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나는 트로트 가수다 후기. 문주란과 김연자 (문주란의 예술성)

#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어제 처음 봤는데,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나가수와는 깊이와 내공이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 제일 좋았던 두 분(문주란과 김연자)이 나란히 1등을 해서 좋습니다.

선정한 것도 딱 맘에 들게 나온 걸 보니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확실히 안목이 있는 듯 해요.

 

# 태진아도 좋았습니다. 설운도도 괜찮았고

 

# 조항조나 최진희는 자기 능력을 발휘 못 한 것 같고,

박현빈은 그냥 눈요기용으로 넣은 건지 아무 감흥이 없습니다.

 

# 문주란이라는 분을 이름만 좀 들어본 거 같고, 그 외엔 전혀 몰랐던 거라는 게 정말 수치 아닐까요?

이 사람은 정말 국보급 아닙니까? 가수이면서 동시에 예술가 같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저까지 모두 감탄함

 

# 김연자도 너무 좋았어요.

문주란이 예술적으로 불렀다면, 이 분은 더 안전하고 정석스럽게 부르긴 했죠.

 

# 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한 가수들이 많다니!!! 글고 왜 이렇게 트로트는 멸시되는 건가요!

태진아처럼 예능이나 해야 그나마 이름이 알려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저희 엄마가 문주란 팬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 분이 자살까지 결심할 정도로 힘든 세월을 보냈었다고.

그 인생을 담아 노래를 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나야 나야 나' 부분 부를 때는 이젠 당당히 살아간다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는 느낌이었어요.

    • 수준 높은 공연들의 향연이었죠. 나가수 본방 다음날에 나가서 더 비교가 됐어요.
      박현빈은 장윤정이 빠진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젊은 가수로 구색을 맞출 수 있는 멤버라 꼭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 저도 마찬가지였고, 트위터나 블로그, 다른 게시판들을 봐도,
      어제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보신 많은 분들이 같은 경험을 하셨더군요.

      "와, 오늘 나트가 정말 좋다, 근데 마지막 가수 문주란은 누구지?" 상태에서 문주란 등장.
      -> 누워서 TV보다다 문주란님이 첫소절 시작하면서 각잡고 부동자세
      -> 노래 끝나고 나서 옆에 계시던 부모님께 문주란이 유명한 가수였으며 자살미수 일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됨...

      그 사건이 당시에 센세이셔널하긴 했나봅니다.
      어쨌든 다행히도 힘든 일을 견뎌내셨고, 아직도 건재하신 덕분에
      저희들처럼 어린(!) 사람들도 근사한 예술을 감상하는 영광을 누렸네요. :-)
    • 설마요..문주란의 전성기는 몰라도 요즘 세대는 '남자는 여자는 귀찮게 해'를 많이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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