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011) 짤막하게

굉장히 좋더군요. 미국판을 보고나서 원작 책을 거의 들이켜마시듯이 읽었고 흡족했습니다. 스웨덴 영화 1, 2, 3부는 반드시 관람하려고 합니다. 원작자가 좀 더 오래 살아서 10부작을 완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배우들 중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주 묘하게 느껴지더군요. 여주인공도 인상적이지만 여주인공은 웬지 십대 혹은 외계인 같은 느낌이고...다니엘 크레이그는 예전의 잘난 척 하는 마초남이 아니라 얻어맞고 피흘리고 사회에서 구박받는 중년남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했지만 웬지 다니엘 크레이그가 아닌 것 같은...배우보다 극중 역할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이더군요. 칭찬입니다 이건. 폭력 등의 장면에서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감독이 비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프닝도 대단합니다. 돈 들인 티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두시간이 넘어가니까 보다가 지치는 게 느껴졌습니다. 관객을 힘들게 하는 내용이 많아요. 

    • 오올. 기대 기대

      lisbeth 도 잘살렸나 궁금하네요
    • 다니엘 크레이그는 좋은 배우인데 요즘은 비슷비슷한 액션 히어로 이미지로만 소비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틴틴에서는 그냥 평범한 악당인데도 신나서 연기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