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정주행 중. 디테일이 많은 소설이라 여러 번 읽어도 기억 안 나거나 처음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요.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처럼 단아한 책은 아니죠.
2.
<빅 미라클> 영화는 좋게 봤는데, 역시 과연 고래를 위해 납세자의 돈을 그렇게 퍼부어도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역시 생각을 좀 해보게 되더군요. 그건 사실 인간이 관여할 필요 없는 사고였어요. 갇힌 고래 가족을 사냥하자는 이누이트 족 사냥꾼의 주장도 일리가 있었죠. 하지만 거기에 제가 직접 갔더라도 전 그렇게 차갑게 굴지는 못했을 거예요. 어떻게든 고래를 구하려 했겠죠. 특히 그 고래들이 새끼까지 있는 가족이라면.
3.
오늘 꿈에서 전 정말 끔찍한 영화를 봤죠. 고문과 살인 기타등등 끔찍한 내용으로 가득한. 그런데 그게 한 편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었어요. 영화제를 하는 도시를 빙빙 돌면서 50편으로 쪼개진 작품들을 따라가야 했어요. 꿈이니까 버텼지...
4.
셀로니어스 몽크의 <스탠더즈> 앨범을 벅스에서 다운 받았는데, 참여한 뮤지션들의 정보를 찾는 게 만만치 않네요. 이거 컴필레이션 맞죠. 하여간 몽크 이름 하나만 달랑 넣으면 제가 못 견뎌요. 전 카세트 테이프 시절에도 반주자 정보가 없으면 녹음 자체를 안 했죠. 물론 대중음악의 경우는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전 정확한 정보가 있었으면 해요.
5.
오늘은 <하이킥>을 했고... 예능과 드라마에 파업의 효과가 미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6.
고양이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고양이가 새벽 4시에 주인아, 이 시간에 왜 퍼질러 자고 있냐?라고 앵앵거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5. "하이킥"은 김병욱이 MBC 사람이 아니니까 결방 안하리라 예상합니다. 스튜디오 녹화와 후반 작업의 인력 정도인데 대체 인력 투입으로 어떻게든 돌아가겠지요. 대부분의 드라마도 대체 인원 투입으로 결방 안할 것 같네요. 뭐 질적 하락은 있을 수도. 줄줄이 결방이 예상되는 건 예능 프로그램들. 이쪽은 질적 하락이 더 심할 여지도 있어요. 특히 음중 같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