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최저 시급 관련하여..
저 아래에 글을 읽다가 짜증이 좀 났습니다.
아니, 사실은 욕이 좀 나왔어요.
2년 뒤에 남자 후배들이 들어왔는데 호봉이 같아서 짜증이 좀 났다..
호봉 인정이 되니까 보상이 되고도 남는다...
다 필요 없구요, 일단 군대라는 것 뭐에 비유하면 가장 비슷하냐면 '감옥' 입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쇼생크 탈출' 이나 '프리즌 브레이크' 뭐 이런 데서 묘사 되는 감옥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들어온 순서로 서열 메기고 먼저 들어온 놈이 나중에 들어온 놈 때리고 괴롭히고 일과 시간엔 노동 해야 되고 자유 시간 없고 자기 전엔 머리 수 세서 탈출한 놈 있나 없나 확인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또 확인하고 친지들이 면회 오고 일 잘하고 그러면 외박 보내주고..
이게 군대에요. 의무니까 뭐 어떠냐구요? 실제로 그 의무 지는 사람, 남성으로 한정해도 열명 중 여섯 명 정도입니다. 이러니까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는 거죠.
물론 사기업에서 호봉 인정해 줄 의무 없습니다. 그런데 의무랍시고 젊은이 2년 정도 감옥 비스무리한 곳에 쳐박아 놓고 최저 시급은 고사하고 거지 같은 꼴로 지내게 만들어 놓은 다음에 그것에 대한 보상은 에브리바디 나 몰라라 하면 대체 누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 어쩌고 하면서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나요?
그리고, 호봉 인정이 되니까 보상이 되고도 남는다고 들었다는 분, 산수가 안됩니까? 누가 님 보고 2년 동안 거지 같이 노동력 착취 당하면서 일하고 최저 시급의 1/9 정도 되는 돈 받고 - 아니, 숙식 제공에 피복 제공이니까 최저 시급의 1/5 은 된다고 칩시다 - 2년 일하면 어쨌거나 경력 인정은 되니까 보상은 충분해 하고 생각할 건가요?
생각 좀 하고 글 적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