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잡담.
잠이 오질 않아 반나절을 꼬박 새서 최고 화제작인 <해를 품은 달>을 현재 방영분까지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몰랐었는데, <경성스캔들>의 진수완 작가에 <로열패밀리> 연출이더군요. 어쩐지 JK사람들이 대거 출연하더라니.
경스와 로열 둘다 너무나 좋아하는 작품인지라, 기대를 안 할수가 없더라구요.
작품은, 좋았습니다. 진수완 특유의 달달함과 좀 오글거리지만 귀여우니까 OK할 수 있는 코미디 씬들. 자연스러운 전개.
연출도 생방송으로 찍는 것 치고는 좋은 것 같아요. 중간중간 편집이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된 때가 있었던 것 같지만요.
여진구인가요? 훤 아역이요. 연기잘하더라구요. 페이스도 매력적이구. 더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길.
연우 아역도 잘했어요. 호흡이 좋은 듯.
김수현은 여진구와 직접 만났기 때문인지, 여진구가 연기했던 호흡이나 특유의 표정 말투 같은 게 그대로 녹아있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튀지는 않았는데 (외모적인 부분 제외)
한가인은 정말...자신의 역할을 맡았던 아역과 대화 한 번이라도 해봤는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기억상실이라지만, 전혀 다른 사람 같아요. 연기는 또...
인간부적이 되어서 밤마다 김수현의 옆을 지킬 때, 그 똥그란 눈으로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던 모습...정말 쇼크였습니다.
어쨌든 챙겨볼 드라마가 생겨서 좋습니다. 작가가 시놉을 100페이지나 써놨던데, 부디 끝까지 필력 잃지말고 유지해주길 바랍니다.
한가인은 연기가 나아지길 바랄 뿐이죠..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