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R 쿤츠 좋아하시는 분 안계시나요

스티븐 킹과 함께 이 분야의 양대산맥인 딘 R 쿤츠요.

간혹 스티븐 킹 팬들에게 수준 낮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티븐킹보다 더 좋아하는데요.

 

저는 이 작가의 괴물이든 싸이코패스던 악마건 간에 소위 악에 대한 일인칭적인 묘사가 나오는 부분을 좋아합니다. 정말 Evil에 대한 속 깊은 이해에서 쓰여진 듯한 그 음습함과 악랄함에 전율하곤 하죠.

 

이야기도 아주 끝간데 없이 황당하고 화끈하지만 개연성을 놓치지는 않는 수준이고요. 결국에는 어떻게든 말이 되게 만드는 데 한번 감탄하게 하고...

 

근데 최근 작인  오드토머스 시리즈는 너무 착하더군요. 한 2편까지 읽다가 관뒀습니다. 쿤츠가 늙었구나 하고 실망했었죠. 대신에 현재 5편까지 나온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를 최근에 시작했는데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로컬전설을 바탕으로 쓰여진 실화이며 그 소설의 주인공들이 현재까지 살아남아서 이런 저런 사고를 치고 뎅긴다는 설정입니다.

 

아직 1편 중반쯤 보고 있는데 뭔가 예전같은 느낌은 좀 떨어지지만 팬심이 보태져서 그런지 현재까진 만족스럽군요. 적당히 괴기스럽고 적당히 황당해요. 뭐 나중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아직 국내에 번역 출간은 안되어있는 거 같네요.

 

여하튼 갈수록 황당하고 암울해지길 희망해 봅니다.

    • 제 순수한 어린 시절 뭔가 알수없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Demon Seed의 원작자님이시죠.
      (이거 얘기하면 많이들 기억하시던데, 인공지능 컴퓨터가 맛이 가서 여자를 집에 가두고 자기 자식(?)을 임신시키려하는...;)

      와처스 좋아해요. 그외 책은 몇 읽긴 했는데 이거다 싶게 기억에 남은 건 없는듯...
    • 오드토머스 한 권만 보고 '아 세계인식은 참 공감가는데 너무 착해빠져서 김새네...'하고 GG쳤던 저에게 반가운 정보로군요. 예전 작품을 한 번 봐야겠네요.
    • 스티븐 킹 팬이지만 쿤츠도 좋아합니다. 쿤츠 소설은 중학교 때 '팬텀'으로 시작했는데, 흡입력이 남다르더라구요. 하지만 저도 오드 토마스 시리즈는 3부까지 읽고 더 이상 못 읽겠더군요.
    • 빠삐용/아 그 Demon Seed 좋았었죠. 저는 책이 더 좋았었는데.
      인공지능 컴퓨터의 여성에 대한 성적욕구에 대한 묘사가 참.....책 보면 설득당해요;;
      구들늘보/역시 오드토머스 보고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ㅋ
      hermes/팬텀도 엄청 재미있게 봤었는데 가물가물하네요.
      김스튜/대표작은 와쳐스가 역시...저는 이외에 미드나이트, 황혼의 노예들, 어둠속의 속삭임 등이 지금 떠오르네요~
    • 90년대 초중반 고려원에서 나온 딘 쿤츠 소설을 여러 권 읽었죠. 그러다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딘 쿤츠를 거의 다 찾아읽고. 이후로는 무슨 책이 나왔는지 챙기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때까지 읽은 딘 쿤츠 책 중 시간의 그늘(Stranger's), 운명의 추적(Ligntning), 와쳐스(Watchers), 이 세 권은 제가 읽었던 장르소설 중 가장 재미있는 20선(어쩌면 10선)에 드는 작품들입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시간의 그늘 같은 책은 제목을 달리해서 다른 번역본으로 또 나왔다고 들었는데, 어떤 책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제가 중학생일때 '와쳐스'를 읽었었던 것도 같은데... 열라 똑똑한 강아지 나오는 거 맞나요??
      정말 그런 똑똑한 강아지(사람보다 더 똑똑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 먼산/아..같이 딘쿤츠를 좋아하시는 분 같은 데 그 와중에 저랑 취향이 Watchers 빼고 확 갈리네요^^;;
      아니...난 그냥.../네 그 강아지가 나오는 게 맞는데...전 강아지가 똑똑하다기 보다는 그냥 개가 다 그러려니 하고 읽었던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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