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Rock이 돌아왔어요. (6시즌 1에피소드 약스포)

리즈는 언제나 새 시즌이 시작하면 그러는 것처럼 새롭고 긍정적이며 풍요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다른 시즌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보통은 시작 후 5분 안에 리즈의 삶을 빨아먹는 동료들 덕에 평소의 비관적이고 짜증폭탄 리즈가 돌아오는 반면, 이번 시즌 첫 에피소드에서는 예상을 뒤집고 행복한 리즈의 모습으로 마무리하네요. 물론 이 긍정의 힘이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잭은 에이버리를 그리워하며 아이를 키웁니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상대로 잭이 리즈와 얘기할 때처럼 잭 도너기식 인생 강연을 하는 장면이 사랑스러워요.
이 시트콤이 시작한지도 벌써 6년이 되었군요. 학교 다닐 때 보았던 30 Rock과 사회인이 되고 나서 보는 30 Rock은 다가오는 강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그땐 미친 사람들의 미친 소리를 재미있어 했었다면 요즘은 무서울 정도로 나 자신과 비슷한 행동을 하는 리즈 레몬을 보며 씁쓸함과 웃음과 티나 페이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느낀다고나 할까요.
특히 리즈가 남자들과 만날 때의 상황이나 반응을 보면 공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져요.
Head and Hair에피소드나




취향이 전혀 맞지 않는 남자와의 소개팅 에피소드가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죠.


(저도 이런 말하는 남자와 밥먹은 적 있어요. 제 표정도 저랬어요.ㅋㅋ)
오늘 저녁 김밥을 먹다가 젓가락을 잘못 놀려 하나가 방바닥에 떨어졌어요. 고민하지 않고 주워 먹는 제 모습을 보며 리즈 레몬이 떠올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