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다는 뉴스 보면서 문득 생각난 궁금증

"어제 기록적인 폭설로 길이 얼어붙어 행인들이 넘어지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화면에는 길거리에서 꽈당~ 하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근데 이런거 어떻게 찍었을까요?

 

(1) 길거리 풍경 촬영하고 있는데 우연히 넘어졌다.

(2) 주요 포인트에 카메라 들이대고 누구 하나 걸릴 때까지 기다렸다.

(3) 연출했다.

 

다른 가능성도 있나요?

    • 어디서 많이 넘어지드라 그런걸 알고 기회를 노린거죠.
    • 거의 대부분 (2)입니다. 신림동 같은 데 카메라기자들이 ENG 세팅해놓고 기다리죠. 인터뷰 따고 하다 보면 심심찮게 잡습니다.
    • 01410 / 못된 상상도 드는군요. 추운데 벌벌 떨며 퇴근을 고대하던 카메라 기자들이 누구 하나 넘어지자 무의식중에 큰소리로 아싸!!를 외치는 장면.. ㅎㅎ
    • (2) 입니다. 포인트 잡고 기다리기만 하면 저같은 사람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넘어질 거예요ㅋ
    • 제가 이번주에 넘어져봐서 아는데(?) 거의 같은 포인트에서 넘어집니다. 빙판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경사가 지는 부분..
    • 전 이 기사가 괜히 생각나네요.

      40대男, 배달원 얼굴에 던져

      “빙판길 서행하다 식은건데…”

      [동아일보]

      1일 오후 10시경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택가 피자가게에 정모 씨(44)가 들어왔다. 정 씨는 “애들이 먹을 거니 가장 비싸고 맛있는 걸로 가져오라”며 집 주소를 남겼다.

      오후 11시가 넘어 새우와 감자칩이 올라간 특대 사이즈 피자가 정 씨 집에 도착했다. 추운 날씨 탓에 차갑게 식어버린 피자를 본 순간 정 씨의 표정이 변했다. 치즈도 굳어 늘어지지 않았다. 정 씨는 씩씩거리며 피자를 들고 가게를 찾았다.

      식은 피자를 배달했다며 화를 내는 정 씨에게 배달원 주모 군(18)이 “빙판길에 오토바이를 천천히 몰다보니 피자가 배달 중 식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 씨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정 씨는 “식은 피자 너나 먹어라”라며 주 군의 멱살을 붙잡고 피자 2조각을 코와 입에 억지로 쑤셔 넣고 머리에 문질렀다. 성동경찰서는 2일 정 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씨가 조사 중 주 군에게 사과를 하면서도 ‘피자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치즈가 늘어져야 제 맛 아니냐’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자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정모씨
      • 어머 뭐 이런 쓰레기같은 자식이 다 있죠?
      • 깨알같이 정신이 나갔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군요.
    • 전열박스를 쓴다는 브랜드에서 주문했어야..
    • 정모씨 집에 전자렌지 하나 놔드려야겠네요
    • clancy / ㅠㅠ 허이고 미친놈.
    • 저도 어제 뉴스 보면서 이런 생각했어요! 잘 넘어지겠다 싶은 장소에 매복해서 추위에 시달리며 촬영하면서 사람들 지나갈 때마다 속으로 '넘어져라 넘어져라' 비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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