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와 유비, 창천항로와 정비석의 삼국지

삼국지를 소설로 읽은건 정비석의 삼국지 뿐입니다.

 

추측하기에 그리 좋은 평가를 받을것 같진 않지만

 

중딩때 재밌게 읽었어요.

 

이 분은 같은 표현을 계속 썼는데, 틈만나면 "(장비)가 장팔사모를 '꼬나잡고'"

 

꼬나잡고라는 표현이 맘에 드셨나봅니다.

 

 

삼국지 게임도 인기있어서, 적어도 남학생 사이에선 삼국지가 꽤 인기있었죠.

 

전 복잡한걸 싫어해서 2만 재밌게 즐기다 말았습니다.

 

아무튼, 제가 좋아한건 유비였어요.

 

저 소설에선 조조가 꽤나 깡패같이 나왔던것 같은데

 

그에 반해 유비는 부드럽고 맨날 도망만 다니지만, 민초를 생각하는 캐릭터죠.

 

유비만이 주인공이라고 보긴 그렇지만, 유비를 지지하는 입장에선

 

결말은 해피엔딩은 아니죠. 그래서 6권을 별로 안좋아했어요. 오히려 그래서 괜찮은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주변 친구들은 대체로 조조를 좋아했어요.

 

조조는 이래저래 능력자에 멋있어 보여서 그런지

 

창천항로는 조조가 주인공이죠. 조조가 정말 매력적으로 나와요.

 

만화를 보면서 조조한테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창천항로를 보면서도 역시 유비가 좋더라구요.

 

좀 울컥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조조는 감탄하게 만들지만.

    • 전 박종화 삼국지... 도대체 언제 거야...
    • DJUNA // 1968년에 나온 책이네요; 도서관에 책이 있을까 했는데, 2009년에 재판이 나왔네요.
    • 창천항로는 조조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로 가면 주인공이 장료와 관우로 바뀌죠. 관우가 죽은 다음에 금방 끝나기까지 하죠. -_-
    • 하느니삽 // 후반부는 대충봤지만, 정말 결말이 급하게 나오던건 기억나네요.
    • 스토리 작가가 이학인 씨라고 한국분이었는데 연재 도중에 사망하셔서.
      창천항로는 중반 이후에 재해석 면에 있어서 힘이 떨어집니다.
      그나저나 동탁은 충격이었어요.
    • 조조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학살자죠.
      유비는 위선자라고는 해도 어느 정도 개념이 있고..

      게다가 유비가 무능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촉나라에서 행해진 일들은
      거의 모두 유비의 손으로 해낸 일이죠.

      사실 조조 다음으로 유능한게 유비고, 어떤 의미에선 조조보다도 더하죠.
      지금으로 치면 고종황제 64촌간이라는 거 하나로 구두닦이에서 대통령이 된건데...
    • 큰고양이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이었군요. 동탁은 왜 충격이었나요? 오래전이라 기억이;
    • MX440 // 정말 끈덕지죠. 그렇게 도망다니면서도 한 나라의 왕까지 갔으니까요. 같은 시대에 유비같이 재정이 허덕이던 위치의 리더들은 대체로 약탈을 했다고 하는데, 유비는 그런 기록이 없다네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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