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펼쳐보는 YS 실언록

밑에 YS 이야기가 나와서 YS 실언록을 다시 펼쳐 보았어요. YS는 재임 기간 중 실언을 많이 했던 것으로 유명하죠.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미국에선 아들 부시도 실언을 많이 해서 책까지 출판되었다고 하던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어요.

 

"비핵지대화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거기에는 전술핵도 포함되는지요?"
   "원자로 말씀입니까?"  
   "전술핵, 핵무기 말입니다."
   그는 반복되는 질문을 받고 결국 "아, 모른다는데 왜 자꾸 그러느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87년 관훈클럽 토론때)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이 되면 강원도의 아름다운 지하자원을
   개발해"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풍부한 지하자원 --> 아름다운 지하자원)

 

대만의 이등휘총통이 보내온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대만의 이붕(중국총리)총리가......"라고 했다. 옆에 있던
   측근들이 재빨리 귀엣말을 했다. 곧 이어진 김후보의 정정발언은 "이등
   총통이"로 나왔다.

 

우즈베기스탄 방문시 대통령 카로모프를 악착같이 카리모스라고 불러댔다.

 

당시 어려운 수출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6백억불 수출에 8백억불 수입을
   "지금 2백억불이나 흑자가 나 경제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적자로 돌아서게......" 8백억불과 6백억불 뺄샘을 다시
   틀린다." 올해 1백억불 적자를 반드시 흑자로 돌리겠습니다."

 

남해안 양식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치어를 방류하면서, '방류'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자 "치어를 ...... 어떤 의미에서는 심는것이라고 할 수
   있지."라는 명언(?)을 남겼다.

 

"세종대왕은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었다."

 

"황영작(황영조)와 여복순(여갑순)"

 

"우르과이 사태(라운드)"

 

"남녀간에 구분(구별)은 있어도 구별(차별)이 있어서는" 

 

"지금 박정희대통령의 상가(생가)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정몽준(전봉준) 장군 고택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양도소득세(상속세)를"

 

"역사의 아이노리(아이러니)"

 

"나는 공작정치의 노예(피해자)였다."

 

"20억 인구를 가진 중국과 수교를 한 것은 엄청난 의미가 있다."

 

서울 구로 지역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결식(缺食)아동'을
    '걸식(乞食) 아동'이라고 잘못 표현
   

 

'김영삼 이데올로기(강준만 著)' 中에서 발췌

    • DJ가 쓴 책이 YS가 읽은 책보다 많다는;; 농담도 떠돌았지요.
      그런데 뒷부분 몇 개는 실언일 수도 있지만 강한 경상도 억양 내지는 발음 문제랑 상관있어 보이는걸요. 결식/ 걸식 같은 거요.
    • '악착같이' 카리모스라고 불렀다는 게 너무 웃겨요.
    • loving_rabbit/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가 대학 때 뭐 전공했냐고 물으니까 'Major in steel(철학)'이라고 답했다는 농담도 돌았죠.
      발음 문제로는 더 많은 얘기가 있죠. 예를 들어 제주 유세 때 '제주도를 세계적인 강간(관광) 도시로 만들겠다' 같은..

      가끔영화/

      MJ하고 헷갈렸던 것 같아요.

      방은 따숩고/

      고집은 황소고집이었다고 하더라고요.
    • 거제도에 산을 '관통'하는 터널이 완공되어 참석한 YS.

      "거제도민 여러뷴...
      오늘 가라산을 간통하는 도로가 완공되어 이제 거제도를 국제적인 강간도시로 맹글겠심더..여러분.."


      이 뒷이야기는 도시전설인데요,

      발음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외무부장관.

      "각하!간통이 아니라 관통이고 강간도시가 아니고 관광도시입니다.각하"

      그러자 살짝 기분이 나빠진 YS 왈,

      "애무부장간은 애무나 잘하시오"
    • ㄴ후술부분은 장덕균 작가의 책에서 봤는데요.. 도시전설을 채록한(?) 걸까요.

      - 대통령선거 유세 때 대천을 방문해서 (지금은 보령시지만 당시는 대천시와 보령군이었음) "보천 대령 여러분" 이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chobo/

      아! 제주도가 아니고 거제도였나요?

      01410/

      보천 대령 재미있네요. ㅎㅎ
    • 중국 인구 20억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YS의 혜안이 돋보이?
    • 걍태공/

      지금 중국 인구가 17억이라니까 20여년 뒤를 내다본 혜안이었어요,
    • 웃겨요.ㅋㅋ 최불암시리즈처럼 유머집 내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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