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기본적으로 소심하지만 친한 사람들 앞에선 잘 까불까불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수근대는게 싫어서 부탁도 잘 거절못하고 착하게 살려고하는 이상한 성격이예요.

같은 과 동기 중에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가 둘 있는데(둘 다 여자친구는 아니예요) 하루에도 진짜 별 쓸때없는 이야기로 문자 서로 주고 받고 만나고 그랬었거든요. 밥도 많이 먹고 영화도 많이 보고.

근데 한 2주 전쯤인가부터 둘 다 문자고 안하고 제가 먼저 보내고 뒤늦게 짧은 단답식들로 오고...

분명 제가 잘못한건 없는데, 괜히 마음이 쓰여요.
다른 일들도 손에 안잡히고.
정말정말 소중한 친구들이기도 하지만 보통 다른 사람들이 이래도 답답해요.
제 성격이 이상한거겠죠.
지나치게 민감하달까..

용기내서 몇일전에 문자로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라고 보냈는데 잘못한거 없대요. 평소랑 다를게 없대요.
저는 분명 다르게 느껴지는데..

괜히 떠봤나 싶기도 하고..
이제 똑바로 쳐다보거나 만나지도 못하겠어요 ㅜㅜ

이런 쓸때없는 고민에 명확한 답이 없다는건 알지만
너무 답답하네요ㅜㅜ

다른 분들은 저같은 분 없으신지?
    • 훔..혹시 그 두분과 아는 가까운 동성 친구는 없으신가요? 궁금해서..
      • 친한 형은 하나있어요. 다같이 친하긴한데.. 그 형도 모르더라구요 ㅜㅜ
    • 인간관계 문제, 특히 Drock 님과 같은 마음때문에 고생해본 사람으로써 조언하자면 그럴땐 정공법으로 물어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문자로 잘못한건 없다고 했으니 다시 문자를 보내기 보다는 가급적 직접 만나서, 그게 안된다면 전화로 진지하게 여쭈어보세요.

      그러고 나면 원하는 답을 얻거나, 얻지 못하거나, 혹은 원치 않는 답을 얻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사람과의 앞으로의
      관계를 결정하려면 꼭 필요한 절차일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직접 상대방과 대면하세요.

      만약, 정말 상대방이 아무일도 없다고 하면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Drock님의 마음을 다시 살펴보세요. 과거와 동일하게 자신에게 대하는 사람을
      다르게 보일만한 사건이 있었는지, 혹은 요즘 다른 일로 인간관계나 다른 문제에 대해 심적으로 갈등이 있었는지를요.
      • 역시 그게 맞는 거겠죠?

        제일 단순한 방법이기도 하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 꼭 그 사람이 특별히 잘못한게 없더라도 그냥 더 이상 친해지기가 싫은 경우도 많은 듯. 그런 경우 내가 뭐 잘못한 거 없냐고 계속 물어보면 상당히 난감.
    • 그 둘이 싸운건 아닌가요? 그런 경우를 본적이 있거든요. 3명중 2명이 싸워서 (한명은 이유도 모른채) 서로 관계가 소원해지는...
      알베르토님 말대로 직접 대면을 하시는게...

      혹시 둘다 남친이 생긴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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