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 방 보고 계신 분들?

저 순진무구한 얼굴로 연기하고 있는 헬레나 본햄 카터를 지금와서 보고 있으면

왠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나 꼭 이 영화로 떠서 나중에 나이들면 싸이코 마녀 역만 주구장창 해야지~! ㅋㅋㅋ'


이런 생각을 하면서 조신한 영국 아가씨 역을 할 때면 답답해하고 

중간중간 반항하는 장면들에서만 물만난 고기처럼...

아,근데 이렇게 말하기엔 전망좋은 방의 여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항아였던가?



정말 어린 시절의 헬레나 여사는 포동포동 귀여우시네요. 

그치만 영국장미라고 불리던 그 시절 보다는 얼굴 찌푸린 지금이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구요. 

(며칠전의 스카페이스에서 본 미셀 파이퍼는 지금보다 그 때가 더 매력적이었는데 말이죠.)



어려서 이 영화 처음 볼 때도 그랬지만 지금와서 다시 봐도 이 영화 속 매기 스미스는 정말 무시무시한 악당입니다.

그래도 하워즈 엔드의 안소니 홉킨스 일당은 구세대를 상징하면서도 동정의 여지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이 영화 속 매기 스미스는 공감하기가 힘들어요. 

어찌보면 오히려 이쪽이 공감할 여지가 있는 캐릭터인데...

플롯상 철저하게 주인공을 방해만 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그런가. 



주디 덴치가 나오는 줄은 몰랐네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나오는 건 유명하고...


줄리안 샌즈가 최근 밀레니엄에 나왔다는 건 다들 아시려나요.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배우가 맘에 들어서 찾아보았다가

다름아닌 줄리안 샌즈라서 놀랐더랬습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많이 닮았더군요. 

당장 데려다다 사운드 오브 뮤직 리메이크를 찍어도 될 정도로. 




    • 아, 저 느끼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그걸 째려보는 헬레나 본햄 카터의 띠꺼운 표정.
      그래요. 밀레니엄이 20년 쯤 일찍 나온 소설이었다면 리즈배스는 핼레나 본햄 카터가 했을지도요.
    • 뿌연 화질의 비디오로 이 작품을 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 보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계속 일하다가 이제 겨우 부침개 다 끝나서 청소했어요. OTL 보고싶었는데...ㅠㅜ
    • 포동포동하기도 하지만, 동글동글 귀엽네요, EBS조아요 ^^; 지금 하는중요
    • 지금 열심히 보고 있는데 샬롯도 짜증나지만 루시의 생각 회로(?)도 특이하다는 생각 들어요. 다니엘 데이 루이스라는 거 이 글 보고 깨달았어요! 누구지 어디서 많이 봤는데 누구지 이러면서 봤어요.
    • 화면이 너무 예뻐요. 전 가끔 dvd로 보는 영화. 귀염돋는 남동생 루퍼트 그레이브스 나오네요. 요즘 셜록에서 머리 희끗희끗한 경감(?)으로 나오시는데 여전히 고우시더라는.:)
      제가 좋아하는 장면, 남동생 목사님 줄리안 샌즈 샛이 연못에서 목욕하다 여성들에게 발각되는 장면 지나갔나요.ㅋㅋ 옛날에 볼 때는 잘 몰랐는데 헬레나 정말 예뻐요.
    • 악. 마지막 (전망좋은방에서의)창가씬.. >.<
    • 전 그래도 이 영화 속의 헬레나 본햄 카터를 볼 때면 이바라기 노리코의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시 제목이 자동 연상됩니다. 정말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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