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거슬리는 몇 마디에 대해

1. 엊그제인가  '7번국도'라는 분이 제 닉에 대해서 언급하셨더군요.  보자마자 해명글 달려고 했으나 하필 그 때 듀게 접속이 원활치 못 해서...

제가 지금 쓰는 이 닉은 딴지 게시판에서 잠깐 쓰던 것입니다.  나고 자란 곳이 7번 국도가 관통하는 지역이기도 하고, 어지간한 대한민국 도로는

거의 지나다녀봤지만 제게는 7번 국도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가입 시 '7번국도'를 입력하자 먼저 쓰는 사람이 있다고 나왔습니다만, 최근 6개월 정도 눈팅하던 중에 전혀 발견 못 했던 닉이라 일종의 휴면 닉이라

자의적으로 판단했습니다. 

기존 '7번국도'님을 알고 계셔서 혼란스러우셨던 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7번국도'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굳이 바꿔달라고 하신다면 바꾸겠지만, 제게도 나름 의미가 있는 닉이라......

 

2. 딴지에서 놀아봤습니다.  아니 나름 네임드로(자뻑인가-_-;;) 불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7번 국도'가 아닌 다른 닉으로 활동했었습니다만.

'똥색 딴지' 시절에는 애독자 수준이었지만, 딴지의 '잃어버린 10년' 시절에는 1년에 한두 번 어쩌다 들르는 수준이었죠.  그러다 우리 가카 덕분에

한 2년 열심히 들락거렸습니다. 

열심히 들락거리다보니 이른바 필진들과도 친분이 생기고, '너부리' 편집장과 사업 얘기도 나눌 만큼 딴지 내부 사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황우석 얘기는 안 하시는게 어떨까요?

너무 쉰 떡밥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김어준이 진짜 용기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혹은 '가오' 떨어질까봐 공개적으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한 적은 없지만 제 추측으로는 아마 자신도 무척 쪽팔려하고 오판했다고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 증거로 딴지의 정치부장 쯤으로 여겨지는 '물뚝심송'님(개인적인 친분도 조금 있습니다.)의 중용을 들고 싶습니다.

물뚝심송님이 인터넷판에 유명세를 떨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제가 알기로는 서프에서 활개치던 백만 황빠를 홀홀단신으로 제압했던 사건이었

답니다.  그리고 딴지일보로 넘어왔죠. 

다소 비약이 될 수도 있지만  대표적인 황까를 딴지의 핵심 필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김어준이 이미 황빠였던 자신의 입장을 완전히 번복했다는

증거로 보면 안될까요?  물론 이 상황을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판단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사실 물뚝심송님이 '트래픽 장사'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트래픽 장사'를 위해 수꼴마초 박정희빠를 필진으로 영입하기도 했지만 같은 맥락에서 보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정말 거슬렸던 한 마디가 있습니다.

'바이브레이터나 팔던' 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닉인지는 기억 못 합니다만 정말 같잖았습니다.   이건 언급조차 하기가 귀찮을 정도로 저열합니다.

 

 

'대법원은 법리적 해석을 하는 곳일 뿐이다.  1심 2심에서 유죄 판결 받았으니 그 재판을 비난해라.'   

깜짝 놀랐습니다.  네이버 댓글 보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 알바들하고 어찌 이리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나요?

이러니 '나꼼수까=가카 지킴이'라는 오해를 받는 겁니다.

심지어,

'PD 수첩 판결때는 개념 판사, 정봉주 판결에는 가카 앞잡이'(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납니다만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이건 뭔가요?

저쪽 애들이 써먹는 레파토리를 여기서 볼 줄이야.-_-

 

 

3. 곽노현 교육감이 사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진중권이 도덕적 운운하며 사퇴를 강요하고, 나꼼수 진영을 닭들로 비난(비판이 아니라)할 때는 기가 막히더군요.

정봉주 재판 1, 2심때 검찰과 법원의 논리가 뭐였는지 아시죠?

'대통령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넌 왜 그 말을 안 믿고 자꾸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거냐?  너 유죄.' 

이겁니다.

입증 책임에 대한 논란도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데, 동어반복이 되겠지만 한 마디만 더 보태겠습니다.

검사가 형사 소송을 걸었으니 소송 건 놈이 입증하는 게 법리적으로 맞습니다. 

대법원이 새로운 증거 따위를 놓고 형량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긴 하지만 1, 2심의 판결이 잘못된 법리를 근거로 나왔으므로

판사가 제 정신 박힌 사람이었으면 파기환송하는 게 지극히 온당합니다.

얘기가 옆으로 샜습니다.  죄송.

곽노현 교육감 역시 본인은 몰랐다, 인정상 도의상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돈을 준 거다, 절대로 선거와 관련한 금전 거래는 없었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중권은 가카 말은 믿어주면서 곽노현 말은 왜 안 믿는답니까?

 

제 절친이 있습니다.

그 녀석은 중산층 이상의 집안에서 자라서 지금까지 금전적 어려움은 거의 겪지 않고 자랐으며, 뉴스는 조선닷컴을 보는 게 전부입니다.

내곡동 사저 논란 벌어졌을 때, 그 녀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이, 대통령이 돈이 얼마나 많은 사람인데, 돈 때문에 설마 그랬을려고."

할 말을 잃었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요 며칠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나봅니다.

두서 없는 바이트 낭비 민망합니다.

 

진중권은 너무 멀리 나갔습니다.  아마 영원히 돌아오지 못 할 수도 있을 거라고 걱정 아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진중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일정 부분 이해는 됩니다만, 제발 정도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극히 상업적인, 그래서 천만씩 드는 영화에 대해 일부 매니아들이 갖는 삐딱한 시선 저도 잘 압니다.  저 역시 그랬던 시절이 있고요.

하지만 분명 그만큼 잘 되는 영화는 분명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크더군요.  인정해야 합니다.  이해하지는 못 해도 인정은 해야 합니다.

나꼼수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나꼼수의 위대함을 (이해가 아니라)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이걸 인정한다고 해서 여러분의 가오가 상하는 건 아니니 말입니다. 

 

  

    • 바이브레이터 판게 어때서요?
    • "너무 쉰 떡밥이기도 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김어준이 진짜 용기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혹은 '가오' 떨어질까봐 공개적으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한 적은 없지만 제 추측으로는 아마 자신도 무척 쪽팔려하고 오판했다고 느끼고 있을 겁니다."

      김어준씨가 용기가 부족해서 사과하지 않을 수 잇습니다. 하지만 그 점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주지 않는 것은 그가 용기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남을 비판하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고 남을 비판했던 혹은 옹호했던 과거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용기가 없다거나 가오가 떨어질꺼 같다는 이유로 침묵한다면 그건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니겠지요.
    • 링크/ 바이브레이터를 파는 건 지극히 딴지정신에 입각한 것이었고, 부끄러운 행위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들먹이며 김어준을 인신공격하더군요. 어이가 많이 없었습니다.
      • 딴지사이트에 들어가지도 않고 딴지정신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판매한 것은 사실인 모양인데 "그래 바이브레이터 좀 팔았다 왜?"하고 넘어가면 안되나요. 판매시의 "정신" 같은건 이제는 없어진건가.. 뭘 갑자기 인신공격이라고...
    • 링크/ 히스토리는 전혀 모릅니다만, '바이브레이터나 팔던'은 충분히 비하의 의미로 읽히는데요? 그걸 바이브레이터 판 게 어때서라고 말씀하시면...

      그나저나 7번국도 아이디를 알고 있던 저는 좀 놀랐습니다. 당연히 그 분 글이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그런데 그 분 요즘 글 거의 안쓰시는 거 같으니.
    • 알베르토/ 황우석 관련하여 김어준을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과거의 과오를 근거로 현재의 그를 비난하는 것은 논리적 오류이며, 비겁한 비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공은 그대로 인정받아야 함이 마땅합니다.
    • 결론이 나꼼수의 위대함을 인정하라인가요?
    • 그것보다는 귀납적인 가정을 해보는 겁니다. 황우석을 옹호하던 그 가치관과 사고체계가 지금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마침 결과론적으로 우리에게 도움이 될 뿐이다 라고 가정한다면 이건 이것대로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지 너는 과거 지은 죄가 있으니 닥쳐라 (누구 말투를 빌리면) 가 아니거든요.
    • 비하의 의도는 저도 알겠습니다만, 그것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좀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비하하기로 맘먹자면 못할 일은 세상에 없는지라...

      ex) 범죄자나 변호하는.... , 썩은 이나 뽑고 있는.. , 껌이나 팔던 회사가.. 등등
    • 7번 국도
      / 그 사람의 과거 언행에 비추어 현재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을 예측하는 것이 논리적 오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 과거에 대해 반성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자신을 정당화 했고 그런 모습에서 앞으로 김어준씨가 무언가 잘못했을때 동일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예측할수 있으니까요. 귀납추리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자체가 오류도 아니지요.
    • 김전일/포스팅 도중에 정신없게 만드는 전화 한 통을 받는 바람에...... 맥락을 잃어버렸네요. 된장.-_-;;
      진중권 쉴드치시는 분들의 대체적인 경향이 나꼼수까로 수렴되는 것 같더군요.
      진중권의 위대함과 별개로 나꼼수의 위대함도 인정할 필요는 분명 있다고 믿습니다.
      결론을 도출하려는 글이 아니라 그냥 이런저런 잡담입니다.
      글 못 써서......민망합니다.-_-;;;
    • 나꼼수가 순기능이 있는 것과 위대한 거는 다른데..
    • 7번 국도 / 명문화된 규칙은 없지만 오래 활동하신 분이 계시니 정 애착이 가는 닉네임이라면 조금 더 변별성 있게 바꿔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띄어쓰기 하나로는 정말 헷갈릴 것 같아요.

      nixon / 결혼하시고 좀 뜸하신 것 같아요.
    • 방금 물뚝님 글 읽고 왔는데 반갑네요. 딴지 네임드라니 누구실까나 :)

      7번 국도 아이디를 쓰신건 좀 경솔하셨어요. 지금이라도 사과하셨으니 당사자분과 좋게 해결하시길 빕니다.

      추가) 사실 딴지 들락거리던 사람으로서 '바이브레이터' 운운 듣고 있으면 웃기던데요. 비하하려는 의도겠지만 딴지에선 눈 하나 깜짝안할 비유 아닌가요.
    • 아, 요즘 관련 글을 안 읽어서 연결이 잘 안되서 그랬습니다. 진중권이 나꼼수 나오면 재미있겠군요. 정봉주도 없으니...
    • 알베르토/ 개별적으로 봐야 할 사안인데, 묶어서 본다면 오류라고 볼 수 있겠죠.
      황우석 사태와 이번 나꼼수가 어떠한 연관 관계가 있는지요?
      김어준의 나꼼수에서의 행위만을 놓고도 충분히 이런저런 논의가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과거를 물고 늘어지는 건 인신공격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 가카 내곡동 사저도 개별적으로 보면 그저 실수일 수 있죠. 이전 행적을 묶어서 까는건 어디서 굉장히 재미있게 듣던 방법인데요? 바이브레이터 운운은 유치함과 저열함 어디의 비유라고 생각하지만 이전 행적과 묶지 말고 그 행위만 가지고 판단하라 할라 하면 세상에 판단 가능한게 얼마나 있을까요.
    • 위대한지는 모르겠는데 대단하긴 해요. 국도님같이 위대함을 인정하라고 윽박지르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선.. 진중권도 위대하진 않은데 대단하긴 하네요. 매일 이런글을 볼테니... 더구나 바이브레이터 운운보다 더한 욕도 먹고 있던데.



      나꼼수 잘 듣고 있는데 정말 요샌 싫어지네요.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 사안이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문제이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어떤 개인을 판단할 근거는 아무것도 없어요.

      양치기 소년의 예를 들면 사람들은 양치는 소년이 소리칠 때마다 판단을 리셋하고 계속 뛰어나와야 하죠.

      알고리즘에서도 과거의 액션을 분석해서 현재나 미래를 예측하는 건 일반적인 방법이고, 회귀 분석은 님의 논리라면 아무 쓸 데 없는 거에요.
    • 저는 정봉주 의원이 무죄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진중권이나 나꼼수에 대해서도 일관된 호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꼼수의 위대함을 인정하는 것과 나꼼수의 사회적 기능 및 한계를 인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맥락 아닌가요.
      전자는 논리나 토론의 영역을 벗어난 것 같은데. 게다가 '가오때문에 그 위대함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하시면..
      너무 편협하고 단정적인 결론인 듯 싶습니다.
    • mad hatter/ 김어준 개인의 가치관, 사고방식이 황우석 사태 때는 굉장히 부정적인 결과로 나왔다는 건 저도 당연히 인정합니다. 그의 가치관이나 사고 방식이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그의 행동으로 본다면 큰 변화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나꼼수에서 발현되고 있는 그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황우석 사태 당시처럼 부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한 개인의 가치관이 서로 다른 사안에서 서로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거에 과오가 있었으니 이런 가치관은 무조건 위험하다고 볼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7번 국도
      / 저는 개별 사안의 연관성이 아닌 mad hatter님 말씀처럼 그 사람의 사고방식 자체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황우석 사태때 그는 황우석씨가 옳다고 주장했으며 지금도 그것에 대해 일말의 사과나 반성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꼼수다에서 그는 여러가지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주장 역시 황우석씨때처럼
      틀릴 수 있는데 그의 과거 행적을 볼때 만약 이번에 틀리더라도 김어준씨는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나는 꼼수다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김어준씨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남을 비판하는 그 행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초에 제가 단 리플도 가오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비판하는 것이었고요.
    • '바이브레이터나 팔던'이란 말이 단순히 바이브레이터를 판 것을 뭐라 하는 게 아니죠.
      노무현의 그 수많은 실정에는 침묵하며 '바이브레이터나 팔던' 사람이 이명박이 모든 악의 근원인 양 뭐라 하는 게 우습다는 거죠.
    • 7번 국도/ 그러니까 그게 문제라구요. 생각하는 과정이나 가치관은 같은데 그게 지금 순기능을 하고 있을 뿐이라면 그것대로 위험하다는 것. 그건 어떤 risk를 내포하고 있는 거에요. 왜냐구요? 황우석 사태 때 황우석은 정의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도 뻔뻔스러움으로 일관했어요.
      그런 사람을 옹호하는데 김어준의 스탠스는 그냥 그게 어때서? 그게 그렇게 위험한가? 식이었어요. 그게 왜 안위험하죠? 지금도 그런 가치관이 동일하다면 이 사람은 커다란 폭탄을 내재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비록 그 선동이 옳은 기능을 하고 있더라도 언제 문제를 발생시킬지 모르는 거죠.
    • 끔끔/ 지금도 간간이 헛발질 하는 게 보이는데 그걸 뭐라고 하면 거대한 팬덤이 용서치 않죠. 전혀 간단하지 않아요.
    • '나꼼수의 위대함'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영화 <아바타>를 제 나름으로는 위대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의 워딩이고요.
      어쨌든 나꼼수는 전인미답의 길을 가고 있으며,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 지는 모릅니다만 최소한 수첩공주가 가카의 대를 잇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제게는 충분히 위대합니다. 위대하다는 단어를 님들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는 제 관심 밖입니다.
    • 끔끔
      / 그는 자신의 잘못은 사과하지 않으면서 남의 잘못은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도 잘못하고 있습니다. 전 지금의 잘못을 비판하는 것이고요.
    • 7번 국도/ 이것 보세요. '위대함을 인정' 하라더니 이제는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관심 밖' 이라뇨..? 이게 그 유명한 정신승리 화법인가요?
    • 7번 국도님의 "위대함"은 <디워>의 위대함과 비슷한거 같네요.
      <디워>도 전인미답의 길을 갔지만 그 위대함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았지요.
      그러나 <디워>는 위대합니다.
    • 그니까요. 전 아바타를 위대하다고 생각 안한다니까요? 그런데 왜 인정하라고 그래요 다들?
    • 3. 가카는 무죄 떴고 곽노현이 유죄 뜬게 차이겠지요. 가카의 말을 믿어주는게 아니라 판결은 인정하는 거겠죠. 논란이 된 정봉주 판결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 훼손이 적용됨이 한국에서 두루 잘못쓰이고 있음은 진중권도 크고 작은 고소 고발로 잘 알고 있을겁니다. 피디수첩도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습니까?

      곽노현 교육감이 출마 포기한 후보를 인정상 도와준다고 돈을 줬다는 진술, 그걸 100프로 믿고 감싸기에는 이미 유죄판결이 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감쌌을 경우 두고두고 상대방의 먹잇감이 될 뿐이고, 같은 편인 사람들도 등을 돌리게 할 수 있습니다.
      황우석 박사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저는 아직도 서프라이즈가 아이♡황우석이었던 때가-아니 지금도 그런가요^^;- 가끔 생각나는데..
      저도 글쓴님도 전부 곽교육감이 진실로 도왔는지 아니면 정말 대가성으로 전해준 것인지 모르는 상황 아닙니까? 그 상황에서 '유죄 판결이 나더라도' 곽교육감이 내편이니까 감싸자 하는 건 김어준씨의 스타일이며 그에 대해 별 생각은 없고 외려 그 정력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곽교육감의 추문에 대해 엄정해져야 한다 지적하는 사람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죠. 이건 의리 없다고 다구리 치는 것 같은데.. 총수나 나꼼수 님의 판단과 다르다고 해서 이 사회의 적은 아니잖아요.
      나꼼수를 지지하는 분들이 진중권 한명에게 쏟을 공격력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 끔끔/ 그게 그렇지 않아요. 김어준은 거대한 팬덤에게 스스로가 보호받아야 할 순교자적인 존재로 포지셔닝 하고 있어요. 적극적으로는 아닐지라도 그렇게 포지셔닝 되는 것을 막지도 않고 있죠. 김어준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은 팬덤에게는 물리쳐야 할 '악'입니다. 별개의 문제가 아니에요.
    • mad hatter/ 진지하게 여쭙니다.
      제가 늘 궁금했던 겁니다.
      김어준 같은 사람이, 나꼼수가 '대놓고 선동'을 했을 때,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설혹 그런 상황이 생긴다 하더라도(상상이 안 되긴 하지만) 나꼼수 지지자들이 그렇게 우매해 보이십니까?
      황우석 사태 때 김어준이 쉴드를 쳤지만 대중은 어떻게 받아들였습니까?
    • 1번에 관련하여 글 제목과 닉네임만 보고 그 7번국도님인줄 알았습니다. 그분의 의중은 모르겠지만 눈팅유저로 충분히 헷갈리는데요. 듀게 초메이저 유저 가끔영화님도 물론 가끔영희 가끔명화등의 변주 닉네임이 존재합니다만 그런 경우와는 다르기도 하구요. 눈팅을 매일 할 수 있는건 아니니 모르셨을 수도 있지만 저는 그분 댓글을 최근에도 본 것 같은데요.
    • 7번 국도/ 몰라서 묻는 건가요? 지금도 나꼼수 팬덤은 나꼼수가 하는 얘기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진실로 받아들이고, 나꼼수에 대한 1mm의 비난이라도 누군가 한다면 가서 패악질을 칩니다. 아니, 이건 매우 약한 부정적인 사이드 이팩트에 불과하죠.

      지금은 수구세력이라는 거대한 악의 대척점에서 군중의 힘을 유도하는 순기능을 하지만 그 안에 내재된 한계, 정의 보다는 이기는 것이 우선 이라는 논리로 저들과 같은 수단을 사용하는 것도 용인한다면 그건 부메랑처럼 이쪽을 칠 겁니다. 왜냐구요? 이쪽은 저쪽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 같은 구심점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무기를 휘두르는 힘도 훨씬 약합니다.
    • mad hatter/ '관심 밖'은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어에 대한 개인의 해석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라는 뜻 정도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룰루랄라/ '디 워'와 '아바타'를 같은 맥락에 놓고 보시나요?
      RHE/ 1심 공판 진행 중입니다. 유죄 판결 안 났습니다. 대법 확정 판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란 게 이 나라의 상식입니다.
      진중권을 공격하고 싶지도 않을 뿐더러, 별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 이 게시판의 진중권 지지자들께서 너무 기가 막힌 워딩들을 쏟아내시길래 그게 거슬린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 7번 국도 / 엠네스티 양심수 천거를 신청하겠다던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13331.html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최근 방송분에서 “민주통합당 후보 9명을 모두 불러 왜 대표가 되려고 하는지 물으면서 정봉주를 어떻게 구출할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런 부분이 이미 '일/부/ 나꼼수 지지자들의 맹목성'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진중권 한명에게 증오심을 표현하기보단 이런 지적들을 받아들여 생산적인 비판으로 나꼼수를 변화시키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네요.
    • 지극히 상업적인, 그래서 천만씩 드는 영화에 대해 일부 매니아들이 갖는 삐딱한 시선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분명 그만큼 잘 되는 영화는 분명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크더군요. 인정해야 합니다. 이해하지는 못 해도 인정은 해야 합니다.
      => 님의 이 글에서 디워와 아바타가 차이점이 있나요?
    • mad hatter/ 진심 몰라서 물은 겁니다. 여기 말고는 가는 게시판도 없고, 사실은 트위터도 아직 안 한답니다.-_-
      그리고 제가 여쭌 건 온라인상에서 토닥대는 팬덤류의 부작용이 아니라, 진실을 오도하여 대중을 선동하는 수준의 부작용이 과연 어떤 게 있을 수 있을까 싶어서였습니다.
    • 옹호하면 다 '지지자'로 묶으면 편하긴 하죠. 진중권씨라도 허튼소리하면 당장에 까댈 수 있는 사람들이 진중권의 나꼼수 비판에 대해서 더 많이 옹호했을걸요?

      온라인 부작용은 작은 일이라고 이미 얘기했을텐데요. 김어준이 좋아하는 '진영 논리' 같은 게 바로 폭탄이죠. 그리고 군중 선동으로 건전한 비판이라는 장치가 거세되고 있는 게 보이지 않습니까? 나꼼수가 진리가 되면서 나꼼수에 대한 건전한 비판 진영은 초토화 되고 있죠. 그런 건전한 비판 세력이 나꼼수만 비판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 천개의혀/진중권에게 증오심을 표현한 적이 있나요?증오심 자체가 없는데. 그냥 좀 너무 멀리 갔다, 사람 참 안쓰럽다 정도의 느낌 뿐입니다.
      정봉주가 양심수가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저도 엠네스티 회원이지만 충분히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봉주를 어떻게 구출할지 물어보겠다는 건 가카 정권과 얼마만큼의 결기를 가지고 전선을 구축할 것인가를 물어보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룰루랄라/논쟁을 할 때는 지극히 일반적인 사례들을 근거로 하셔야지 싶습니다. 별로 대꾸하고 싶어지지가 않네요. 양해를.
    • 피노키오/ 일단은 해명글을 써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허접한 포스팅을 통해 그 분과는 다른 사람인 걸 확인시켜 드려야 할 것도 같았습니다. 헷갈리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당사자께서, 혹은 님처럼 그 분 닉이 익숙한 분들이 말씀하시면 당연히 제가 바꿔야죠.
    • 님은 자꾸 님 편의대로 님이 원하는대로만 논의를 이끌어 가실려고 하네요.
      위대하다는 단어의 정의는 남이 뭐라던 상관없다고 하지를 않나, 본인이 써놓은 대로 예를 들었더니 일반적 사례를 근거로 하라고 하지 않나.
      <디워>나 <아바타>나 영화의 작품성을 논외로 하고, 그 흥행과 대중성을 보고 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사회적 함의를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나꼼수와 영화를 비교해 로 든거 아닙니까? 근데 그 비교가 욕먹는 <디워>니까 기분이 나쁜겁니까?
      대꾸하고 싶지 않는게 아니라 답을 못하는거겠지요. 저도 여기서 포깁니다. 양해를.
    • beyer/나꼼수를 깠기 때문에 진중권이 욕을 먹는 게 아니라고 믿습니다. 틀린 사실(입증 책임이라던가)을 우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워'는 사기였습니다. 나꼼수와의 등치는 비약으로 느껴집니다.
    • 위대한건 전혀 모르겠고 선동성이나 상업성은 인정해요. 어쩌면 종교성까지도 가지는 듯 하네요.
    • 님은 standard 보다는 de facto 가 어쨌든 진리라는 것 아닌가요? 디워도 800만이 봤어요. 님의 논리를 좇자면..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 7번/ 무죄 추정의 원칙을 두루 상대방의 치부에도 적용을 할 수 있어야 스스로의 무기로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나꼼수가 쓰고있는 자칭 '소설' bbk는 가카와 관련 없음 판결이 난 지 오래이고.. 무죄 추정의 원칙이 이 나라의 상식 이라는 수사를 쓰려면 우선 그 전에 한나라당의 많은 구설수들에 대해 7번국도님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부터 다시 돌이켜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한나라당의 박근혜 조차 '무죄 추정을 했어야 마땅한' 자기편의 bbk 논란에 대해 상황 보면서 미리 강도 높은 경고멘트를 울렸죠. 그 후에도 한나라당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비호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묻었을망정.)
    • RHE/무죄추정의 원칙 운운한 건 아직 1심 판결 안 났으며, 팩트에 대한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았음의 강조적 표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칙을 저부터 아전인수격으로 사용해왔던 것도 인정합니다. 그래도 님의 곽노현 유죄 워딩은 많이 불편합니다. 이것마저 나꼼수 팬덤이라고 한다면......
    • 7번 국도 / 거슬리니 (내가 싫어하는 말은) 하지 말라는 둥, 본인이 지지하는 사람에 대한 위대함을 인정해야 한다는 둥 (하지만 너희가 인정하지 않겠다면... 내가 생각하는 위대함의 기준은 이런거니 상관없다는 둥) 이미 진중권이 충분히 싫으신 것 같은데요 ^^


      이쯤되니 곽감 건 때 우려된다는 진씨의 반응에 지나친 기우다, 라고 대다수의 애청자들이 반발했던 게 기억날 수 밖에 없네요. 기우였나요? 전부는 아닐지라도, 이미 일부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걸요.
    • 나꼼수는 아직 강준만 같은 역할(대상에 대해 작게든 크게든 개안하게 하는)을 하지 않았어요.
      MB에 대해서든, 이쪽 사람들(안철수 등)에 대해서든 말이죠.
      (MB의 경우 중,고딩들도 명박이라고 부를만큼 나꼼수 전부터 이미 꽤나 너르게 respect를 받지 못하는 가벼운 조크대상이었죠. 우린 이미 08촛불집회, 09노무현장례식 때 사람들의 MB분노를 봤어요.
      나꼼수가 한 거라면 MB에 대한 증오에 좀더 디테일한 질감 등을 추가시킨 거지, 나꼼수 들었다고 엄훠 MB가 이런 사람이었어? 부르르.. 이런 이는 없을걸요.
      안철수의 경우 그 대중적 폭발력을 갖추게 한 데에 무릎팍이 큰 공이 있죠. 이게 도미노로, 박원순의 경우는 안철수의 덕이 컸고요)

      나꼼수의 지금까지의 공은, '이미' 반MB인 사람들을 강하게&약간이른시기에 결집시킨 거라고 볼 수 있는데
      대선 시기라면 굳이 나꼼수가 아니었더라도 어떤 다른 매개체를 통해서라도...하는 느낌은 있지만 그건 또 모를 일이고요.
      그렇지만 지금의 시기가 97년(12월IMF전),02년,07년 대선시기 그 어느 때보다도 한나라당 지향의 흐름이 약한 상황이라는 것도 염두해둬야..
      어쨌든 나꼼수의 위대함;을 논하려면 1년 후에.. (순기능 같은건 이미 보여줬고요)
    • 7번국도님이 쓰신 댓글...<<황우석 관련하여 김어준을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과거의 과오를 근거로 현재의 그를 비난하는 것은 논리적 오류이며, 비겁한 비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공은 그대로 인정받아야 함이 마땅합니다.>>.....

      놀라운 댓글입니다. 이런 논리라면 박정희, 백선엽을 과거 친일 행위를 근거로 그들을 비난했던 것은 전부 논리적 오류였다는거네요. 비겁한 비난이었고 말입니다. 그들의 공(박정희-경제 부흥, 백선엽-한국전쟁)은 그대로 인정받아 마땅하고요.....7번 국도님의 자가당착인지 새로운 전향인지 아직 확실치 않네요.
    • 7번/ 제가 쓴 글이 7번님께서 '많이 불편하다' 느낄 만큼 옹호를 위한 옹호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어떤 점에서 불편하신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제 입장은 곽교육감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은 개개인의 선택이지만, 곽노현을 비판하는 사람에 대한 공격은 그 집단의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나꼼수 팬 운운한 것은, 글쓴 님께서 본문 중 나꼼수를 지지하고 계시고, '곽노현의 추문에 엄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인 진중권과 열심히.. 쭉 붙고 있는 대상이 나꼼수 팬덤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많은 분들이 황우석, 디워때와 비슷하다고 하는 이유도 팬들이 진중권을 디워의 적, 나라 발전(진보)의 적으로 규정하고 넷상에서 집중 사격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공통된 적은 진중권 이었구요..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 자기를 향해 비판을 하는 입을 틀어 막아 버리고 싶은 마음은 가카도 나꼼수 팬들도 다 한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더 상식적인 일이죠. 표현의 자유는 가카도 나꼼수도 사이좋게 갖고있으니까요.

      그리고.. '곽노현 교육감은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았음'으로 앞의 댓글은 정정합니다. 글쓴 분 글에서 정봉주와 곽노현 이야기가 섞여있어 그만 선고가 난 정봉주 케이스와 헛갈려 적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위에 적었듯 한 집단 내에서 스스로에 대한 비판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는게 당연하다 이므로 상관 없으리라 여겨지고.. 진중권은 나꼼수의 순기능은 인정한다 견해를 밝혔고, 다른 논란에 대해서도 누누히 해명했던 글들이 트위터에 많이 있으니 적개심을 지우고 나꼼수를 향한 '충언'^^; 으로 들어보심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7번 국도' 님, 나꼼수의 '위대함'을 굳이 이 곳의 몇몇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려 애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누군가는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다고 위대한 게 위대하지 않아지는 건 아닐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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