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가끔 해보는 계약결혼 상상

정말정말 친한 남자사람친구가 있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단 그 친구가 소울메이트쯤 된다는 전제 하에서...

 

어차피 결혼은 할 생각이 없으니까, 하지만 주변의 닥달을 피하기 위해서 그 친구와 결혼신고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각자 따로 살면서 서로의 집에는 위장작전(?)을 펴고...

사람들에게는 먹고 살기 위해서 각각 다른 곳에 직장을 얻어 살고 있는 주말 부부쯤으로 보이게 하고...

 

서로 상부상조하며 사는 거니 나도 좋고... 만약 내가 먼저 죽는다면 남길 재산 같은 건 그 녀석에게 주어도 좋고. (어차피 남길 사람도 없으니까)

뭐 내가 남길 재산은 빚밖에 없으니 한정 상속을 받겠지만...

 

그야말로 윈윈이 아닐까 싶어요.

 

상상이지만요. ^_ㅜ

 

    • 저두 그 동안 낸 부주금 생각하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주위에 닥달과 시선도 그렇고~
    • 마늘장아찌// 그쵸그쵸 부조금... 저희 어머니도 모임 등의 다른 사람 자식들 결혼할 때 다 축의금을 냈는데, 정작 너희들(오빠랑 저)이 결혼을 안 해서 못 받아먹고 있다 이러세요. ^^;
    • 그러게요 우리 어머님은 어째요. 거둘길이 없으셔요..
    • 저도 이런 상상 해봤어요. 그래서 가장 친한 친구한테 말했더니 이상한 결혼관이라면서 뭐라 하더군요 쩝...그게 가능하다면 예비 후보(!)로 뒀던 친구 중 한명이었는데 말이에요.
    • 폰타// ㅠㅠㅋ 어무이 미안합니다
      메흐씨// 정작 저런 걸 받아들일 만한 남자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여건이 된다는 전제 하에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남자가 과연 있을까요?
    • 다큐댓글

      실질적인 혼인의사 없이 혼인신고를 하면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죄"로 처벌됩니다.

      범죄죠^^;
    • 오늘은익명// 흐흐흐 그렇죠; 공상의 영역을 넘어선 망상이니까요...~_~;;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데도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이런 건 어쩌면 현 시국에 가장 들어맞는 결혼의 한 형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은 없어도 우정은 있을 테니까요. 허허허.
    • 남자는 그 후에 맘에 드는 여자가 있어도 사귀는데 장애가 생기게 되니, 별로 이득되는 것이 없는데요? 동성애자가 아닌 한 별 메리트가...;
    • 전 남성인데, 종종 그런 생각해요.. 주위 압력만 피할 수 있도록 형식만 갖춰놓고 각자 알아서 사는...

      하지만 결혼이후 주어지는 또다른 요구들을 생각해보면 그냥 주위사람들을 일찌감치 포기시키는 게 낫겠다 싶어요.. 쩝
    • 결혼 안해서 얻는 것은 주변의 잔소리와 시선이라고 쳐도 결혼 해서 얻는 수많은 부수적 업무는!
      예를 들면 좋아 죽어서 결혼해도 명절에 식구들 얼굴 보는 것도 피곤한데
      친구 식구들 얼굴을 보려면 어휴...
      아마 서로 가족들한테 듣는 잔소리가 결혼 안해서 듣는 잔소리보다 100배 정도 많을 거에요.

      음... 제 성격엔 재산까지 물려주고 싶은 사람이면 사랑해서 하는 결혼일 거 같아요 ㅋㅋㅋ
      친구한테 그것도 이성친구에게 재산 상속이라니.
    • 대필작가// 그땐 이혼을 하든지 해야겠죠? ㅎ 하지만 저처럼 도무지 결혼을 하고싶은 마음이 안 드는 그런 성격의 사람이어야겠죠.
      청.// 그것도 그래요. 저라면 아마 아이를 가지라는 요구가 들어오면 너무 힘들어서 아이를 가질 여력이 없다 이런 식으로 회피할 듯...-ㅅ-;;
      열아홉구님// ㅎㅎㅎ 그래서 그 친구가 저의 베프, 소울메이트여야 해요...ㅋㅋㅋ 이건 허들이 너무 높은가요? 그런데 전 제 친구들한테라면 재산 물려줘도 좋아요. 다들 이런 나랑 친구해주는 소중한 아이들이라서 ㅠㅠㅋ(자식도 없는데 ㅋㅋ) 어차피 제 재산이래봤자 쥐콩만할듯... =ㅅ=;;
    • 위장결혼 했는데 시어머니가 "얘야 추석에 와서 송편 좀 빚거라" 하면 뭐라 그래요...? ㅠㅠ
    • 그런데 실제 제 선배가 계약결혼을 한 적이 있습니다.

      더 깨는건 제가 그 결혼의 매개자였다는 거죠;;

      저나 제 친구나 둘 다 철이 없어서 선배가 계약결혼의 청혼을 받았을때 냅다 '어서 결혼해요!'라고 푸쉬 업을 해댔었죠.

      이게 어떻게 된 사연이냐면...선배는 이성애자 여성인데 절친이 동성애자였고 그래서 하게 된 결혼이었죠. 왜 있쟎아요 드라마에 나오는 '게이 남자친구'말입니다. 저는 이 결혼이 전혀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했었죠.

      근데...아니더라구요. 선배는 이 게이 남친을 아마도 사랑했던것 같더라구요. 남편의 화려한 남성편력을 참지를 못하더라구요. 아이고...가운데 낀 저만 형부 변호하느라 엄청 고생...T.T...

      아무튼 3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고 선배는 그 후 몇 년 있다가 재혼하여 현재는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아무튼 천만 다행...)
    • camper// 헉 이런 고난이도의 질문이...(?!) ㅎㅎ 일하러 먼데 가서 산다고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도우러 갔다가 저의 화려한(?) 곰손의 실력을 보고 두 번 다시 안 부를 것 같네요. 냐핫핫
      Bigcat// 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후덜덜이네요;; 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많이 다른 상황이에요! ㅎㅎㅎ;;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게 사신다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 아 부조금이죠 평소에 말하는데로 생각없이 쓰다보니... 저도 남자인데 남자도 나이가 차면 주변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전에 아는 여자애랑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런류의 이야기를 나눴던 생각이 나네요. 그 친구나 저나 주위의 압박 그리고 그 친구는 결혼한다는 조건으로 부모님께 받을께 있어서 서로의 필요에 의해 계약결혼(위장결혼)을 하자고 했죠 ㅋㅋ 뭐 나중에 이혼을 하던 상관 없이요. 솔직히 저에겐 요즘 상황에서 노총각이라는 딱지 보다 이혼남이라는 딱지가 차라리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 혼인신고한 하우스메이트군요.. 유학할때 남자여자 화장실 같이 쓰는 집도 많이 봐서 성향만 비슷하면 큰 문제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런생각까지 해야하는 현실이 꽤나 암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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