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국적을 가진 교포들 말입니다

타블로 얘기를 보고 제 측근들 몇 명이 생각났어요.

제가 어렸을 때 외국에서 학교를 다녀서 그 때 친해진 사람들인데 어렸을 때 이민을 가서 1.5세라고 불리우는 이들이죠.

근데 그 1.5세들 중 대부분의 남자사람들은 시민권 취득하고 대학 졸업 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더군요.(아예 가족 전체가 돌아온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한국 여자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아요.


사실 애초에 왜 이민을 간 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들 군대 안 보내려고 온 가족이 이민을 갔을 것 같지는 않고 말이죠.

가끔 그 남자들이 우리나라 정치얘기 같은 거 하면 장난으로 '투표도 안하면서 뭔 상관이셈?'하고 놀리긴 하지만 100% 농담은 아니라는 거죠.

솔직히 어딘가 얄미운 생각이 들긴 해요.(이것도 일종의 열폭인가요??)




    •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살고는 싶어도 학생으로서는 한국에 살게하기 싫었나보네요.
    • 이런 경우도 있어요.
      미국내 대학에 진학을 하고 졸업을 하는데 취직하기 어려우면 찾는게 한국이라는 소리 말이죠.
      (바로 그 1.5세인 대학생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에요)
      자기는 그렇게 추락하기 싫어서 이 악물고 공부하고 있다고...그래서 같은 교포애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열공+현지애들 소사이어티에 들어가려고 발버둥이라고 하더군요. 너무도 당연한 미국인으로 사는 것이 한국인으로 사는 것보다 좋지 않냐는 말에는 할 말 없었어요. 그러면서도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하는 것에는 완전 열광....응??
    • 아 맞다 그리고 본토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서 돌아오는 사람들도 꽤 있는 듯 해요.
    • ooop / 의료보험 혜택 받을 수 있지 않나요? 그래서 교포들이 들어와 치료받고 가는 게 문제시되는 걸로 아는데.
    • 교포들도 두가지 부류가 있는데, 한국국적을 유지한채 외국영주권으로 타국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에 들어와서 입국신고 같은 걸 하면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아에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정당한 사유가 있어서 한국에 체류하는 경우 (가령 한국에서 회사를 다닌다던가 한국국적자와 결혼해서 체류한다던가..)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쏙 빠져나가는 부분에서 한편으론 좀 많이 얄밉긴 하죠..그래도 뭐 딱히 어떻게 할 도리는 없다는..
    • 권리만 챙기고 의무를 회피하니 얄미울 수밖에 없죠 222
    • 얄밉다는 감정과, 그래도 동포라는 '우리가 남이가' 감정이 섞여서 명확한 정책이 나오기 힘든 분야죠. 의료보험 문제도 대단히 분개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같은 민족끼리 그거 해주는게 그렇게 배아프냐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민족 개념이 흐릿해질수록 그들의 위치도 흔들릴 듯 합니다.
    • 그사람들이 뭐 법적으로 잘못한 일을 했나요? 국가에 대한 의무는 그나라 국민이 아니면 없어지는 거죠. 아니면 아예 대한민국에 못들어오게 막아버리고 '대한민국 경제' 에 아무런 '공헌'도 할 수 없게 막아버리던지. 그리고 정말 경제적으로 서러운 '제3국' 의 '동포' 들한테나 잘해주던가...

      내가 볼때는 캐나다나 미국에서 영주권 얻은 사람들이 돈 많기 때문에 잘 대접해주는 그런 불합리, 아니지 '철저한 합리적인 태도' 인가? 가 더 봐주기 괴로운데요. 물론 이건 민족주의라는 게 허울 좋은 수사라는 증거지만요.

      마 나도 나이 먹은 남자기때문에 군대 때문에 열폭하는 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이 메뉴도 참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을 텐데... 북조선 망한 다음에 중국의 식민지가 되면 개병제 관리는 철저히 해주겠죠?
    • 전 좀 불쌍해요. 물론 능력되는데도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빼고요. 그나라에 적응 못하고, 번듯한 직장도 못 잡으니 결국 한국돌아와서 영어강사 하면서 먹고 사는거잖아요..
    • 그냥 국적만 명확히 밝혀주면 문제없죠. 한국인인척만 안한다면야.
      요즘 생각해보면 타블로 문제도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학위는 떡밥이고 결론은 캐나다인인데 한국인 행세하는게 마음에 안든다는거죠.(군대문제도 엮여서)
    • 외국가면 만족한 삶을 살 것 같았는데, 가보니 한국으로 돌아가야 더 만족한 삶을 살 것 같았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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