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면 생각나는 영화들
아! 이제 자정이 지났으니까 바야흐로 크리스마스네요. 크리스마스면 생각나는 영화 뭐가 있으세요? 제가 생각나는 것 몇편 골라봤어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White Christmas)
빙크로스비, 베라 엘렌, 대니 케이가 출연한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뮤지컬 영화에요. 빙 크로스비가 부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캐럴 넘버가 되었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Y Aura-T-Il De La Neige A Noel?, )
상드린 베이세 감독이 연출한 따뜻한 크리스마스 영화에요.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남부는 겨울에도 눈이 잘 오지 않는 고장이래요. 일곱 남매와 아이들의 어머니가 하루종일 밭에서 노동을 해야 겨우 끼니를 이어갈 수 있는 가난한 집,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군림하는 폭군 아버지. 팍팍하고 고단스런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기만을 고대합니다...
나홀로 집에 (Home alone)
크리스마스 하면 나홀로 집에가 연상이 되고, 그래서 케빈이 오지 않는 크리스마스는 어쩐지 허전해져버린 그런 영화죠. 존 휴즈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연출력이 받쳐주기는 했지만 사실 이 영화는 맥컬리 컬킨이 없었다면 그토록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을거에요.
프랜서 (Prancer)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순록에게 저마다 이름이 있다는 것은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 알았어요. 프랜서는 산타의 썰매를 끄는 7번째 순록의 이름이랍니다. 영화는 부상당한 순록을 프랜서라고 굳게 믿고 돌봐주는 7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애수의 크리스마스 (Christmas Tree)
애수의 크리스마스는 아주 오래된 영화에요. 해변가에서 핵무기를 실은 비행기 추락으로 방사능에 피폭되어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10세 소년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그리고 있는 영화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살아있는 늑대를 원하는 소년을 위해 소년의 아빠는 동물원에 숨어 들어가 늑대를 훔치기까지 합니다. 금지된 장난의 주제곡으로 사용됐던 로망스 기타 선율이 이 영화에서도 흘러요.
34번가의 기적 (Miracle On 34th Street)
1947년도에 최초로 만들어진 후 3번이나 리메이크가 된 영화에요. 1994년 리메이크작에는 산타 알바를 하는 할아버지 역에 명감독 리처드 어텐보러가 출연하기도 했죠. 이 영화에서 산타의 존재를 의심하는 소녀로 출연한 마라 윌슨은 요즘은 연예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네요.
스노우맨 (The snowman)
레이몬드 브릭스의 동화를 애니메이션화한 단편영화에요. 26분짜리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파스텔과 색연필로만 그려진 화면이 따스하게 다가오는 애니죠. 주제곡인 walking in the air는 캐럴 음반에 꼭 들어가는 고전이 되었죠. 데이빗 보위가 목소리 출연을 했던 것도 감상 포인트 중의 하나에요.
러브 액추어리 (Love Actually)
개인적으로 최고의 로맨틱 코메디라고 생각하는 작품이죠. 러브 액츄어리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의 사랑을 에피소드로 담고 있어요.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 말썽꾸러기 늙은 록스타와 그와 함께 세월을 보낸 매니저와의 우정, 영국 수상과 그의 식료품 담당관의 사랑, 외도하는 남편과 그의 가정, 국경을 초월해 사랑을 하는 작가, 미국에 건너가 젊음을 불태우고 싶어하는 어리바리한 영국 청년, 그리고 정신지체에 걸린 오빠가 마음에 걸려 사랑을 하지 못하는 비운의 여인도 등장하죠. 그런데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무삭제판에는 19금 장면들이 들어가 있다네요. 바로 포르노 배우들의 사랑..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잘 나가는 사업가이지만 연애는 항상 엇박자가 되는 도시 여성과 연인과 이별로 상처를 입은 영국 시골의 여성이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서 생활하기로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어요. 잭 블랙이 이런 훈훈한 로맨틱 코메디에 어울린다는 사실에 아마 놀라실거에요.
세렌디피티 (Serendipity)
크리스마스 이브에 뉴욕의 한 백화점에서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채 헤어져요. 그후로 7년이 흐르고 둘은 결혼을 앞두고 7년전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운명적으로 뉴욕으로 향하는데요, 운명적인 사랑이란 과연 존재하는걸까요?
솔드 아웃 (Jingle All The Way)
아놀드 슈왈츠네거 주지사님이 전사 이미지에서 아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로 변신한 코메디 영화에요. 개인적으로 주지사님은 근육질의 전사로 나온 것보다 이 영화나 유치원으로 간 사나이, 쥬니어의 캐릭터가 훨씬 더 마음에 든답니다.
스크루지 (Scrooge)
영국작가 찰스 디킨즈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뮤지컬화한 영국 영화에요. 예전엔 크리스마스가 되면 TV에서 종종 특선영화로 방영이 되기도 했었죠.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흥겨운 크리스마스 영화에요. 제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각색한 작품 중에서 제일 사랑하는 영화죠.
8명의 여인들 (8 Femmes, 8 Women)
프랑스의 한 시골저택에서 크리스마스를 위해 전 가족이 모인 가운데 가장이 살해된다는 매우 소년탐정 김전일스러운 사건을 뮤지컬로 그리고 있는 프랑소와 오종의 작품이에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렘린 (Gremlins)
그렘린이 왜 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영화냐 하면 이 영화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죠. 기즈모도 아이들한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죠.
다이하드 (Die Hard)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죽도록 고생을 하는 존 맥클레인 아저씨도 잊을 수 없는 주인공이죠. 분명히 다이하드 1편과 2편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했던 것 같은데 3편과 4편은 보질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