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nger/ 저도 그게 불만이긴 한데, 첫회에 퇴마사(?) 나왔을 때 어정쩡한 액션씬을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처럼 능력 발휘는 적당히 하는 편이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이 시점에 쓸데없는 고백을 하자면 전 벅시 말론 영화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죠. 소위 말하는 "분명히 안봤는데 꼭 여러번 본 거 같은 영화" 중 하나. 그런데도 이런 "아이들이 어른 흉내를 내는" 영상물을 볼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고 몇몇 장면이 머릿속에 재현되는 걸 보면, 고전(?)은 고전이구나 싶어요.
원래 설화에도 여우 구슬 설정 나오기도 해요. 어떤 남자가 여우에게 홀려서 산 고개를 넘어 다닐 때마다 여우와 키스를 하는데 입에서 이상한 것이 왔다 갔다가 하는 것을 느끼는데 몸이 점점 쇠약해 갑니다. 그래서 그 일을 동네 무당(훈장?)에게 상의를 했더니 키스를 하다가 구슬을 삼키면 된다고 대답. 그대로 하니까 여우는 죽게 되고 그 남자는 엎어질 때 하늘 방향이 아니라 땅 방향으로 엎어지는 바람에 천문은 읽지 못하지만 묘자리는 잘 보는 지관이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