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 하면 늙는다 혹은 늙지 않는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랑 화제거리삼아 이야기한건데요.

저 외에 한명은 스킨 로션조차도 거의 안바르는 쪽이고 

나머진 다 화장을 하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

직원이 제게 화장 하냐고 묻자 전 로션도 잘 안바른다고 대답했더니

그럼 피부노화가 빨리 온다는겁니다. 색조는 안해도 기초는 필수라면서...

전 바르면 오히려 노화가 온다고 알고있었거든요.


뭐가 맞나요?

    • 피부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피지와 유분이 본인에게 가장 잘맞는 기초 화장품인 것이죠.
      넘치면 조절하고, 모자라면 채워주는 것이 화장품일뿐.
      피부 노화는 자외선에 의해 가장 많이 이뤄지므로 화장품은 안바르셔도 자외선차단제는 꼭 발라주셔야 합니다.
    • 딴건 몰라도 자외선차단제는 필수입니다 2
    • 색조는 모공을 다 틀어막는데 좋을 수가 없을 거 같고....어디선가 기사로 본 건데 가끔 한번씩 물세수하고 로션도 안바르고 피부를 완전히 쉬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그러더라구요. 물좋고 공기 좋은 데서 사는 게 아닌 이상 기초제품 한두개,자외선차단제 정도 발라주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매연이나 먼지가 피부에 바로 닿는 것도 별로 좋을 거 같진 않아요.
    • 노화는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오지만 공인된 노화방지제품은 자외선차단제뿐이라고 하지요.

      그런고로,

      로션도 바르지 않은 맨얼굴이 자외선에 더 노출되어있다는 가정을 한다면 (화장품에는 미약한

      자외선차단효과가 있으니까요)

      맨얼굴쪽이 노화가 빠르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 아, 내용과는 별개로

        '저 포함 한명'은 그냥 '혼자' 아닌가요?
    • 저희 과 교수님들을 볼작시면 화장 안하신 분들이 한 분들보다 피부가 훨씬 좋습니다. 본인도 화장을 안해서 그런것 같다고 하시니까요.
    • 건성이시면 건조한 겨울엔 에센스와 크림 정도는 발라주세요. 나중에 잔주름 생깁니다.
      지성이거나 복합성이어도 가벼운 수분크림 하나는 발라주시고요.
    • 가입한 천연화장품 클럽에서도 젊을 적부터 세수도 한듯 만듯 로션도 거의 안 바르고 평생을 산 사람들이 중년쯤 되면 화장 열심히 한 쪽보다 좋은 피부를 지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은 중요하지만 시중의 차단제는 피부에 좋지 않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 건강엔 결코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외선 차단 문제는 직사광선이나 여름철의 과한 볕을 모자나 양산 등으로 가리는 정도만 하고, 그보다는 수분 유지와 유수분 밸런스 맞추는 것에 더 집중합니다. 화장은 특별한 날에만 하고 차라리 매일 그 돈이나 시간에 셀프마사지와 팩을 해서 혈색을 좋게 만드는 데, 즉 생얼 자체를 가꾸는 데 투자합니다.
      • 오 그렇게 하셔도 기미나 잡티는 별로 없으신가요? 저는 기미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거의 종교적으로 신봉하는 수준인데요.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은, 매일 팩하시나요? 팩은 주로 천연팩으로 하시나요?
    • 풍금 / 원래 기미가 잘 안 생기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클럽 회원님들은 40대 전후의 분들이 많으신데다 전엔 기미가 심했다라는 분도 있으세요. 그 분들도 자외선차단제 안 쓰고 피부관리 하시는 걸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노하우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는 아직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단계라서 현재 하고 있는 선에서 말씀드릴게요. 그런데 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피부가 정말 다 달라서 개개인마다 최적의 방법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제 피부는 기미나 여드름 등의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서 관리 방법이 무난한 편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차단 성분이 함유된 천연 오일을 베이스로 한 화장품을 만들어 쓰고, 강한 햇빛은 모자나 양산 등의 물리적 방법으로 차단합니다. 팩은 일주일에 3-4번 정도 하는데, 팩하기 전에 우선 운동이나 반신욕으로 얼굴에 열을 내고 모공을 열어준 후 셀프마사지로 각질 제거를 합니다. 클럽 회원님들 중에 각질 제거를 인위적으로 하지 말라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그냥 합니다. 대신 거친 입자의 스크럽제를 쓰거나 아하, 바하가 함유된 화장품은 배제해서 자극을 이중삼중으로 주지 않도록 해요. 콜드크림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최상층의 간당간당한 것들만 떨어집니다. 마사지는 혈액순환에 도움도 되고요. 그런 후 팩은 과일이나 곡물 넣고 하는 천연팩, 비타민C파우더와 첨가물을 개어서 만든 팩, 천연오일팩이나 시중의 바르는 팩 또는 값이 좀 나가는 시트팩 등등 상관없이 잡히는 대로 해요. 피부 상태가 상황마다 다르고, 그 상황과 제 피부에 최적의 효과를 내는 팩이 무엇인지도 아직 모르겠고 남들보다 소비량도 만만찮아서요. 그런데 팩으로 기대하는 부분이 주로 수분 보충이기 때문에 수분 공급에 유용한 것들 위주로 이용합니다.
      • 그렇군요. 피부관리에 대해 새롭이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화장품을 많이 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군요. 호오.. 저도 모자랑 양산을 더욱 열심히 쓰고 다녀야겠네요. 피부가 건조하면 기미도 더 잘 올라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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