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하면 인간관계가 편안해질까요?

제목 그대로, 인간관계가 불편합니다.

친구, 연인, 심지어 가족과의 관계도 불편합니다.

마음 속으로는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실제로는 잘 안돼요.

저에게 잘 해주는 사람,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고, 또 고맙다고 느끼지만

정말 부담없이 받아도 되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왠지 너무 죄송해서요...제가 일부러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게 더 맞는 말이겠네요

 

그래서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라는 존재가 아예 없고

연애도 매번 실패입니다.

저한테 정말 잘 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핑계들로 헤어졌지요.

제가 전부 다 망쳐놓은 것 같아서 잠이 안 오네요 휴

매년 한 살씩 먹어갈 때마다 나만의 철학도 생기고 마인드컨트롤 하는 법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닌가보네요.. 너무 괴로워요

근원적인 이유가 뭔지 짐작은 가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상담센터라도 찾아가볼까요?ㅠ 

    • '이유가 짐작은 가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라는 문장에 공감되어 댓글을 남깁니다. 저두 그렇거든요. 반복되는 인간관계의 패턴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다르지만 비슷한 고민으로 누군가에게 고민을 말하자, 그가 해줬던 한마디가 기억에 남아 남깁니다. ' b, 네가 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벽돌을 그렇게 하나 하나 쌓은 걸 알아. 그리고 지금은 그게 큰 성이 되었지. 하지만 커다란 물결에서 지키기 위해, 가두다가는 그 성벽이 무너져버릴꺼야. 지키기 위해서 놓아버리고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해' .. 하지만 어떻게 해야 잘 놓는 건지도. 휴우.
    • 인간관계에 앞서 나 자신을 잘 챙기고 계신가요? 자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없다면 그 누구와도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 갈 수 없습니다.



      타인과의 관계만큼 중요한게 나 자신과의 관계 아닐까 싶습니다:-)
    • 이론적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가지고 있을 basic trust 의 형성이 충분하지 않으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intimacy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지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거고 감정적으로 느끼고, 학습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들 하지요. 쉬운 일은 아닌 듯해요. 그렇지만 스스로 무언가 어려움의 이유를 자기 안에서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큰 걸음을 하신 것 같은데요?
    • 제입장에서 말하는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서도 예전에는 참 지키고 싶은것도 많았고 나름대로 유지하고 싶은 인간관계속의 이미지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자의반 타의반 내려놓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근데 나름 이것저것을 내려 놓으니 편해지더군요. 내려놓고 보니 내가 이걸 지금까지 왜 들고 있었나 싶은것도 있구요. 막상 내려 놓을때는 참 부담감도 심하고 걱정도 많았지만 결국에는 나에게만 짐이 되는것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가 그런짐을 들고 있던것도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지금이 좀 힘드시다면 가지고 계신 짐들을 좀 내려 놓으시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뭐 필요하면 다시 들면되죠.
      우선은 최대한 자신이 편해야 상대방도 님을 편하게 느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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