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 고양이가 밥도 물도 안먹습니다 (2)

아까 겁을 덜컥 먹고 고양이를 데리고 방금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의사선생이 내린 가설은 두가지였는데요, 요로결석 혹은 위장폐색 이었습니다.


방광쪽 초음파 결과 크리스탈같은게 있는것 같지만 큰덩어리도 없고 당장 요로결석인것 같지는 않다고 하고요 (병원 가기전에 쉬도 조금이나마 했습니다)


복부를 이리저리 눌러보시는데 아파하는것 같은 부분은 없었고, X-ray 결과 위장이 한쪽으로 쏠린것 같긴 한데 애가 아무런 통증을 느끼는것 같지도 않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만약 현재 상태로 계속 가면 위장조영술로 좀더 검사를 해봐야 할것 같다고 하시네요.


범백은 아기때 주사도 다 맞았고 당장 확진이 불가능하니 (혈액샘플을 큰병원에 보내서 3일정도 있어야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일단은 논외로 하자고 합니다.


결국 의사총평은 "애가 너무 멀쩡하고 힘이 넘친다. 위급상황은 아닌것 같다" 였습니다.......


당장 확인되어서 시급하게 처치해야할 문제는 없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것 같습니다. 


일단 혹시 모르니 염증가라앉히는 주사 + 위장 풀어주는 주사 맞히고 ad사료 + 타먹는약 3일치를 받아왔습니다.




냥이 상태는... 초음파 하고 엑스레이 찍는동안에 하도 길길이 날뛰고 곧 죽을것처럼 울은지라 집에 들어와서도 아직 씩씩거리고 있습니다.


겁많고 패닉을 잘 하는 아이라서 일단은 기분 가라앉히라고 달래고 있습니다.... 좀 진정되면 받아온 약부터 먹여보려고요




그래도 일단 병원을 다녀오니 저도 패닉모드에서는 벗어났지만 마음이 아직 놓이지 않네요. 


계속 밥을 안먹고 나중에 요로결석이든 위장폐색으로 밝혀지면 개복수술은 해야 한다고 하거든요.


어딘가에서 주사기로 약을 먹인다는 얘기를 듣고 수분 보충에 대해서 의사에게 물으니 그냥 ad사료에 물을 타서 먹이라고 하네요.


사실 지금도 위급상황이 정말 아닌건지 불안합니다. 내일까지도 아무것도 안먹으면 다른 병원을 찾아보는게 좋을까요?


혹시 마포쪽에 정말 믿을만한 동물병원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p,s, 아까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 다행이네요. 오늘 받은 처치로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다행이네요. 그래도 잘 지켜보세요~
    • 다행이에요. 얼른 나아져서 밥도 잘먹고 화장실도 잘갔으면 좋겠어요.
    • 먹고 마신 게 없어서 쉬를 안 했었나 봐요. 저희집 고양이를 보면 집에 사람이 없어도 잘 안 먹더라고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 아아, 정말 다행입니다. 부디 별일 없길 바랍니다. 많이 불안하시면 병원 한군데 정도 더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만.. (전에 어떤 분 고양이가 죽을병이란 이야기에 먹고 싶은 거 잘 먹이고 예뻐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얘가 점점 더 쌩쌩해지는 듯해서 다른 병원을 가보니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더군요.)
    • 마포는 아니지만 그나마 인근인 이태원의 한사랑 병원이 고양이에 한해 믿을만한 진료를 해주는 병원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 중성화 수술이나 정기적인 진료 과정을 통해 확신도 있구요.



      냥이의 건강 문제가 지속된다면 재검진을 받을만한 병원 중 한곳으로 생각됩니다. 여튼 무조건 아이의 쾌유를 빌어요ㅠㅠ
    • 그래도 얘가 씩씩하다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른병원 한번 가보세요! 고양이는 전문의가 강아지보다 많지 않아서 병원마다 진료상의 차이가 크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약수역에 있는 '차지우동물병원'을 추천합니다. 의사쌤도 친절하시고 그곳에서 수술한번했었는데 아무탈없이 잘 나았거든요.
    • 망원동 동물메디컬센터W (구. 다솔동물병원)도 괜찮으실거예요. 별 탈 없이 잘 나아서 걱정 안하셔도 되길 빕니다.
    • 쪽지 보냈습니다. 꼭 읽어주세요.
    • 다행이네요, 부디 아무 탈없길...

      만에 하나라도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개복수술을 하지 않는 쪽도 방법이 있을거예요.

      저희 고양이도 이병원 저병원 다니며 개복이 불가피하단 얘기 들었는데 차지우동물병원 가서 주사기로 결석 뽑아내주셨어요. 오래전일이라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수술하자면 일단 다른 병원들도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밤에는 밥이랑 물을 (아주 쪼끔) 먹긴 하더군요... 좀더 지켜보고
      말씀해주신 병원들이랑 컨택해 보겠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6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2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