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교수를 고소한 행동하는 양심실천운동본부란 곳
모욕죄로 김용민 교수를 고소한 양심실천운동본부란 곳을 확인해 보니까 트윗상에서 O까세요란 말을 들은 당사자가 정함철 대표가 맞는 것 같네요. 그 분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을 읽어보니까어떤 정치적 사심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정말로 야권을 어둠의 세력으로 보는 것 같더군요. 그 바탕에는 개신교 신앙이 있는 것 같고요.
이런 분을 전에도 본 적이 있어요. 김한식 목사라고 97년인가 2002년인가에 대선 후보로 출마한적도 있는 분이었는데 이분도 비슷한 정신세계를 갖고 있었어요. 80년대 중반부터 대학가에 한사랑선교회라는 단체를 조직해서 선교운동을 했다고 하는데 이 분 역시 야권과 재야를 어둠의 세력으로 보더라고요. 야동이나 외설잡지를 만들고 배포하는 곳의 중심에는 북한간첩과 종북세력이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죠. 각종 음란물들의 유포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정신을 병들게 해서 적화통일을 하려는 음모라는거죠.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런 분들의 논지는 이런 것 같아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악한 세력은 북한공산집단이다. --> 북한공산집단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곳이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이다. -->
그러므로 한나라당과 보수세력은 빛의 세력인데 거기에 대항하고 맞서는 자들은 어둠의 세력에 속한 자들이다.
이분은 5공시절에도 권력은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존재할 수 있다. 전두환 정권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정권이기 때문에 데모를 하면 안되고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기도로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국민들의 투표로 탄생한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에 대해선 하나님이 허락한 정권이란 말을 했다는 기록이 안 보이네요. 해외까지 다니면서 반정부 시위를 꽤 많이 한 것 같아요.
정함철씨의 트윗에서도 보면 본인은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식언으로 안 보여요. 진심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한식씨도 그렇지만 정함철씨의 트윗에 올린 플픽을 보면 상당히 반듯하고 선량한 인상을 갖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