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혼자되신 이모가 어디 조용한 소도시 같은 곳에 가 집 얻어 놓고 몇달 조용히 지내고 싶으시다 합니다.
너무 시골은 말고 있을 곳은 좀 있어야지않냐 하시는데 (병원이나 쇼핑같은 곳이요) 전주 어떠시냐 하니 거긴 좀 큰 도시 아니냐시고.
일박이일 보시고서 강릉이 바다도 있고 관광지라 돌아볼 곳도 있겠고 괜찮아 하시던데요.
저 있는 곳에서도 멀지 않고요.
저도 가끔 찾아가 보려하니 이왕이면 제맘에도 드는 곳이면 좋겠는데 해서 느슨한 듀나인 올려요
차 운전은 하세요. 어디에 가셔도 아마 시내에 살고 싶어하실 분이예요. 전원생활은 못 견디지만 너무 복작하지 않는 곳을 찾으시는 거니까..서울 벗어나면 어디든 대중교통은 불편한 게 맞군요.그래도 강릉 정도면 낫지 않을까 했는데.. 저도 지금 일 때문에 시골에 와 있는데 정말 여긴...버스 자체가 없어요..무조건 시외버스ㅠㅠ 저도 제주도에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요. 어디를 가도 예쁜 풍경..시내도 있고요..그치만 아무래도 물을 건너야; 한다는 압박감이..ㅎㅎ
전남 영광이요. 화순도 좋고요(논밭에 고인돌이 있습니다!) 땅이 좋아서 농작물이 잘 자라고 기후가 따뜻해서 집에 담벼락 대신 대나무를 심어도 되요. 유자인지 탱자인지도 잘 자라고, 석류도 자라구요. 물론 이란산 석류처럼 맛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보기엔 좋아요^^ 그런데 할 일은 없어요. ㅎㅎ 경주도 살고 싶은 곳이에요. 관광도시라는 단점이 있지만 아름다운 곳이죠. 유적지도 많고, 바다도 가까이 있구요.
강릉에서 1년하고 6개월정도 살아봤어요. 운전이 가능하시다면 강릉시내보다는 초당쪽 추천드립니다. 경포대말고 한적하며 운치 있는 해변이 근처에 즐비하죠. 장기가 아닌 몇개월정도라면 전 적극 추천드립니다. 강릉이 외지인들에 대하여 은근히 배타적인지라 오래 살다보면(전 일년 채 못되어) 빈정 상하기 시작할테니까요;; 가급적 여름 피서철을 피해서 들어가시길 추천드리구요(피서철은 물가도 비싸지고 인심이 매우 흉흉해집니다;;) 강릉을 베이스캠프 삼으면 동해안 따라 가볼데도 많고 대관령도 바로 지척이고 설악산도 당일 반나절 코스가 되버리고 여러모로 잠시 쉬기에는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통영어때요? 바닷가있고, 북작이는 항구있고, 맛있는 음식많고, 신도시근처엔 쇼핑타운도 있고, 제일 좋은건 배타고 유유자적 섬다니면서 놀기도 좋구요. 소매물도랑 한산도정도..? 거제도도 가까우니 가금 들러도 좋구! 무엇보다 날씨도 따뜻하고, 통영이 문화관련 사업을 많이 해 심심치도 않더라구요. 미술관도 많고, 연극이나 유적도 꽤 많은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