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조금만 느슨한 다이어트모임-4일 째+공지
방금 저녁식사 마쳤습니다.
아침
미역국 쌀밥1/2 조기
점심
에그타르트 카푸치노
저녁
(밥 없이)소갈비 7점
운동
런닝머신 70분
근력운동 40분
잡담
저는 헬스장을 오전 일찍 다니기로 마음먹고 다니고 있는데 야한 음악이 나오면 이성 트레이너와 회원들이 신경쓰여요(새벽시간에는 이성들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이성들이 리듬에 취해 런닝머신하고있는 저에게 다가와 부비부비하는 것도 아닌데 혼자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그런답니다; 또 옆에서 누군가 펄떡펄떡 뛰고 있을 때도 가슴이 두근거려요. 욕구불만인 걸까요?
운동을 꾸준히 하던 시기가 있다가 안한 지 오래됐는데 다시 매일 하니 거울을 볼 때마다 (아직 별 성과도 없는데!) 뿌듯합니다. 이러다 공주병 걸리겠어요
메이크업 포에버 리퀴드 파운데이션 좋더군요. 6개월 전에 사놓고 처음 정식으로 발라봤는데, 피부에 착착 붙더라고요. 추천합니다!
요즘 책이 안읽혀서 어린시절 읽었던 책을 다시 읽어보고 있어요. 지금 읽는 책은 네버랜드 세계 걸작 이야기책 001번 <로테와 루이제>. 캠프에 갔다가 우연히 재회하게 된 예쁜 쌍둥이 얘기에요. 엄마와 아빠가 이혼해서 한 명은 아빠 슬하에서, 한 명은 엄마 슬하에서 살고 있었죠. 둘은 캠프에서 그 사실을 추측해내고 캠프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날, 각자의 집을 바꿔서 돌아갑니다. 나중에는 엄마와 아빠를 화해시키고요. 에리히 캐스트너의 작품. 펜화 일러스트가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영어공부용으로는 미국 청소년문학의 나름 문제작인 루이스 쌔커의 <구덩이>를 원서와 번역본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황야에서 구덩이를 파다가 탈출을 감행하는 스탠리 예이츠의 이야기.
밴디츠 영화는 안봤는데 앨범이 너무 좋아 목요일마다(매주 목요일마다 긴 드라이브를 할 일이 있거든요)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한 두달 정도 목요일 마다 적어도 2시간 동안 이 앨범을 들었답니다. 몽롱하고 고삐풀린 여우들의 정돈된 포효같은 앨범입니다.
공지;
오늘부터 보다 조금만 느슨한 모임을 위해 자정 전까지 댓글 다시는 분께 데이터 종합+응원의 대댓글 들어갑니다(벼, 별로 응원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할래요 왠지 뿌듯할 것 같아요^^!!..)
100일 째 되는날 참여횟수, 참여의 질(댓글의 길고 짧음이 아니라 운동량과 식단의 정성 정도-거짓말 하시면 안돼요!), 감량정도에 근거하여 뽑히신 회원분께 읽고 싶으신 책 두권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제가 이 모임 게시글을 올리면서 좋은 자극을 왕창 받고있고 또 앞으로도 받을 것 같기 때문에 보답 겸). 저는 100일 이후에 계속 게시글을 올릴지 말지 고민하겠습니다. 일단은 100일을 목표로 게시글을 올리겠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체중을 체크하는 날입니다. 지난 주 월요일과 비교해 얼마나 감량되었는지 적어주세요. 가볍게 체중계 위로 올라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숫자를 응시한 후 편하게 적어주세요.
출석은 하루 전날 참여하신 분에 한하여 부릅니다(출석 싫으신가요 ).
fryday night님, 살아 움직이는 님, 바다속사막님, 천개의혀님, 그럴줄알았지님, Bigcat님, 데브리님, 네멋74님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 외 참여하고 싶으신 분 마음놓고 댓글 달아주세요!)
여기부터는 스킵추천하는 바낭ㅡ다이어트에 집착을 보이는 사람의 조금 낯뜨거운 말들.
(저는 징글징글했던 '짝사랑'을 패대기 치기 위해, 관념 속 일이라도 얼마나 격렬했는지 무척 허기진 채로 먹었습니다. 아직 다른 방법은 찾지 못했고 여전히 허기집니다. 그래도
더 징글징글하게 싫은 건 몸이 달고 있는 지방이 기억하고 집요하게 들춰내는 그 시간의 눈물 권태 좌절입니다. 같은 마음이시라면, 다이어트기록은 사뭇 씁쓸하고 궁상맞지만 일단 저라도 지켜봐드릴게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각자의 동기를 기억하고 100일이 지난 뒤에는 '성공'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몸이라는 건 종종 배신하고 여태까지를 얄미우리만치 적나라하게 전시하지만, 시간의 손을 잡고 뭔가를 들이면 뭔들 못하겠어요. 모두 힘냈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오바했나요?헤헤. 여하튼 좋은 나머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