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레터맨 쇼에 약간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저기 빌 머레이 옆에 있는 아저씨가 Regis Philbin이라고 미국에서 허참이나 임성훈(저는 허참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만) 같은 사람인데요. 아직도 그 쇼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ABC에서 이 아저씨가 아침에 하는 Regis & Kelly 같은 쇼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레터맨 쇼에는 아무래도 주로 라커들이 많이 나오고, 댄스곡을 하더라도 이렇게 여러명이 우루루 나와서 하는 걸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오..대단하긴 하네요. 레터맨쇼에 나오다니. 저는 소녀시대 13명 이름도 다 모를정도로 관심 없긴 하지만, 어쩐지 뿌듯하군요;;; 무엇보다 일명 '교포화장'을 안 해서 참 좋네요. 미모 죽이는 교보화장ㅜㅜ 메이크업이 살짝 진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뭐. 특히 마지막에 레터맨이 럭비공 주는 분 엄청 예쁘네요. 우와.
동부시간 11시 넘어 방송하는 걸 보느라고 잘 시간을 놓쳤습니다. 레터맨 쇼는 좀 올드한 느낌이라 제 주위에선 보는 사람이 없는데;; 소녀시대 그 잠깐을 보겠다는 호기심에 틀어놓았더니 역시 매우 올드하더군요. 레터맨의 이름을 생각하면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쇼의 성격과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마지막 연주도 주로 밴드가 하죠. 그래서 그런지 무대가 좁고 세팅이 별로였어요. 보는 내내 아홉명이 팔도 쭉쭉 못 뻗고 보기만 해도 갑갑하더라는.
신기하게도 한국에서 볼 땐 제 취향과 상관 없이 윤아 유리 이런 얼굴들이 대세이겠구나 싶더니 미국에서 화장도 진하게 하고 (거의 교포화장 급인 것 같습니다) 영어로 노래를 해서 그런지 수영과 효연이 단연 돋보이더군요. 다른 멤버들은 머리색이 다른 써니를 제외하면 잘 분간이 가지 않았고, 수영은 카메라맨이 수영 클로즈업만 계속했다고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농담 중입니다. 여기서 정말 먹힐만한 얼굴 같아요. 효연의 춤출 때 파워풀한 느낌도 장점이 되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