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에 "지금 이 순간"이 어떤 맥락에서 나오는 곡인가요?

책을 읽지도 않았고 뮤지컬을 보지도 않았습니다만... 책이나 곡이나 제목이 참 유명해서 알긴 알죠. ㅎㅎ "지금 이 순간"의 경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몇 번 들어본 것 같아요. 출연자가 노래실력 자랑할 때. 세바퀴에서 한 아나운서가 불렀던 것도 같고.

 

근데 얼마 전 결혼식에서 이 곡을 축가로 들었습니다. 주례가 주례사 할 때는 시끌벅적하던 사람들이 축가에는 완전 집중하더군요. 근데 가사를 듣다보니... 이게 뭐 딱히 악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사랑 이야기인 것 같지도 않고.. 애매하더란 말이죠. 축가로 쓰인 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나 싶은데...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에서 "지금 이 순간"이 나오는 건 어떤 장면인가요? 사랑 이야기인가요?

    • 의학 실험을 자기 몸에다가 하기로 결정하고 주사기 꼽기 전 장면 아니던가요.. 가물가물 ㅠ
    • 지킬이 자기 몸에다가 주사를 주입하기로 결정한 직후에 부르는 곡이죠.
    • 뮤지컬을 보긴 봤는데 설명하자니 어렵네요. 사랑 얘긴 아닌데, 맥락은 다른 분들께서 잘 설명해주실 것 같구요.
      저도 축가로는 좀 뜬금없다 싶긴 했는데, 김연우씨 결혼식 때 본인이 저 노랠 불렀다더라구요. 아내되시는 분이 해달라고 하셨다나요.
      그 전에는 저 노래를 결혼식 축가로 불렀다는 얘기 못 들어봤어요.
    • 김연우가 본인 결혼할 때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니, 그 후에 축가로 많이 불리우나 보네요.
      넵. 사실 딱히 사랑에 관한 노래도 아니고 뮤지컬 상에서는 무서운 각오를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예요. ㅋㅋㅋㅋ
      어떤 상황이냐면, 지킬이 아버지의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개발했는데 임상실험을 못 하죠. 교회와 귀족들이 막 반발.
      그 사이에 아빠는 돌아가셨나 그렇고. 지킬은 이 약이 진짜 효과가 있을 거라는 확신에 사로잡혀서
      그럼 내가 마시겠다!! 하는 순간에 부르는 노래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신 후에는 우에에엑 고통스러워 하다가 하이드가 되고요. -ㅁ-;
    • 맥락을 알면 도저히 축가로는 못 부를 것 같은데 말이죠 ^^
    • 과연 '결혼은 미친 짓'이 맞는지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기를 결심하며...;;
    • 결혼의 before&after가 지킬이 하이드로 변하는 걸 각오해야 할 만큼 무시무시한 일이라는 뜻에서라면..@_@
    • 자기 뜻을 관철하겠다는 지킬의 신념을 노래한 곡이죠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비장미(?)가 있어서 그런지 남자 솔로곡으로 애창되기도 하고요
      뮤지컬 오디션장에 앉아 있으면 자유곡으로 수십 번씩 나온다고들.. (여자는 Think of me ㅎㅎ)
      저희 사촌오빠 결혼식에서도 축가로 저게 나왔는데 사실 축가로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지킬과 엠마의 러브 테마도 있는데 왜~
    • 요즘은 오디션에서 절대 부르지 말아야 할 곡 1순위죠. 심사위원들도 질린 상태.;
    • 결혼 후 하이드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부르나요ㅋㅋ
    • 진짜 이 노래를 축가로 부르기엔.... 그런데 꽤 많이들 부르시더라구요. 그런데 이 노래는 사랑이나 행복이 아니라 위에 말씀하셨들 비장한 노래예요.

      저도 뮤지컬에서 이 장면보면서 '아... 이 노래가이런뜻이였구나' 라고 느꼈어요.
    • 김연우가 오히려 뒷북이었고
      그 전에도 많이들 불렀죠
    • 저도 그 맥락이 항상 궁금했는데 의외네요.
    • 결혼식장에서 축가로 부를 때는 약간 개사를 하더군요 결혼식에 걸맞는 사랑이야기로 바꿔서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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