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때문에 만화랑 CD시장이 망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의외로 잘 안알려진 이야기인데 기사로 딱 한 번 나오고 두 번 다시 안나오더군요.

마치 TV방송국에서 게임중독은 얘기해도, 드라마중독, TV중독 얘기는 안하듯이 두 번 다시 나오지 않더군요.


기사 내용을 말하자면 일본과 한국 음반이랑 만화시장 출판 시장 등을 얘기하면서 일본관계자 얘기도 나왔는데

모 학자가 연구한바에 따르면 일본이나 한국이나 모두 음반이랑 만화시장이 급락했는데 그 시점이 공교롭게도 휴대폰 보급과 맞물린다고 합니다.


즉 원래 청소년들이 음반과 만화책을 많이 샀는데,

휴대폰 보급 때문에 음반과 만화책으로 나가야 할 지출은 휴대폰으로 돌리게 됐다는겁니다.

휴대폰 기본요금이 매달 나가니 다른건 줄이기 힘들고 문화지출부터 줄였다는거죠.


지금은 휴대폰 기본요금이 사실상 5만원 이상이 되버렸고.

지하철에서 책을 보기보다 휴대폰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버렸죠.


100%라고 말은 못하지만 휴대폰 영화할인 때문에 영화관객수가 늘어났다고 하니

휴대폰이 끼치는 문화적인 파급력은 상당할꺼라고 보입니다.


어쨌거나 점점 휴대폰의 노예가 되고 있다는게 좀 슬프군요.

    •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아래 글에 댓글 달려다 새글에 달게되는데요^^
      음반시장이 음원시장으로 교체되는 진통을 앓던 시기에 음반 100만장 시대가 무너지며 교차되며 나타난게 영화시장의 활성화입니다.
      한해 음반 100만장 이상 파는 가수들이 몇씩 있던 시대가 끝나며 한해에 수백만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영화들이 늘어났죠.
      (정확히 시기가 맞물린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또한 온라인 게임들과 피씨방이 늘어나며 주변 만화방과 대여점이 사라졌습니다.
      즉, 문화비와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기거나 트랜드가 바뀐거죠.

      불법 그 자체가 시장의 몰락을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반 100만장 시절에 길거리에서 파는 불법복제 음반들이 얼마나 많았는가를 생각해보세요.
      물론 그때는 품질이 조악했죠. 그렇다면 스캔본의 경우는 어떤가요?
      일본에서 스캔된 게 아니면 국내 발매본의 스캔본의 품질은 정식출판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집니다.(대체로요)

      문화시장의 메가트랜드가 바뀐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영화시장도 어찌보면 기형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4700만의 총인구에 1000만 관객영화라는 건 너무 편중이 심한데 실제로 그런 영화들이 있어왔거든요.
      요즘은 좀 줄어드는 것 같은데 전 그게 당연한 거 아닌가 합니다.

      외국의 사례들 보면 게임-예를 들어 헤일로나 몇몇 빅게임들의 경우 이제 영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경우가 있던데 영화 다음으로 메가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건 게임인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무튼 이런 각 문화장르들이 없어지지야 않겠지만 그 시장장악력의 성쇄는 어쩔 수 없는 흐름 같습니다.
    • 휴대폰 요금을 본인의 용돈으로 내는 청소년들과 부모님이 내주는 청소년들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전자가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가계의 통신비가 증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로인해 음반, 만화 소비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애요.
    • 양상추 // 부모님의 돈도 한정되죠. 자식의 휴대전화비를 내주는 만큼 용돈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단순히 비용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해석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과 함께 시간 역시 한정된 자원인데 휴대전화 외에도 다른 즐길거리들이 생기거나 트랜드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만화라는 컨텐츠의 소비가 줄어든 것이겠구요.
    • 맞는 말 같아요. 특히 음반이 몇백만장씩 팔리던 미국 시장도, 음반 판매보다 음원 판매로 시장이 점차 이동하고 있는 거 보면
      모바일 제품의 보급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거 보면 국내 콘텐츠 업계는(음원 정도를 제외하고) 시장의 트렌드를 못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이러니 당연히 트렌드를 따라가도 트렌드에 맞는 제도나 정책이 나오질 못하고..
    • 얼추 비슷하긴 하지만 제기억엔 청소년들에게까지 핸드폰이 보급될 시기 이전에 이미 음반, 출판만화시장은 충분히 망해있던 상황이었어요. 적어도 국내에서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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