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캐스팅 잡담(약스포 있음)
사실 대니얼 크레이그가 미카엘 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리에 -0- 한 1인입니다.
원작의 미카엘은 약간 곰인형 같은 느낌의... 여자들에게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남자로, 그게 그 사람의 바람둥이로서의 성공 비결이 아니었던가요!
대니얼 크레이그는 007의 이미지가 아니더라도, 포근함이나 안전함과는 좀 거리가 있는지라...
차라리 마르틴 방예르 역으로 나온 스텔란 스카르스가드(이분 이름 외우기 너무 어려워서 찾아봄) 쪽이 원작의 미카엘 이미지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 흥행을 고려하면 티켓파워는 비교할 수가 없겠죠...;
루니 마라는 소셜네트워크에 나왔다는 건 알지만 도대체 어떤 얼굴인지 어땠는지 전혀 기억에 없어요.
이 모든 것이 영화시간에 늦어 제일 앞에 그 둘이 헤어지는 장면을 놓친 탓입니다. 어흐흑.
사실 리스베트 역이 참 인상적이지만 여러모로 하기 힘들었을 텐데,
(살도 엄청 뺀 모양인지... 허리가 한줌이에요. 흐북흐북)
전체적인 제 점수는 선방했다 정도지만 딱 한 장면만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 강간 장면에서의 비명소리.
뭐랄까... 사람이 소리지르고 우는 소리라기보다는 정말 덫에 걸린 짐승의 소리 같아서,
진짜로 리스베트라면 저럴 거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긴 해도, 영화는 전반적으로는 원작보다는 덜 끔찍하단 느낌.
스웨덴판도 시간 나면 보고 싶은데,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시간이 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