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스럽지만 용기내어 이문열에 대해...

창피스럽다함은 이문열 소설을 지금까지 한권도 완독해본적이 없습니다.

대충 시놉수준의 이야기만 알지 종이냄새 물씬나게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ㅠ

지금도 늦지 않았다 싶어, 요즘 폭풍독서에 발맞춰 이문열 작품도 읽고 싶은데

이문열 대표작에 대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워낙 다작을 많이 하신분이라 우열이 설 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듀게에 독서에 쩌는분들이 많은지라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

 

초기 이문열의 성격을 나타내는 대표작

중기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중기작

요즘의 대표작

 

세부적으로 추천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 이문열씨 소설을 안 읽어본게 왜 창피한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 별다른 뜻은 없습니다. 워낙 국내에서 회자되는 작가라 사실 모두들 읽어본다고 생각하니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게 되는군요.ㅎ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 1. 젊은 날의 초상 3부작과 금시조
      2. 영웅시대
      3. 중단편 전집이 저렴하면 것도 괜찮습니다 ^^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책보고 영화랑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겠죠ㅎㅎ
    • '사람의 아들'이나 '젊은날의 초상' 정도까지는 괜찮게 읽었는데 '선택'을 읽고나선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어요. 그 후론 쳐다도 보지 않는 작가가 되었죠. 제 개인적인 편견일수도 있지만요.
    • 과목별 총정리하듯 독서하시는 모습.. 약간 의아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문열은 79년 데뷔해서 삼사년동안 엄청난 속도로 작품을 쏟아내다가 절필선언하고 몇년 쉬었죠. 이후 사람의아들을 장편으로 개작하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는데... 이때가 87,88년 경일 겁니다. 물론 90년대 이후에도 솔찮이 소설들을 발표합니다만 후기작들은 삼국지랑 수호지를 제외하면 모두가 똥입니다. 가까이 하실 필요 없고요.
      초기작들 중에 위에 나오지 않은 것은 사람의 아들과 황제를 위하여 정도가 있겠네요.
      • 사람의 아들은 제가 언급을 했는데요. 이문열씨 후기작에 대한 평가는 강하게 동의합니다
    • "다작을 많이 하신" --> "다작하신". "다작(多作)" 자체가 작품 등을 많이 짓다는 뜻입니다.
    • 황제를 위하여는 김현이 이문열의 가장 좋은 작품 중 하나라고 칭찬해 놓긴 했지만, 두 번 이상 읽으면 소설의 뻔한 면이 금방 보입니다.
    • 전체적으로 이문열이라는 작가에 대해 알아보는데는 이문열 중단편 전집이 괜찮습니다. 금시조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같은 작품들도 중단편 전집 안에 들어있고요..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고등학교 때 읽었던가... 읽을 때도 너무나 작위적인 설정에 질렸습니다.
      사람의 아들이나 젊은 날의 초상은 고등학교 때는 괜찮았는데 지금 보면 손발리 오그라듭니다. 한마디로 허세 쩔어요.

      삼국지도 어줍잖은 훈장질 비슷한 논조가 섞여 있어서 오히려 내용을 왜곡하는 면이 있습니다.

      오히려 단편 같은 게 그나마 읽어줄만 합니다. '들소'라던지.
    • 이문열 이야기 될때는 영화에 빠졌던 지라 사실 책이라고 해봐야 계발서, 사회과학,역사쪽책 위주로 봤던지라.. 소설은 사실 정보력이 부족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꼼꼼하게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에 언급된 작품들 괜찮고, <시인>은 아주 좋아합니다. 하도 욕먹는 소설이라 궁금해서 언젠가 <선택>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 이문열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사람의 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문열을 세상에 알린 글이고, 작가도 계속해서 개작해서 출간을 했던 작품입니다.

      이문열씨의 초기의 열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는 지금와서 이문열의 행보를 보면 내용이 좀 뻔히 보이는 작품같습니다.
    • amenic/저도 그렇습니다. '선택'보고 역겨워서 그 뒤로 다시는 안봤어요. '선택'안보신 분들 한번 보세요. 정말 쓰레기같은 작품이더군요.
    • 사실 다른 소설들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이문열 씨 소설은 특히나 그때, 그 소설이 나왔을 때 읽어야 대단하구나 뭔가 감동이라도 받지 지금 읽으면 현재 작가의 행보가 아무래도 매치가 되다 보니 초창기 대표작들도 뻔하거나 속이 들여다 보이게 될 거 같아요.
      어쨌든 저도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시인>과 중단편집(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서늘한 여름, 들소, 금시조 등등) 추천합니다.

      amenic, 네이버/ 저도 <선택>부터는 도저히 읽어줄 수가 없더군요. 안 읽으신 분들 영영 안 읽으셔도 되어요. 시간이 아깝고 정력이 아깝습니다.
    • 변경을 읽다가 그만둔 기억이 있는데 , 그 후로는 별로 안보고 싶어지네요.
    • 초기 단편작들과 시인 정도 빼곤 볼 게 없습니다. 영웅시대 읽다가 어린 나이에도 너무 유치해서 토하는 줄. 이문열이 뽑은 세계명작 시리즈는 퍽 좋습니다.
    • 의식은 완성될 수 없고 되서도 안되는걸 누구보다 잘 알아 덫에 걸렸어요.
    • 2000년대 초까지 나온 이문열의 소설들은 모두 소장하고 있고, 가끔 다시 읽습니다.
      글재주가 탁월한 사람이죠.
      [사람의 아들] [젊은 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 등등과 대부분의 단편들을 매우 좋아하고, 문학사에 이름을 남길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있겠지만, [변경]도 나름대로 가치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단편집 6권 ([술단지와 잔을 끌어당기며]) 이후부터는 모두들 말씀하시듯이 저급한 프로파간다가 재미들마저 덮어버려서 [호모 엑세쿠탄스] 이후로는 저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중단편집을 슬슬 보시다보면 계속 읽을 만한지 아닌지 각이 나오실 걸요?
    • 어렸을 때 금시조와 그해 겨울을 참 좋아했는데요. 대학생이 되면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요=ㅂ=;; 근데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은 안 들어요. 그때 가졌던 환상이 나름 소중했기에 지금 읽으면 깨질 것 같거든요.
      이문열의 소설은 아니지만 이문열 삼국지를 읽으면서 앞으로는 이문열 소설 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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