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쓰기의 효용성

플랭클린 다이어리에 거부감이 컸던건 그렇게 목적지향으로 살아도 인간삶의 끝은 똑같다는 허무였어요(죽음의 아가리가 목전에 와있음을 그렇게 모른다 말이냐? 음하하하하)

회사일은 그렇다치고 주말내내 낮잠한번 안자는데 집꼴이 아수라장인게 궁금해서 일을 짜놓고 끝낼때마다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을 을 적어가기 시작했습니다.

8시20분 시작하여 10시23분 종료까지 14시간3 분이 지나는 동안 갤텝들고 뒹굴, 텔레비전보고 탱자한 시간,커피마시고 딴생각한 시간만 5시간, 나머지는 밑반찬2개 만들기, 세끼의 소박한식사, 꼼꼼한 설겆이, 렌지후드청소로 9시간3분을 보냈습니다.

집꼴은 그대로고 차라리 간단히 사먹고 침대에서 뒹굴하는게 더 좋았을까? 주부들이 주방싱크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 다 이유가 있군..등등 여러생각이 드네요.

뒹굴, 탱자탱자하는 시간은 참 빨리 갑니다. 노는걸 경계하는 옛 성인의 말씀이 틀린게 아니네요.
늘 생각만하다 성공한 시도인데 의미가 큰데요. 이것으로 주말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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