번역기 돌린 것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라 아예 자막을 끄고 보는 편이 나아요.
    • 역량 문제도 있겠지만 저도 낮은 처우나 보수랑 상관있지 않을까 싶어요.
    • ㅡ0ㅡ;;.....................
    • 듣고보니 그러네요. 낮은 보수가 낮은 품질을 만드는군요. 보수 조건이 좋다면 또 역량있는 번역가들이 참여를 하겠지요.
    • 심지어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대학생 때 한글 자막을 만들어 공유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똑같은 자막이 DVD에 입혀져 있더라구요. 교보문고에서 팔던 DVD였는데 항의할까 하다가 관두었습니다.
    • 프레이아데스/

      그렇군요. 황당하셨겠어요.
    • 배우 조상구, 교포 가수 박정운. 비디오 보면서 리모컨으로 멈췄다 틀었다 하면서
    • 김전일/

      ??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 비디오 번역 하던 사람들이요
    • 비디오 시절은 잘 모르겠고 요즘 DVD 번역 단가가 보통 케이블 번역 단가의 절반입니다. 그래서 물정 모르는 영상 번역 입문자나 속도와 양으로 승부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죠. 물론 그렇게 단가를 후려치는 곳은 검수도 제대로 보지 않기 때문에 오역이나 오타가 걸러지지 않고요.
    • 고기를 레어로 해서 달라는 말이 "드문 것으로 달라"는 말로 번역된 것도 봤어요.
      순수의 시대, 감기 걸리겠어요를 "죽음에 걸리겠어요"라고 한 것도 기억나네요. 그게, "죽음"이라는 단어를 가져오려고 무리한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그렇죠, 죽음에 걸리겠어요 라니;;
    • 반면, 굉장히 정성스럽고 적절하게 번역해서 감탄한 것도 본 적은 있어요. 웬 괴수물..이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네요. 늑대인간이 나왔던가;;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