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과학화훈련단(KCTC)이 사상 최초로 전투에서 졌군요.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71416485342327


자주 가는 게시판에 보니까 저 소식이 올라와 있던데....

국군 과학화 전투 훈련단(KCTC - 인민군 복장 하고서는 대항군 역할만 전문으로 하는 부대)이

창설 이후 최초로 훈련 중에 전투에서 패배, 적에게 종심을 뚫렸다는 소식입니다.


.... 그런데 기사 읽어보니까 저거 그냥 해병대가 날잡고 KCTC 바르기로 작정하고서는

3개월동안 다른 거 아무 것도 안 하고 이쪽 대비 훈련만 억수로 굴린 것 같은;;;


역시 한국에서 사교육으로 안되는 거 없다라는 진리



이건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KBS 수요기획 KCTC 훈련 모습. (좀 깁니다. 1시간 가량..)

*KCTC는 대항군답게 인민군 계급장을 달고 있는데, 사실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일부러 위아래를 거꾸로 달고 있습니다.



덧.

사실 저렇게 레이저 빵빵 나가는 마일즈 장비 덕지덕지 붙이고 미군처럼 훈련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는

대다수 부대의 현실은 그냥 입으로 "수류탄 쾅! 크레모아 쾅! 엠십육 다다다다다다다!" (........)

    • 입류탄
      입레모아
      입십육

      ....
      아아
    • 넘치는 포상휴가가 기다리겠군요. ㅎㅎ
    • "수류탄 쾅! 크레모아 쾅! 엠십육 다다다다다다다!"
      이거 뭔가요ㅋㅋㅋㅋ
      옛날에 주라기 공원 생각나서 몹시 웃깁니다.
    • 사실 KCTC 훈련의 정수는 부대가 '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훈련은 주로 이기고 있는 것을 전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에 사태가 안 좋게 흘러갈 때 어떻게 병력을 추스리고 효과적으로 반격하거나 후퇴하는가는 실전에서 지면서 처음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았죠--;;; 과학화 훈련장에 가서 압도적인 대항군에게 일방적으로 발리는 경험을 함으로써 안 죽고 안 다치면서 패배에서 장교와 병사들이 무엇인가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다는 점은 대단한 장점이지요.

      여하튼 이런 훈련에서 승패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겁니다(식사 문제만 빼고요). 지는 것도 다 훈련인데요.
    • 주공을 지원하던 조공병력의 50%가 피해를 입었다는것은 훈련이니까 가능한거 같아요
      실제로는 안죽으니까 저런 피해를 감수할 수 있는거지
      실전에서 50%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면 패닉에 빠져 정지될겁니다. 사실상 전멸이죠
      기사에 따르면 전에 한번 져서 작정하고 덤빈것 같아요
    • 자대배치받고 4주만에 저 훈련을 뛰었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적군 두명 잡는 바람에 노란견장 이등병이 자대온지 60일만에 포상휴가를 나갔었;;)
      KCTC이길만큼 준비를 했다니 훈련보다도 훈련준비과정이 진정 지옥이었을 것 같아요. ㅠㅠ

      대부분 성적 좋은 부대들은 꼼수를 많이 부리죠.
      군장 대신 노스페이스 가방을 매고 간다거나 GPS를 왕창 사서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규정(교범)대로 싸우면 못이겨요. 쟤들도 꼼수 엄청 부리거든요. 홈그라운드 이점도 있고.'ㅁ'

      기사에 보면 훈련소를 증설해서 전장병이 군생활 내에 1회 경험할수 있게 된다는데 더이상 군생활의 꽃은 유격이 아니군요. ㅠㅠ
    • 현장에서의 훈련보다도 준비 훈련이 거의 지옥을 방불케 하죠. 아마 장교들 진급에 상당한 영향이 있는 모양인데 정말 죽어라고 닥달합니다.
    • 밥차터지면 밥굶어야 되는 그 훈련이군요
      부대에서 저 제대하고 3개월 있다가 한 훈련
    • 대항군 전차가 T-80이더군요. 러시아에 돈 빌려주고 받은 녀석을 유용하게 쓰고 있는 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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