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의 한겨레 신년 인터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3826.html

- “요즘 우리 문학 ‘현실과의 관련성’ 위축된 분위기”


 

 현안? (구설수에 올랐던 사안들;;) 에 대한 코멘트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또 어딘가에서는 몇 부분을 말꼬리잡고 시끄러워지겠군요. 각자 저마다 서로 다른 꼬투리로


 어찌보면 그게 순리인듯 싶네요.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철닥서니없는 여자로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대책없는 자유주의자로

 누군가에게는 영락없는 꼰대아줌마로

 누군가에게는 ....


‘앞으로도 억압받고 약하고 짓밟히고 빼앗기는 사람들을 위해 더욱 편파적으로 나의 인생을 바쳐 그들을 묘사하겠다 (…) 이 땅에서 드물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았고, 밥과 술을 풍족히 제공받았으며, 독자들에게 지지받고 보호받고 그리고 상처받은 작가로서, 이제 23년차가 된 소설가로서, 교육받은 시민으로서, 그리고 세 아이의 엄마로서 아무 두려움 없이 인간 조건의 기본 전제이고 민주주의의 초석인 표현의 자유를 향유할 것이며, 이것을 억누르는 어떤 것과도 맞서 싸울 것을 약속한다’ - 35회 이상문학상 수상 소감

    • 도가니로 돈을 많이 버셨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오천만원 기부라니 칭찬해드리고 싶군요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부터 나꼼수 멤버들과 함께 움직이더니 지난 연말에는 나꼼수 미국 공연에도 참여했다. 나꼼수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것 같다.

      “나꼼수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엄청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내 딸과 또래 친구들이 정치에 관심 가지고 참여하게 되는 데에 나꼼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확인했다. 단식이니 길거리 농성이니 투신이니 삼보일배니 하는 식의 자학적인 운동은 죄송하지만 그만하고 시위 자체가 축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 나꼼수와 내 생각이 맞아떨어졌다. 또 언론사가 이토록 비열하고 이토록 무기력한 꼴은 유신 때 사춘기를 보냈지만 그때도 보지 못했다. 이 절망적인 시대에 나꼼수가 언론의 역할을 대신 한다고 보기 때문에 돕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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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영씨 나꼼수도,단식도,길거리 농성도 다 제각기 이 사회를 위해서 기여를 해왔습니다.
      나꼼수보다 폭발력(?)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요.
      자학적인 운동이라고 쉽게 말하는건 아쉽네요.
      저도 기본적으론 축제분위기의 운동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요.
    • 저도 자학적인 운동을 아주 오래전부터 싫어했던 입장이라 공감이 되면서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른건 몰라도 '투신'같은 목숨을 내던져야만 하는 상황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운동'이라는 '정치적 행위'로만 판단한다면 평가절하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목숨을 내던지는 분들이 어디 '정치적 고려'에 따라 그러한답니까.... 공지영 작가는 그정도의 가벼움이 장점이자 단점 같아요. 자유주의자로서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아도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발언이었다고 봐요.
    • 다 읽었는데 어이가 없네요.
      "연예인들도 이른바 ‘개념’을 가지면 좀 안 되나? 그러기를 바랐던 두 사람이기 때문에 실망도 컸던 거다." 본인의 정의를 어디서 강요합니까...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고 속물이에요. 연예인을 비롯한 비정치인, 일반인들에게 어떤 정치적인 지향성을 강요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이래서야 목수정이나 탁현민이 정명훈 까는 것과 맥락이 다른 걸 모르겠네요. 시위들이 자학이니 그만둬야 한다고 말씀하신 걸 보면 정말 절실해서 "시위"를 해보신 적도 없는 것 같고.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사회적인 발언을 활발하게 하는 건 좋은데 본인이 아주 개념차고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착각에선 깨어났으면 좋겠군요.
      • 별로 자기가 개념차고 공정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보이는데요. 자기가봐도 남이 봐도 편파적이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죠.
    • maxi / "연예인들도 이른바 ‘개념’을 가지면 좀 안 되나?" 이 말과는 모순되는 것 같습니다. 편파적이라고 인정하지만 옳은 편파성, 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 헐.. 자학적인 운동이라.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할 수 없나요. 성격이 달라 단순비교는 조금 무리이긴 하지만 삼보일배의 경우 '자학적'인 방식이 전혀 아닙니다. 삼보일배에 진짜 어떤 뜻이 담겨 있는가 가늠이 안되는지... 천주교 신자라면서 산티아고 순례도 자학적인 순례라고 할 참인지요? 삼보일배뿐 아니라 다른 운동방식에 대한 이런 라벨링이 참 부주의하고 어설프기 짝이 없네요. 공지영의 활동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이 사람 인식의 기복에는 좀 어이가 없습니다.
    • 할 말은 정말 많지만 꾹꾹 눌러담겠습니다. 그런데 이것만은 못참겠네요.
      단식이니 길거리 농성이니 투신이니 삼보일배니 하는 식의 자학적인 운동이라고요.
      누가 스스로를 힘들게 하며 농성하고 단식하고 투신하고 삼보일배 하고 싶을까요. 축제가 되는 시위 좋죠. 그런데 사람이 죽어나가도 관심하나 안갖는 사람들이 축제라면 모두 관심갖고 문제를 해결해줄까요. 정부와 사측이 즐거운 축제라고 정리해고 철회하고 비정규직 철폐해줄까요. 그렇다면 축제 천번이고 만번이고 매일 하겠습니다.
      목숨걸고 하는 시위에 대한 무게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체 누구보고 개념운운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공지영씨를 볼 때마다, 스스로 나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착한 일을 조금하면서 하는 나쁜 행동과 말이 이 사회에 더 많은 해악을 끼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개인적으로 김문숩니다랑 별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 진중권왈
      "수꼴론. 거칠게 분류하면 이른바 '수꼴'에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1) 진성수꼴. 얘들은 골수분자라 애초에 논리가 안 통하는 부류들이죠. (2) 의사수꼴. 이들은 이른바 '좌좀'의 오버질이 역겨워서 안티로 돌아선 부류죠."
      저런분때문에 의사수꼴들이 많이 생겼죠.
    • 끔끔/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생명에 대한 경의, 사죄, 성찰 등등.. 티벳스님들이 오체투지하며 순례하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그러니까 신부님이나 목사님이 거리에서 액티브하게 기도하는 거랑 같습니다. 기도가 자학적이라니 생각할수록 황당. 지율스님의 단식이나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에 대해선 뭐라 할지.
    • 그럼 기륭전자나 쌍용자동차 같은 자신의 모든것이 걸린 사람들의 시위도 축제처럼 해야 합니까. 얼척 없기가 진짜 아오.... 시위라고 다 똑같은 시위인가요 처한 상황이 서로 다르고, 시위의 목적이 다른데 축제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자기들이야 어떻게 하든 상관없지만 남 사정은 생각지도 않고 내뱉는 꼬라지 진짜 역겹네요.
    • 이 기사에 대해서 진중권은...

      jungkwon chin @unheim 20h
      공지영, "단식이니 길거리농성이니 투신이니 삼보일배니 하는 식의 자학적인 운동은 죄송하지만 그만하고 시위 자체가 축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 나꼼수와 내 생각이 맞아떨어졌다." 둘을 대립시킬 필요없는데, 나꼼수열풍에 취한 듯.
      빌렘 플루서는 정치를 (1)저개발의 정치와 (2)과개발의 정치로 구분. 전자는 생존을 위한 투쟁으로서 정치, 후자는 축제와 놀이로서 정치. 가령 용산 철거민 투쟁은 전자, 광우병 촛불시위는 후자에 속합니다. 한진중공업 싸움은 둘의 결합이죠.
      이른바 '후진국'은 저개발의 정치, 이른바 '선진국'은 과개발의 정치가 우세하죠. 한국 역시 전자에서 후자로 이행 중이죠. 하지만 어느 나라에나 두 유형은 섞여 있어요. 서구에서도 생존권 걸린 시위는 즐거운 놀이가 아니라 과격한 투쟁이 됩니다.
      두 정치는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예를 들어 촛불집회 때 화물연대 집회에 칼라TV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죠. 근데 이명선 아나운서가 그런 데는 무서워서 못 가겠다고 하여 내가 대신 갔었는데.... 촛불중계형식이 집회에 안맞아 뻘쭘했던 기억.
      가령 정봉주가 "망했다"던 칼라 TV. 용산에서 철거민들 불타죽던 그 현장에 있었죠. 그런데 그런 현장에서 희희덕거릴 수는 없겠죠. 그건 전혀 성격이 다른 정치입니다. 철거민들 보고 집회를 놀이와 축제로 하라고 할 수는 없겠죠.
      중요한 것은 두 정치를 결합시키는 것인데, 그 모범적인 예가 김진숙-김여진의 한진중공업 싸움. 거기에는 송경동 시인이 희망버스라는 발상이 중요한 역할을 했죠. 중요한 것은 이런 결합을 이루려는 시도. 물론 언제어디서나 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 시위나 노동운동 관련해선 위에 댓글들 제가 더할 필요도 없이 꼬집으셨네요.

      늘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 참 편협해요. 월간조선 표지모델도 한 분 입에서 '개념'드립은 참 뭐라 말하기가
      조중동 연재를 골고루 하신분이 종편에 해악에 대해 논하는것도 재밌어요. 즐거운나의집 그 내용도 병맛
      이었지만 중앙일보에서 연재했죠? 그땐 노무현 시절이었잖아요... 이 변명에 이어지는 인터뷰 같습니다.
      종편에 대해 개념 무개념 따지는 이분 멘탈도 뜨악스럽지만 무엇보다 본인도 본인 기준에 무개념 시절이
      있었으면서 저렇게 또 개념 따지는건 알수 없군요. 본인이 말하는건 자유고 다른 사람이 비판하는건 이해가
      안간다라...조중동이 하루이틀 저 모양이었나요. 지금보다 공지영이 저기 '개념없이'연재하고 표지모델
      할때가 더 심했어요. 유시민이 노무현 대통령 나온다고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쓴게 2002년이고
      조선일보 밤의 대통령시절도 있었고 진중권 조독마에서 한창 키배뜨던게 생각나네요.인터뷰 축하쇼는 한번
      지나가고 말지만 공지영 연재 보려고 조중동 사보고 구독하는게 더 컸을듯
      무슨 언제부터 조중동이랑 본인이 싸웠다고 대중들과 걸어왔네 평론가들은 블라블라 연재도 골고루 잘만하시던
      분께서 무슨 이건 인지부조화인지
      평론도 대부분이 악플이었다라. 본인 소설에 근자감은 좋은데 진짜 개념은 누가 차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다른 건 몰라도 자학적 시위 드립은.... 참 착잡하네요. 누군 뭐 웃으면서 저항하고 싶지 않은 줄 아나? 상황이 웃을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 거지.

      진짜 공지영씨는 자신이 자학적이라고 함부로 말한 그런 종류의 투쟁현장에 한 번이라도 가게 해야 될 듯. 그걸 보고서도 똑같은 소리가 나오면.... 그땐 뭐 포기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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