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VS XXX

* 진중권이 비판하는건 자기 마음에 들지않는 모든것입니다.
그게 나꼼수빠든, 김어준 정봉주건 뭐건 말입니다.

그리고, 같은 편이니까 봐주고 시국이 어수선하니까 봐주고 결과가 기대되니까 봐주고...

이런것 때문에 눈치보면서 할 말 못하는 한국에서, 마음에 들지않으면 니편 내편 가릴 것 없이 까죠.

 

저에겐 이런점이 진중권의 일관된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그의 의견들에 동의하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말입니다.

누구처럼 아니다 싶은것도 같은편이니까, 시국이 어수선하니까, 결과가 좋으니까 따위의 말로 꾸미는 것 보다 말입니다.

물론 방식에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 전 진중권 그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현상들이 좀 흥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락이나 전후과정없이 이 사람이 하는 '문제가 되는 표현'만 가지고 오는 것도 그렇고요.

 

그동안 쭈욱, 언제나, 입바른소리나 유의미한 소리를 한 사람입니다.

진중권은 단순히 대중이 몰려들면 무조건 싫어하고 비난한다식의 논리 분석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그건 그냥 틀린 분석이죠. 

무엇이 어떻게 왜 어떤 근거로 몰려드는지 따지고 그게 올바르냐 아니냐를 분석하는게 진중권이 보여주는 태도였으니까요.

물론 과거의 행적이나 올바른 주장을 했던 이력이  현재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진 못하죠. 하지만 적어도 그 모든걸 관통하는데 하나의 일관성이 있다면 충분히 귀기울일만한데 말이죠.

 

그런데도 진중권은 언제나 "왜 이렇게 오버함?, 이번엔 좀 아닌 것 같은데, XXX까서 유명해지고 싶나?"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황우석때도 디워때도 이 사람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했고, 요즘도 마찬가지고요.

 

물론 일관된 태도와 논리로 선동과 삽질을 동시에 해왔으며 여전히 똑같은 선동과 삽질을 하면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김어준류 논리들이 있겠고요 :-p

 

p.s : 하긴, 어찌보면 입바른 소리는 비아냥과 비난의 대상이되고, 다수의 입맞에 맞춰주는 처세술은 살아남는 모습이 마치 한국사회의 전형같기도 하군요.

 

 

* 결국 진중권 이 양반을 공격하는건 니편내편논리더군요. 찬물을 같이 끼얹거나 옆에서 멀뚱히 지켜보다가, 자기or자기편이 찬물맞으면 발끈하는 현상 말입니다.. 심지어 전향 운운하는 이야기도 나올정도였으니.ㅋㅋㅋ

 

메피스토는 진중권 이 양반이 지금의 전투력과 성질머리를 앞으로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과적으로(또한 결과론적으로 보지 않더라도) 굵직굵직한 사안마다 이 사람이 해주는 '오버'는 유의미했죠. 이사람 지적을 오버라며 거품물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상당수가 헛소리들이었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갈군다고 본연의 전투력을 잃지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그대로 마음에 안드는걸 까주고, 민폐끼치며 잔치벌이는 잔칫집에 부지런히 찬물을 끼얹어주면 좋겠습니다.

 

 

 

    •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쓸까 어쩔까 하던 차였는데 메피스토님이 올려주셨네요. 전반적으로 글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 생각해보세요 혼자서 어떻게 다 당해내겠습니까 요약해서 대응하는거죠.
    • 동의해요
      진중권을 진영논리로 비판하면서 연대의식이 없다느니 입만 살았다느니 재수가 없다느니 하는 꼰대 같은 시비들, 진보든 보수든간에 못봐주겠어요
      진중권은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며 그럴 수 없는 천성적인 기질을 가졌고, 각 현안에 대한 옳고그름을 자기만의 이성적인 잣대로 가려내기 때문에
      그 우위에 있는 집단의 잣대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거죠.

      저는 진중권의 결벽증(내지는 혐오증)을 응원합니다
    • 동의합니다.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은 일관된 관점과 논리로 비판할 수 있는 진중권의 기능 또는 역할이지요. 그가 싸가지가 있거나 말거나 성격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말거나 상관 없습니다. 진중권은 정치가가 아니거든요.
    • 저도 동감합니다.

      진중권씨가 혐오하는 것은 '몰상식'이죠. 거기에 해당되면 누구에게라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이분의 이제까지 모습인데
      이전까지는 주로 그 몰상식한 사람들이 속한 집단이 '보수'를 지칭한 집단이었기 때문에 이분이 진보진영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메피스토님 말씀대로 이분이 자신의 이념으로 편을 갈라서 특정한 집단만 공격한 적은 없다는 것이지요.
    • 아, 그리고, 본문에 쓰지 않았는데 하나 더 있습니다.
      전 진중권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두부류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지금 찬물을 맞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또하나는 예전에 찬물을 맞아 '원한'을 가진 사람들 말이죠.
    • 저도 비슷한 생각은 하는데 최근 정봉주 재판 이후 곽교육감, 김명호 교수 건에서 사법부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내는 걸 보고는 좀 오버한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진중권씨가 법은 잘 몰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수도 많이 하고 법 쪽 종사자들에게 많이 까이기도 했죠. 그러고서 진중권씨가 법쪽은 대학때 교양 수업 들어본 게 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
    • 동의합니다. 그래서 때로 그 많은 말에 짜증이 나면서도(...) 그 분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읽어봅니다. 니 편 내 편으로 단순하게 편가르기는 안 하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그리 단순하진 않지요.
    • 저도 공감요

      표 얻어야하는 정치인이 아니라그런지 그때그때 입바른 소리 하지 않는게 좋아요. 모든 민중을 이성과 논리로 교화시킬 기세는 참 지치긴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쌈구경은 재밌습니다..
    • 메피스토 // 진중권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에게 원한을 가져서 그런거다 라는 얘기는 좀 위험한 발언이지 싶습니다.
      진중권이 저러는건 열폭때문이다라고 하는 얘기랑 뭐가 다른가요?
      • 트위터에서 진중권 욕하는 사람들을 정상적으로 이해하려면 원한이라도 있겠다고 생각해야겠던데요. 원한도 없으면 도대체 왜 그런겁니까?
    • 메피스토/ 그 말에 좀 더 살을 붙여볼게요.

      최근 진중권에게 "실망했다"고 표명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재밌는 일입니다. 실망이란 게 뭘까요, 대상에 품고 있던 기대와 신뢰가 배신당한 뒤에 찾아오는 감정이 실망일 겁니다. 곧 한때는 진중권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배신감을 느낀다는 거죠.
      왤까요?
      애써 그 이유를 에둘러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편 안 들어주니까 그런 거죠.
      나의 성향 편에 서서 나의 성향을 위탁할만한, 나의 목소리를 대신하던 것처럼 보이던 사람이 어느날 저편에서 나에게 훈계를 늘어놓고 있으니 왜 안 분하겠습니까?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애초에 그것은 진중권이라는 사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던 것을. 진중권의 잘못이 아닙니다.

      트위터에서 진중권이 벌이는 꼴이 추잡하고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구요? 치매니 정신병이니 싸이코니 하는 식의 인신공격들까지 동원되구요.
      근데 진중권은 원래 그랬습니다. 진중권이 언제든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에 거품 물고 덤비지 않은 적 있습니까?
      실제로 백분토론 같은 프로그램 나와서 게거품을 문 모습을 가시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 적도 많잖아요. 원래 그런 사람인 거에요. 거슬러 거슬러 안티조선활동을 벌이던 때로 거슬러 가봐도 그렇습니다. 완전 독종에 막장이었습니다.
      최근에 진중권에게 '실망감'을 느끼던 분들은, 하지만 한때 게거품을 문 진중권의 등 뒤에서 그를 응원하지 않았나요?

      우리 좀 솔직해져봐요. 진중권의 성격과 공격성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 이빨이 어느 방향을 향해있는지의 문제지.
      • 공격성이문제입니다 사실 공격적이어도되요 문제는막말을너무남발한다는거 바로 밑에 트윗퍼온거도 꼰대같은 말투에좀놀라서그런거에요 진중권이나꼼수를 비판하는 논리에는 부분적으로 동감합니다만
    • 비체// 최근의 진중권에게 실망한 사람으로서 말씀대로 솔직하게 왜 실망했는지를 말씀드리면
      말을 싸가지 없게 해서도아니고, 공격적이어서도 아니에요
      (추가, 나와 입장이 달라서도 물론 아니고요. 예전에도 진중권은 저랑 다른 생각을 얘기할 때가 많았는데, 저는 그때는 진중권 개인에게 실망감이 들진 않았어요)
      그저 말싸움에서 이기기위해 자기 자신까지 버리는 모습때문이었어요.
      예전에는 그래도 그 자기 논리만큼은 지키던 양반이 이제는 바로 엊그제 한 말도 뒤집어 버리고 자기 얘기를 변호하기 위해 자기가 부정하던 가치들마저 막 끌어다 쓰는 모습에서 저 사람은 이제 그저 싸우기 위해서 싸우나 싶어 제가 예전에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라 실망했어요.
      아, 물론 그것도 제가 진중권을 잘못 알아 오해한걸수도 있지만

      슈퍼픽스// 저역시도 트위터에 직접 멘션으로 욕날리는 사람들은 무슨 원한이 있어서 그러나 싶습니다. 헌데 이 밖에서 한소리 하는 사람들은 그냥 그게 틀린 소리를 한다고 보기에 그러는거지 거기에 무슨 원한씩이나요
    • 비체/
      아, 제가 하고싶었던 애긴데 님 얘기가 더 쉽고 잘읽히는군요.

      슈크림/
      무엇이 위험한가요? 두부류라고 안그랬나요? 하나는 진중권에게 찬물을 맞았다고 생각한 것이고, 또하나는 원한이라고요.
      여러 현안들에서 가차없이 칼을 겨눈 진중권이기에 불만은 가진 사람이 실제로 많고, 또 그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진중권을 비난하거나 개처럼 물고늘어지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건 분명한 현실입니다.

      원한 이외에 무엇이 있나요?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진중권의 이야기에 근거가 부족하다면 지적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쓴 이 글은 진중권을 향한 제대로 된 비평이나 비판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막말로 진중권이 무슨 논리의 신도 아니고 찬양할 가치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그런 지적이 몇개나 있나요.

      정말 재미있는게 뭐냐면, 몇몇 볼만한 1:1 논쟁들을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대부분 막연하고 근거도 없는 인상평의 반복이라는겁니다.

      "쟤는 옛날부터 저렇게 남들까는걸로 유명해지려고 한다" "우리 진중권이 변했다" "무리수를 둔다"

      이런 말들의 반복입니다. 뭐가 변했는지 어떤 무리수인지 구체적인건 기대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저 말의 반복이기만하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 슈크림/
      아, 그리고.
      님과 같은 이야긴 디워때나 황우석때도 많이 봐왔습니다.
    • 메피스토 // 찬물을 맞았다고 생각한 거나 원한을 가지는거나 똑같은 얘기 아닌가요? 뭐가 두부류라는 건지요?
      찬물을 맞지 않아도 진중권이 하는 얘기의 내용/태도에 불쾌감을 느낄 순 있어요.
      그거마저 부정하시는건가요? 정도를 벗어난 비난은 그건 그거대로 따질일이지. 그이유를 넘겨짚어 비난하는건 그사람들이 진중권에게 하는 짓거리랑 똑같아요.
    • 메피스토// 예전에도 그랬다하면 제가 오해한게 맞네요. 애초에 실망할 필요도 없는거였어요
    • 슈크림/
      그래서 아래 리플을 비롯해서 쭉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진중권이 언제는 안이랬냐고 말이죠.
      진중권이라는 인물을 처음 보고듣고겪는다면 님과 같은 반응이 이해가 됩니다. 그의 인신공격이나 무례함에 놀라거나 불쾌감을 느낄수있죠.

      그러나 과거부터 쭈욱 진중권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그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요? 님은 위의 게시물을 비롯하여 최근 진중권의 행보에 '실망'하셨다고 하시고 계시죠? 그렇다는 얘긴, 즉, 트위터도 언팔하고 블락걸정도란 얘기는 요며칠사이 이 인물을 처음 안게 아니라 적어도 과거의 진중권은 알고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합니다.

      그런데 지금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다시피, 진중권은 과거에도 이랬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할 수 없지만 과거에도 진중권은 '불쾌감을 느낄정도의 내용과 태도'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그냥 님이 불쾌함을 느끼지 않았을 뿐이죠. 객관이란 말을 함부로 사용하고 싶진 않지만, 솔직히 진중권이 상대방에게 하는 인신공격이나 태도는 객관적으로 '불쾌함'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그를 뛰어넘는 통찰이나 논리를 가지고 있기에 사람들이 진중권의 발언에 주목한것이죠.

      그런데 님은 지금의 진중권에겐 '내용과 태도'에 '실망'을 하십니다. 왜 실망했는지, 무엇이 '엊그제 한말도 뒤집는'인지 말씀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님이 알고계시던 진중권은 어떤 상황에서건 예의바르고, 절대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며, 논쟁 중 누구에게도 어떤 불쾌감도 유발하지 않고 점잖게 자기 논리를 펼치는 논객이었습니까? 진중권을 알고계시던게 맞나요? 혹시 다른 사람 아닙니까?
    • 메피스토 // 진중권은 예전부터 그랬으니 이해할수 있는 님같은 분도 계시고, 그게 아닌 사람도 있는거죠. 예전부터 그랬다가 어떤 비난도 차단할 수 있는 만능키는 아니잖아요.
      그러니 그 비난하는 사람들이 단순 찬물을 맞아서 원한때문은 아니라는거죠.
    • 메피스토 / 필요 이상으로 흥분하시네요. 진중권을 아는 사람들이야 예전 TV 토론 프로나 칼럼 정도를 보고 아는 사람들이 많고 트위터를 통해서 적나라하게 알게된 사람들은 많지 않을테니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것도 당연하죠. 그냥 예전에도 그랬다라고 말하고 슈크림님이 예전에도 그랬다면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데도 그렇게 물고 늘어질 필요가 있나 싶네요.
    • 강준만과 유시민등을 조롱(?)하던 시절에 비하면 많이 부드러워진거 같아요. 그래서 좀 아쉽네요.
    • 메피스토 // 그리고 일단은 제 얘기를 혼동하시는게
      진중권의 언행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얘기는 님이 말씀하신 진중권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에게 찬물맞은 사람이다라고 하는거에 대한 반박이었고요.

      제가 실망한 부분은 그게 아니라 자기논리의 번복 때문이었다고요.
      예를 들어드리면 정봉주의원 판결과 관련해서도 지금 정권이라 실형을 살거라 얘기했다가 며칠만에 정치적 압력이 없는 판결이라고 말을 바꾸더군요. 그런게 예전에도 그랬다라면 제가 정말 오해한거고 괜히 실망한거겠고요
    • 저도 나꼼수 매번 찾아듣는 사람이지만 진중권이 좋습니다..
      과거에 서프라이즈 (황빠,심빠가 늘면서 정신병자소굴이 되기전에...) 출입하던 시절에 댓글로 싸워본 영광;도 기억이 나고 결국
      진중권은 달리는 자동차에 꼭 있어야 하는 브레이크 같은 꼭 필요한 존재더라고 나중에 기억되더라구요...

      그때 서프라이즈 논객이라고 날리던 변희재,서영석 같은 인간의 현실을 봐요... 결국 그들에게는 진실보다는 "돈"이 필요 했을 뿐...
      그리고 듀게에서도 황빠,심빠 시절의 악감정 때문에 늘 진중권 저격하는 사람들 있어요.. 워낙 유난스럽게 황빠,심빠질해서 사람들이
      아이디 기억못할리도 없는데 왜 그럴까 싶기도 하고.. 참 진중권의 지적질은 날카롭다는 생각도 들어요...
    • 보, 본인을 3인칭으로.........
    • 공감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강준만, 진중권, 김규항, 박노자 같이 한 시대를 풍미한 논객들 다 좋아합니다. 모두들 진중권과 열심히 싸우기도 한 사람들이죠.
      모두 일정 부분 비정상적인 한국 사회를 교정하려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이 생각해 '내가 마음에 안드는 말'을 한다고해서 트위터 쳐들어가서 욕한다거나
      인터넷 익명성을 담보로 한 줄 툭 욕 던지고 가고 싶지는 않더군요. 이건 제 머리 속엔 너무나 유치한 행동이에요. 그렇게 칼 같이 사람을 재단할 수 있나요.
      물론 정말 누가봐도 과거와 현재가 달라진 논객이며, 운동가들이며 존재합니다만. 진중권이 그렇게 변절자나 관신병종자나 중2병 환자로 보일 만큼 심각한 변화가 있었단
      생각은 안드는군요. 아니, 솔직히 진이 변한다면 요즘 드는 생각은 스스로 변절하기보단 주변에서 스토커 마냥 달려들어 넌 우파의 적, 좌파의 적, 모두의 적이라며 저주하는
      저질 스렁 인간들 때문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걱정할 만큼의 연약한 멘탈은 아니겠지만요. 벌써 십몇년을 내편/니편 논리로 하루는 너 최고, 하루는 너 죽어라
      하는 소리를 듣고 살았으니.
    • 슈크림/ 진중권이, 정봉주가 지금 정권이라 실형을 살 거란 얘길 한 적이 있나요?
      판결이 되도록이면 다음 정권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던건 기억하는데.
      그리고 판결 후에 판결문 등을 읽어보고 특별한 외압은 보이지 않는다고 본인 나름의 판단을 내린 거겠지요.
      진중권의 조사(?)를 발동시킨 데엔 앰네스티,양심수 이런 단어들이 오가는 데에 대한 어처구니없음도 있었을 거라 ‘추측‘ ㅎ
    • 진중권에 대한 실망이라면 이런 경우입니다. 이번 정봉주 판결에 대한 것에서 보이는 거지만 자기 논리를 방어하기위해 너무 나가고 있어요. 어떨땐 겁날 정도입니다.

      이 양반이 주화입마라도 했나;;
    • Bigcat / 정봉주 판결에 관련해서 너무 나가는 것은 나꼼수 지지자들입니다. 판결에 정치적 압력이 있다는 식의 담론이 온통 나꼼수 지지자들을 지배하고 있죠.
      주화입마는 나꼼수 지지자들 쪽에 해야할 이야기가 아니던가요?
    • 저능아스런 발언들에 일일이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진중권씨는 놀라워요 제겐. 저라면 그냥 구경하고 말텐데. 듀게에서 그런거 많이 올라오죠.
    • toast// 이번 판결이 정치적인면에서 자유로운 것이었다면 왜 다음정권으로 넘어가길 바랬을까요? 반대로 정권이 바뀌면 유죄를 무죄로 만들게 외압이 있었을꺼란 얘기였을까요?
      어쨌든 뭐 이거야 해석의 차이라 생각하죠.

      세간티니// 진중권 얘기가 나올때마다 가장 불만이 결론이 항상 저쪽이 먼저 건드렸어요. 더군요.
      물론 트위터에 가서 할말 못할말 뱉어내고, 떼쓰는 사람들도 이해 안가긴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그게 진중권은 아무 말이나 막해도 되는걸까요?
    • 슈크림/ BBK가 이명박과 관련된 사안이니, 일말의 가능성(외압)이 없도록
      판결이 차기정권으로 넘어갔으면 싶은건 자연스러운 것 같은데.
      (만약 제대로 판결내려지더라도 MB정권이니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버즈가 일어나는 것도 뻔하고요)
      암튼 이런 상황에서 진중권이 ‘사후적으로‘ 살펴본거고, 자기생각에 이렇다할 외압은 안보인다 이렇게 된 거겠고요.
    • 슈크림 / 진중권이 순진무구한 이미지를 지켜야하는 여자 아이돌이라면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되겠죠^^
      진중권을 아이돌이라고 생각하거나 진중권 VS 나꼼수 구도를 아이돌 팬들간의 다툼인 것처럼 바라본다면 진중권의 거친 키워 행위는 정말로 무례한 행위이겠죠.

      그런데, 진중권에게 아무 말이나 막 퍼부어서 빡친 진중권에게 아무 말이나 막하게 만드는 매커니즘은 인터넷에서 집단이 한 사람을 다구리치는 대표적인 매커니즘입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왕따도 보통 이런 매커니즘을 갖고 있지 않나요?
      진중권이 빡칠대로 빡쳐서 설령 부모욕을 나꼼수빠에게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진중권의 인성과 인내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진중권의 정치적 입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
      집단적으로 공격해서 한 사람의 인성을 극한 지경까지 몰아놓고, 거기서 나오는 극한적인 언행을 문제삼아 그 사람의 정치적, 이성적인 주장까지 매도하는 것은 늘 뻔한 패턴이죠.

      집단 폭력의 피해자가 극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가지고서 그 피해자를 향해 손가락질 하면서 흉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 지적으로 한심하고 공정한 양심을 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 세간티니/ 님이야말로 주화입마 하셨나요?

      정치적 의혹제기는 당연한 것인데 징역형에 피선거권 박탈 10년이 그래 당연한 판결입니까?
      이건 그냥 벌금형 정도로 끝날 사항이었어요.
      진짜 어이없네요.

      거기다 입 잘못놀려 감옥가서 고소하다고 하고 또 뭐라더라...
      대체 이런 문제 많은 판결을 옹호하느라 이 개싸움을 해야 한다니;;
    • Bigcat / BBK에 대한 정치적 의혹제기도 정봉주 의원 스스로가 상당부분 근거가 없는 거라고 당 지도부에 보내는 이메일로 고백했다고 하잖아요.
      자기들 민주당 지도부끼리는 BBK 의혹제기가 무리라는 사실을 서로 인지하면서도 왜 대중들에게는 그 사실을 공개 못합니까?

      그리고, 벌금형도 엄연히 범죄입니다. 님 스스로가 정봉주 의원의 유죄를 인정하고 있잖아요.
      님이 말하는 논리는 한마디로 정봉주 전의원이 정치인으로 재기할 수 있게 이왕이면 법원에서 좀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징징거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도 법원의 판결 형량이 과하고, 박근혜와 관련해서 정봉주만 처벌받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유죄로 판결된 이상은 정봉주의 무죄를 가정하고 진중권을 비판하는 것은 반칙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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