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방에서 감정이입이 되는 인물이..

진작에 봤었던 것으로 기억했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안 봤었어요..

아무튼..


저는 전망좋은 방에서 세실에게 감정 이입이 되요..

영화만 놓고 보면

뭐랄까 자유분방하면서 매력을 지닌 미국인이라는 전형적인 설정으로 보이는 조지보다

까칠하고 예민하면서 섬세해 보이는 세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관객에게는 따분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연애도 못하는 답답한 사람으로 보이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제 자신이 항상 아웃사이더라고 느껴와서 그런지.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아웃사이더라고 느끼고 싶어하는 류저라고 할까요..

영화에서 아웃사이더나 루저 캐릭터에 자주 감정이입이 되곤 하거든요..


전 조지의 막키스보다

세실의 수줍고 조심스러운 키스가 더 로맨틱 한데.. T.T

게다가 마지막까지 루시의 의견을 존중하며 신사적으로...


    • 아..추억의 영화.. 정말 씬하나 하나가 인상파 그림들의 향연이라서 보면서 너무 행복했던 영화.
      이미지만 가득하고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조지? 금발이죠? 그 사람 이미지는 나름 강하게 떠오르는거 가타요.
      그럼 난 조지 편인가보군요 ㅋㅋ
    • 조지는 소설에서도 영화에서도 영국인 설정일걸요~
      세실은 내애인이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깝깝해요...나를 막 자기기준에 맞추려들고..있는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질 않으니까요
      루시의 반감이 이해가 되요 역시 가장 감정이입되는 인물은 루시인듯해요 조지는 감정이입하기엔 좀 사차원인거같고
      이영화 정말 좋아요 ㅠㅠ
    • 저도 세실에게 마음이 쓰여요.



      전망좋은방 책을 보면 작가가 직접 쓴 주인공들의 후일담이 후기로 들어가 있는데, 거기에서의 세실의 행적도 너무 귀엽습니다. ^^
    • 갈라/저와 같은 마음으로 세실을 지켜보신 분이!



      전 영화는 못 보았고 원작 소설만 읽었는데 읽는 내내 세실이 신경쓰였어요. 루시의 마음은 이해 가고 저였어도 당연히 조지를 선택했겠지만, 바깥에서 지켜보며 가장 마음이 가는 건 세실.^^ 좋아하지만 응원은 않습니다. 후일담에선 빵 터졌어요. '으이그~ 넌 왜 차였는지 평생 모르겠지!' 하고 낄낄거리며 방을 굴렀습니다. 세실이 너무 귀여워서 후일담을 소재로 나름 팬픽도 끄적인 적이 있네요. 읽은지 오래된 책이지만 지금도 종종 세실의 일대기를 구상하며 혼자 즐거워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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