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프티의 밤, 보고 왔어요. (하단부 동영상 자동재생)

 

 

 

(저 아가씨가 바로 카르멘입니다)

 

어제 예당에서 첫 공연 했었어요. 아를르의 여인/젊은이와 죽음/카르멘 세 작품을 함께 공연하는 트리플 빌 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초연이라고 하더군요. 안무가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온몸을 모두 사용해서 표현해내더군요.

좋다고 하는 현대 발레들을 보면서도 '음...'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롤랑 프티는 큰 어려움 없이 다가왔습니다.

풍부한 감정의 극단적인 움직임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김주원-윤전일, 윤혜진-이원철, 김지영-김현웅 으로 보고 왔는데

군무들도 썩 인상적이었습니다. 젊은이와 죽음만 군무가 없었지요.

아를르의 여인은 감정의 극대화와 폭발이 참 가슴을 뒤흔들었고

젊은이와 죽음은 '어찌하지 못하는 젊음' 그 자체더군요.

카르멘은.. 뭐 말할 필요가 없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안무더군요.

 

오늘(16일)은 뭐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어이;;;;)으로 50% 할인판매라고 하더군요.

예당 홈피에서 그렇다고 한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국립발레단이 5년간의 권리를 들여왔다고 하니 앞으로도 종종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 캐스팅 좋았어요.

여튼, 추천입니다! 공연은 일요일까지.

 

 

 

 

 

 

    • 오늘 보러가는데 기대되네요!
    • 와 보고 오셨군요! 궁금해하고 있던 차라 반갑게 느껴집니다.
      요즘 너무 일정이 복잡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볼 궁리를 좀 더 해 봐야겠네요.
      내일은 정말로 50% 할인 판매하더라고요. 16강 진출 기념이라며 7월 16일 공연에 한해서 할인해 주니 월드컵 여파가 크긴 큰가 봐요.(..)
    • 네이버 돌아다니다가 공연 사진찍으신 분의 블로그를 발견했는데, 사진 잘 찍으셨더라구요.
      http://blog.naver.com/korea6805/80111394579
    • 윤전일씨 주역으로 선 것은 처음 봤는 데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금방 크게 될 것 같아요. 약간 왜소한 체격이 아쉽기는 하지만.

      카르멘 캐스팅 보고 호세가 김현웅인데 왜 에스카미요가 장운규씨????라고 생각했는 데 에스카미요 나온 것 보고 아..이래서 장운규씨가 에스카미요였구나 알았어요. 재미있었습니다.
      윤혜진씨 카르멘 보고 싶어서 내일 한번 더 가려고요. 현장판매는 60% 할인해준다는군요.
    • 아, 비터스윗님 윤전일씨 보셨군요..! 저도 몹시 인상적이었답니다. 셔츠를 벗고 땀을 흩날리며 춤을 추는데, 마지막의 '그' 장면에서는 완전 감정이입되어 봤었죠. 마음을 흔드는 공연이었어요.
      저도 친구에게 괜히 전화를 걸어서 "이 공연 놓치면 억울할거야, 당장 예약해!"이랬답니다. 윤혜진씨 참 좋아하는데 카르멘에서 어떨까 싶군요, 정말. 어제 김지영씨도 워낙 인상적이었지요. 김현웅의 모습도 좋았지만(투우사의 몸짓때는, 햐 그림 자체가 너무 좋구나!했었답니다), 장운규씨 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히히. 사람들이 환호하고 그랬죠.

      저도 한번 더 보고 싶은데, 이번 시즌은 도저히 시간이 안돼서 안타까와요. 내년에 또 하겠죠, 뭐. T_T
    • 헉 현장판매 할인은 16일에만 한정된 거겠죠? 설마 전회? +_+;
    • 현장판매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롤랑프티 예약한 사람들이 라이몬다를 현장에서 예약하면 60%(인가아닌가..그런거같았는데..)할인해준다"는 글은 봤어요. 그런데 학생분이시라면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기브티켓 괜찮더라구요. 60%할인으로 S석 구매 가능한데 (5만→2만원) 1층 박스석이거든요. 국립발레단 공연은 싼 표도 많으니까,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어요. 물론 먼 자리에서 표정은 안보일테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저는 맘에 드는 공연은 그 시즌내내 잔여공연을 1만원짜리 티켓정도 끊어서 계속 보기도 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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