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오늘 지금까지 쓴 원고를 완전히 뜯어 고칠 것인지,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김환기 전 다녀왔습니다. 잠시 하늘이 조그만 상자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는 것 같았어요. 많이 걸었어요. 교보에서 뭔가 살 것이 있었는데, 없었어요. 피곤하고 졸려요.


3.

유니버설 백주년 영화 복원 클립을 봤는데, 몇몇 것들은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러워요.  클로즈업에서 입자가 굵어지는 것까지 없애버린다면 매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 없을 텐데. 근데, 유성영화 초창기 영화의 잡음을 지우는 건 대충 찬성. 전 웅웅거리는 잡음소리를 들으면 졸려요. 최면을 거는 거 같죠.


3.

아이북2로 업그레이드 했는데, 이걸로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스머프 마을이 곧 업데이트된다는 말이 사실인지?


4.

심플 아트 오브 머더에 실린 챈들러의 중편 스패니시 블러드를 읽었는데, 중편의 틀 안에서 나가려고 꿈틀거리는 장편이더군요. 길게 쓰는 게 나았을 거예요. 조금은 LA 컨피덴셜 분위기가 나는데, 별로 좋지는 않았어요. 챈들러가 이 글을 썼을 때만해도 개성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였을 인물들이 요새는 하드보일드 클리셰처럼 보이죠. 


5.

겨울이 벌써 가는 건 아니겠죠. 오늘은 그냥 봄이에요. 2월을 믿어보렵니다. 


6.

오늘의 자작 움짤...

    • 0. 옥림.. 아니 아라 씨 입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저것들은 고사리, 도라지 나물들.. 저도 먹고 싶네요.. 이번 설에 나물 값이 어떨려나..
    • 비빔밥인가요 밥보다 반찬이 많게 잘 만들었네요.
      그러면 또 더 잘되곤 하니까
      혼자 많이 걸으셨군요 자전거가 왜 안오나 그랬겠어요.
      이제 겨울이 이렇나봐요 옛날엔 내내 얼음투성이였는데요.
      시계 탐나네요.
    • 4. 아 그거였군요. 소문듣고 기대하며 챈들러 소설을 읽었는데, 영화에서 많이 본듯한 인물들이 나와서 감흥이 없었던것이.
    • 영화가 챈들러를 흉내낸 거죠. 챈들러는 해밋을 흉내냈고. 해밋은 탐정질하고 돌아다니면서 그런 사람들을 직접 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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