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진주만이라는 영화
오늘 잠깐 전투장면 3곳만 봤습니다.
70년대 영화 토라토라토라 블루레이를 아마존에 질러놨던지라 도착하면
마이클 베이 영화와 나중에 비교도 하고 싶은 생각에...
그 세곳이라는 전투장면은
1. 밴에플렉이 영국 공군에 용병으로 참전한 도버해 공중전 장면 =>스피파이어
=> 사실 영화 진주만 전체 전투장면에서 이씬이 가장 맘에 듭니다. 특수촬영티가 좀 나지만
박진감은 본토공격때보다 훨씬 현실감이 있습니다. 본토공격시 아리조나 침몰장면등은 억지 연출들이 많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독수리day때 독일폭격기를 상공에서 제압하는 장면과 벤에플렉의 스핏파이어가 ME109에 꼬리잡혀서
개싸움 하는 장면은 짧은 전투장면이지만 최고였습니다. 참고로 ME109는 루프트바페(독일공군)의 포켓볼프와 함께 최고 주력기입니다.
2. 후치다 진주만 공격대의 공습장면 =>제로기
일본 99함상폭격기의 아리조나 상공에서 다이빙 폭격장면은 일품이었습니다.
본래 이비행기가 독일의 수튜카를 카피한 비행기라 비행테크닉도 똑같습니다.
그외 주인공둘의 P-40 워호크의 칼날같은 비행은 허풍이 심한편으로, 도저히 제로기와는 상대가 안되는데 무척 순발력이 좋게 그려졌습니다.
이 본토폭격장면을 보다보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적으로나 폭격시간에 대한 고증이 있을텐데 긴 공격시간으로 일본 공격대 비행기들이 어슬렁 거리는 모습과
나카지마 뇌격기가 어뢰를 달고 활주로 공격이라니 웃을 일이지요.
3. 둘리틀 일본본토공격장면 =>B-25 미첼
짧은 활주거리의 비행연습장면은 참 흥미로운 장면입니다. 비행 시믈레이션을 해보신분이라면 비행때 B-25의 날개가 흥미로울겁니다.
모두 플랩(양력을 높여주는 역활)아래로 접은 상태에서 최고출력으로 이륙하는 장면.
영화의 스피드감때문이었겠지만 일본배의 출현으로 본의아니게 아직 일본본토와 먼거리인데도 비상 출격한다는것은 다소 오바스런 장면이었습니다.
너무 드라마틱한것을 찾아서 영화속에 담다 보니 현실감은 영아니게 보였습니다. 거의 16대의 비행기를 사지에 보내는데 그렇게 즉흥적으로 보낸다는것은 말이 안되는거지요.
암튼 이장면은 참 많은 역사적 사실을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과연 이 작전의 의미는 뭘까? 물리적 피해는 증말 작았습니다만, 정신적 효과는?
저는 꽤 컷다고 생각됩니다. 전시국가입장에서는 국민들 사기진작을 위해 뭔가를 하긴 해야 하는데 목표물이 없다는것은 크나큰 낭패이기 때문입니다.
둘리틀은 임무를 완수했지만 많은 부하들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로 날아가거나 우리나라를 넘어 중국에 착륙해서 죽거나 바다에 추락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역사적 의미는 길이길이 남겠되었습니다.
일단 영화가 위 세장면 말고는 볼게 없다 입니다.
이유는 국책영화성격 때문입니다.
러브스토리도 너무나 작위적이고...(하긴 이부분은 그럴수 있다하면 어찌하겠습니까?)
장면 구석구석에 오그라드는 대사와 장면은 으~ 하면서 보게됩니다.
둘리틀역의 알렉볼드윈의 만약 돌아오지 못한다면 중요한 목표물에 정면으로 부딛쳐 산화하겠다는 대사.
루즈벨트의 휠체어에서의 벌떡 장면 등등...
2001년인가 이영화 개봉이 하와이 진주만 야외에서 이뤄졌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군,민간인 열화같은 박수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뭔가 울분같은것을 끄집어 내는데 일조를 한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국책영화를 전세계에서 가장 잘이용하는 미국이고, 합의협조 해주는곳이 헐리우드라는 꿈의 공장인데,
이런 이해관계가 얽힌 공생관계는 영원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