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1년 결산-_-뮤직 뱅크... 그러니까 결국 아이돌 잡담

- 제목은 꽤 거창했지만 해외에서 바쁜 아이돌들 & YG가 쏙 빠져 버려서 상대적으로 좀 부실한 느낌이었네요. 뭐 어차피 가수들에게나 방송국에게나 연말 가요 뭐시기 특집 프로가 본 게임일 테니까. 덕택에(?) 오늘은 뮤직뱅크 큐브 스페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비스트에 지나에 현아, 그리고 형제 회사인 에이 큐브의 에이 핑크까지. 이 중 비스트, 지나, 현아에겐 스페셜 무대까지 꽤 거하게 차려줬죠. 왠지 우리 반 비스트 팬 녀석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뮤직뱅크 뮤직뱅크 노래를 부르더니만.


- B1A4가 젝스키스의 커플, 에이핑크가 핑클의 영원한 사랑, 보이프렌드가 H.O.T의 캔디, 달샤벳이 S.E.S의 암 유어 걸을 불렀습니다. 근데 제대로 부른 건 아니고 캔디랑 암 유어 걸은 1절까지만, 커플과 영원한 사랑은 후렴구만 부르더군요. 불쌍한 DSP. 근데 웃기는 건 이 팀들은 정말 딸랑 이 무대만 하고 갔다는 것(...) 참고로 무대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시길. 원곡자들의 팬이었던 분들이라면 뒷목 잡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보이프렌드와 에이핑크가 좀 나았긴 했지만 뭐;

 아. 마지막엔 네 팀이 다 함께 나와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_-를 불렀습니다.


- 송지은, 효린, 강민경이 나와서 비욘세의 리슨을 불렀습니다. 이상하게 효린의 비중이 적다 했더니 막판 고음 발사 파트를 맡아서 멋지게 부르... 려다가 삑사리를 좀; 



파트를 열심히 나눈 티가 납니다. 좀 덜 부담되는 부분은 송지은, 적당히 어려운 부분은 강민경. 고음 발사는 효린.

근데 전 여전히 강민경이 노래를 이렇게 멀쩡하게 부르면 부자연스럽단 느낌이 들어요. 아무리 봐도 노래 못 할 것 같은 얼굴(그런 게 어딨겠습니까만, 농담으로)인데.

그리고 뭐 당연히 결론은 '비욘세 만세' 되겠습니다.


- 공신력이니 권위니 그런 건 애초에 여기나 저기나 다 개나 주었으니 신경쓰지 말고, 그냥 심심풀이로 보는 '뮤직뱅크 기준 올해의 Top 20' 순위입니다.


20. 왜 - 동방신기 : 음? 이것 밖에 안 되나? 싶었습니다. 더 높을 줄 알았는데.


19. 직감 - 씨앤블루 : 실례(?)지만 이 분들 노랜 다 비슷비슷해서 멜로디가 기억이 안 나네요(...) 암튼 꽤 인기 많았구나 싶었고.


18. 헬로 - 허각 : 성공했어요!


17. 가슴이 뛴다 - 케이 윌 : 이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 줄은 몰랐네요.


16. 굿 바이 베이비 - 미스 에이 : 오묘하네요. 하지만 전체 목록을 보면 선방한, 꽤 괜찮은 성적인 것 같기도.


15 블랙 앤 화이트 - 지나 : 딱히 경쟁자가 없을 때 나온 덕에 1위한 곡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제 생각보단 인기가 훨씬 많았군요.


14. 피노키오 - 함수 : 오늘 오랜만에 나왔죠. 이게 이 분들의 첫 공중파 1위곡이긴 한데, SM특유의 '우린 원래 잘 나감ㅋ' 분위기 때문에 첫 1위곡처럼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13. 스텝 - 카라 : 별 의미 없는 순위라고 위에 적어 놓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10위 안에 들었으면 했지만(...)


12. 핸즈업 - 투피엠 : 올해 낸 곡은 이것 하나 뿐이었죠. 인기가 좀 하향세 같다고 느꼈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 순위는 거뜬.


11. 투나잇 - 빅뱅 : 빅뱅이 10위 안에 못 들다니; 


10. 안녕이라고 말 하지마 - 다비치 : 이 곡은 10위 안에 들 줄 알았습니다. 가을에 음원을 워낙 많이 팔아 놔서.


9. 픽션 - 비스트 : 대단합니다. 근데 전 좀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왜 큐브는 이 기세를 이어 나가려고 하지 않고 해외 활동, 유닛 활동 등에 집중했을까... 하는 겁니다. 어지간한 인기 남자 아이돌들은 다 외유(?) 중이었으니 자리 다지기엔 정말 절호의 기회였었는데 말입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었던 걸까요.


8. 미스터 심플 - 슈퍼주니어 : 김희철 입대를 앞두고 맹렬하게 활동한 보람을 거둔 것인지, 뮤직뱅크 기준으로 올해 가장 인기를 끈 남성 아이돌 그룹이 되었습니다.


7. 쏘 쿨 - 시스타 : 1위는 얼마 못 했어도 엄청 장기간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유지했었죠. 뭐 저렇게 무섭게 생긴-_-아이돌이 다 있나 싶었던 첫 인상도 이젠 옛날 얘기. 어쨌거나 들고 나와서 망한 노래가 하나도 없는 저력의 그룹입니다.


6. 별빛달빛 - 시크릿 : 엥? 이 정도였나?;;; <- 라는 게 솔직한 제 생각이었구요.


5. 더 보이즈 - 소녀시대 : 엥? 이것 밖에?;;; <- 당연히 1, 2위는 했을 줄 알았죠. 앨범도 많이 팔렸고 특히 이 프로에서 6주 1위하고 그 다음 주도 1위 후보였던 곡이라.


4. 내가 제일 잘 나가 - 2ne1 : 근데 왜 어글리는 그토록 순위가 낮은 걸까요. 제가 어글리를 훨씬 맘에 들어 하기 때문에 뇌 속에서 인기도를 보정하고 있었나 봅니다(...)


3 샤이 보이 - 시크릿 : 엥??????? <- 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시크릿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아니 정말로 이 곡이 이 정도 인기였나 싶어서;


2. 롤리폴리 - 티아라 : 사실 위에서 시크릿이 3위에 오른 것 + 소녀시대가 5위에서 이미 나온 것을 보고 당연히 이 곡이 1위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원 판매량으론 거의 올해 최고 히트곡이라는 기사를 어디서 본 적이 있거든요. 암튼 참 희한한 능력의 광수 아저씨. -_-;; 


여기까지 보고서,

근데 그럼 도대체 1위는 뭐란 말인가. 지금껏 안 나온 노래가 무엇이 있단 말인가... 라고 생각하다가 결과를 보니.


1. 좋은 날 - 아이유 : 작년 12월에 나온 곡임에도 불구하고...; 하긴 뮤직뱅크 기준으론 올 여름까지도 순위권 안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죠. 1위 먹을만한 인기곡이라는 덴 이견이 없을 듯.


참고로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삼십 몇 위인가에 올라 있었습니다. 헛헛;


- 마무리는 당연히(?)



가족 분께서 결국 콘서트 예매에도 실패해버렸기 때문에 (5분만에 매진이었다고;) 하얀 약속고백 무대는 영영 볼 일이 없겠어요. 아쉬워하는거아닙니다정말이에요

동우군은 보면 볼 수록 타케히코 이노우에 캐릭터처럼 생겼어요. 오늘은 머리 모양 때문에 더 그래 보이구요. 키만 컸음 슬램덩크 실사판 주인공 했어도 될 뻔 했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위대한 탄생이나 보러 가겠습니다. ^^;


    • 순위가 많이 특이하긴 하네요
      아마 음반비중을 급격히 낮춘게 sm 아이돌이 낮은 이유인거 같네요
      시크릿은 샤이보이가 음원이 상당히 벌긴 했었죠
      1월에 나와서 동방신기에 밀렸음에도 2월달에 당당히 1위를 했었죠

      뭐 아이유 1위 받아서 좋긴한데 엔딩에 수상소감이 없었죠 아마 무시하냐능..
    • 전현무가 참여한 Be my baby 무대도 인상깊었어요.
    • 감동/ 20위 안에 두 곡을 올려 놓은 건 시크릿이 유일하죠. 대단대단;
      맞아요. 아이유 1위로 나오길래 소감이라도 시킬 줄 알았더니 그냥 슈퍼주니어 마지막 무대 -> 엉뚱한 상상 떼창(가사 틀리고 막;)으로 끝나길래 좀 어색하단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블루재즈/ 아아. 저도 모르게 기억에서 강제로 지워버렸었나 봅니다. 그런 무대가 있었죠(...)
    • 하얀 약속..하얀 고백 말씀이시죠 ㅋ 저도 가고 싶었는데 콘서트...하아...애초에 절 인피니트 판에 끌어들이신 로이배티님께 책임을 묻고 싶습니닷!!
    • 에르르/ 적으면서 왠지 위화감이 든다 했더니(...) 사실 가족분께서 예매하겠다고 했을 땐 진심으로 난감했었거든요. 근데 못(?) 가게 되니 또 아쉽기도 하네요. 저도 못 가니 너그러이 용서를. (_ _);
    • 가물가물하지만 연초에 시크릿의 선전을 보며 놀라워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별다른 인지도도 '뽕끼'도 없이 음원, 모바일이 잘 팔리는 기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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