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얘기] 한국소설에서 멋있는 남성캐릭터가 있다면요..

저는 토지의 길상이.

박경리 소설에서 나온 남자캐릭터들 멋지게 나온 사람들 많은 것 같음..

약국집딸도 그렇고.



요즘 토지 보고있는데

영화화 된적있다죠?

정말 그럴싸하고 현대적인 해석가미해서

다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지금 보고있는 최서희역은 김..(이름을 모르겠네요. 느낌이 사과닮은 여배우인데. )


다시 만들어서 캐스팅한다면 최서희역은 누가 어울릴까요?

정말 또랑또랑하고 당찬 연기자였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미지가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도 좀 그럴만한. 스타성도 있으면 좋겠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봐도 안떠오름.


    • 또랑또랑하고 당찬 아이유

      (=3=3=3)
    • 김현주. 딩동입니다.
    • 젊은 서희는 문근영, 나이든 서희는 고현정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저는 토지에서 길상이 보다는 장연학이 훨씬 멋졌어요. 서희네가 만주에서 돌아오고 나서부터 최참판댁 일을 보는 장서방이죠. 부자인 큰아버지 그늘에서 살기보다는 타지에 나와서 자기 앞길 찾아가고, 최참판댁 사람들은 물론 동네에서도 깊은 신임을 받고 있고, 늘 바르고 올곧은 성정이지만 석이네 식구들 돌볼 때보면 정이 깊은 사람이고, 함부러 나서거나 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자리에 언제나 모습을 드러내고... 토지에서 유일하게 맘에 든 남자 캐릭터에요. 토지 마지막에 이 사람이 광복 소식에 동저고리 차림으로 춤추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 참 좋았어요.
      • 맞다.. 장연학 참 멋진 캐릭터였어요. 기생 기화(봉순이)에 대한 연심을 끝까지 내색않고, 휘청이던 석이까지 다독여 주죠? 개인적으로 관수랑 콤비로 조준구에게 결정타를 날리던 장면도 통쾌했었고, 일제 형사 앞에서 능청스럽게 연기하던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 헉 저도 토지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ㅎㅎ 전 이홍이 좋았어요.
    • 어딘지 모르게 아련한 느낌의 조찬하도 인상적이었고, 일본인 지식인인 오가다 지로의 대책없는 순수함도 마음에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최서희 역은 매섭고 날렵한 고양이상의 여배우가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한예슬 씨..는 왠지 과하고, 대표적인 컴퓨터 미인이라던 모 여배우가 떠오르네요.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 오 이 테마는 제가 얼마 전에 영드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를 보고 생각했던 테마인데...
      우리나라 소설에 현대 여성이 그 세계로 들어가서까지 만나고 싶어할만한 남성 캐릭터가 있나하고요.
      멋지진 않았지만 저는 삼대의 조덕기랑 김병화가 좋았어요. 특히 조덕기가 인간적인 매력이 있었죠.

      토지는 전 김현주와 유준상을 워낙 좋아해서 SBS서 방영할 때 신나게 봤어요. 다만 이재은이 봉순이로 나왔는데,
      이미지상 김현주보다 서희 역에 더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했네요.
      (딴 소린데 유준상의 어사 박문수도 굉장히 좋아했는데...시즌 2를 내보내겠다는 시대 이른 얘기만 나오고 결국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 저도 길상이 좋아해요. 특히 나이들수록 더 멋진 캐릭터인듯.
      그리고, 길상이는 잘 생겼습니다. 한반도 남쪽끝에서 간도까지,
      가는곳마다 처녀들이 다 흘끔거렸고, 연적이었던 이상헌도 인정했습니다.
    • noname? / 이재은은 예전에 서희 아역을 했었어요. 이재은 - 안연홍 - 최수지가 서희 역을 맡았었죠.
      이때는 안연홍이 '찢어죽이고 말려 죽일거야.'라는 대사를 씹어뱉듯이 말해서 굉장히 떴었죠.
      하지만 전 하녀에게 엎혀다니면서 귀녀에게 침 뱉던 이재은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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