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와 이근안
오늘 새벽에 돌아가신 김근태님은 1985년 9월 4일(이때가 어느 정권인지는 다들 아시죠?) 민청련 사건의 주동으로 붙잡여 안기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0일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후 그 때 고문의 후유증은 평생 김근태 님의 뒤를 따라다니며 괴롭혔죠. 그 때 김근태 님을 고문했던 사람이 고문 기술자로 악명이 높은 이근안이었습니다.
이근안은 1988년 김근태님을 고문한 혐의로 수배를 받고 숨어 다니다 1999년에 자수를 해서 여주교도소에서 7년을 복역합니다. 복역중에 이근안은 기독교(개신교)에 귀의하여 출소 후에는 목사 안수까지 받고 지금은 모 교회에서 시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목사가 된 후에도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벌을 준 정부에 원망을 하였습니다. 자신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기도 하였다네요.
“임금이 바뀌면 충신이 역적 되고 역적이 충신 되는 수난의 역사 속에 두 시대를 사는 죄가 이렇게 무거운 것이냐”
“나는 고문 기술자가 아니고 굳이 기술자라는 호칭을 붙여야 한다면 ‘신문(訊問) 기술자’가 맞을 것. 그런 의미에서 신문도 하나의 예술이다”
“전기 고문을 한 건 사실이지만, 220볼트 전기를 쓴 게 아니고 면도기에 들어 있던 배터리를 썼다. 몇 시간 전부터 ‘너 전기로 지질 거다’라고 겁을 준 다음에 전기 잘 통하라고 소금물 뿌린 (김 상임고문의) 발가락에 배터리를 갖다 대고 겁을 주니 지하조직 일체를 자백했다”
저는 평소에 욕이나 비어를 입에 담고 살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정말 한마디 하지 않고선 참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게시판에서 욕을 하면 벌점을 받는다던데 벌점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이 한마디는 해야겠어요. (불쾌하신 분은 백버튼을 눌러 주세요)
저런 같지도 않은 말을 지껄이는 저 자의 아가리를 찢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