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질문] 아기와 여행

방랑벽이 있어서 2006년 이후로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나돌아다녔습니다. 심지어 임신 팔 개월 때도..

그런 저조차도 돌도 안된 애 데리고는 어디 못 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엔 아무데도 못갔어요. ㅠ

남편도 저 못지 않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둘다 여행 프로그램만 보면서 침 흘리길 일년여...

다음달 말 경에 남편이 하던 일이 끝나고 약간 시간이 나는데 2주 정도 동남아라도 다녀올까 하고 있습니다.

애는 10월 생이라, 이제 16개월 정도 되었네요.

먹는 것 가리지 않고 잘 먹고 튼튼한 편이라서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태사랑 사이트도 가보고 했는데 확신이 서질 않네요.

아기와 함께 여행해 보신 분 계신가요?

 

 

    • 16개월 정도면 가능합니다만, 문제는 아이가 아플 경우가 문제겠군요.

      일단 짐도 유모차부터 엄청나게 많아져서 돌아다니는 여행은 쉽지 않을겁니다.
    • 가세요.. 전 아이 20개월쯤에 갔는데 하필이면 그때 아이가 심한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하긴했습니다만 그래도 좋았고 추억에도 남았어요.. 비행시간 짧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보단 한군데에 있을 수 있는 휴양지로 가시면 괜찮아요.. 플라잉 베베같은것도 생각해봤는데 여행 경비를 한참 더 잡아야할것 같아서 그냥 갔어요.. 실제로 병원 가는일 거의 없긴하지만 주변에 병원 있는 곳으로 가는게 마음은 놓이는거같아요.
    • 전 첫아이도 삼 개월 이후부터 둘째도 그 무렵부터 국내, 해외여행 다니고 있는데요 (아 물론 해외는 둘 되고 나서 한 번도 못 갔어요). 짐 많고 애들 컨디션 맞춰야 하고, 아기가 내리자고 하면 내려야 하고 힘들긴 힘들지만 이 모든 걸 감수하고도 여행을 좋아하는 체질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에요. 가장 큰 문제는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감기에 걸리거나 염증(중이염, 장염 등등)이 생기기 쉽다는 겁니다. 국내는 여행중에 아프면 소아과부터 먼저 가구요. 해외는 그 문제 때문에 둘째 태어나고 나서 아무데도 못 갔어요. 중이염을 달고 살아서요. 여행 가서 이런 병 걸리면 병원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이거 안 되면 여행 포기해야 하구요..흑 + 삼박 사일 정도까지는 예상되는 약을 미리 다 지어가서 먹이면 될 수도 있는데 2주는 좀 기네요. 그 안에 어떤 병에 걸릴지 아가들은 모르는 일이거든요.
    • 애기 재우고 잠깐 듀게에 들어왔는데 이 글이 눈에 띄었어요!

      우리 부부도 여행을 좋아해서 6개월때 동남아 다녀오고, 10개월,15개월때 셋이 일본에 다녀왔어요
      2주면 꽤 오랜시간이네요.저희는 삼박 사일이나 사박 오일일정으로 다녀온 터라.

      짐도 많고, 아빠가 엄청 고생이 많았네요.근데 개월수가 찰 수록 점점 더 수월해 지긴 했어요. 짐도 많이 줄고.

      맘스홀릭 사이트 게시판을 검색 해 보시면 A부터 Z까지 궁금한 점이 거의 해결 될 듯 해요.
      준비 잘하시고 멋진 경험 만드시길. 아기와의 첫 해외 여행이니 기억에 오래 남으실 듯 하네요.
    • 저두 아기가 12개월 즈음해서 동남아 여행계획을 잡았어요.

      맘스홀릭게시판 보면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시댁에서
      아이를 봐주신다고 하셔서 남편이랑 둘이서 다녀왔어요.

      그때 제주항공 비행기 타고 세부에 갔었는데
      같은 비행기안에 저희 아이랑 비슷한 월령의 아기가 탔어요.
      집에 있는 우리 아기한테 미안해서 그런지..
      그집 아기한테 계속 눈이 가더라구요.
      근데 아기가 비행기 이륙하고 나니깐 귀가 아픈지 계속 울더군요.

      밤이 되니깐 더 심해지고(잠이 와서 그렇겠죠?) 엄마는
      주변 승객들한테 미안한지 잠도 못자고 아기띠로
      아이를 안고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아기를 달래더라구요.

      저는 원래 비행기에서 잠을 잘 못자는 편이라
      책읽으면서 한번씩 그쪽을 슬쩍슬쩍 봤는데
      결국 6시간내내 자리에 앉아있지를 못하더군요.

      너무 안쓰러워서 대신 아이를 안아드리고 싶었어요.
      나중에 세부 출국할때 아기엄마를 다시 만났는데
      얼굴이 많이 상했더라구요.

      우리 아기 데려왔으면 내가 저럴수도 있었겠구나 싶더군요. 흑

      맘스홀릭보면 준비 철저히 해서 재미있게 놀다오신 엄마들도
      많던데요. 제가 실제로 본 아기랑 엄마는 저랬답니다.ㅜ_ㅜ

      일단 비행기는 베시넷이 있는
      조금 비싼 항공사것을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비행시간이 장시간이라면 비행기안에서 아이를 달랠수 있는
      장난감, 책, 동영상 플레이어 이런것도 필수구요.
    • beer inside/ 접는 유모차는 필수인 것 같더라고요.
      레옴/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팝풀/ 삼개월! 저희는 최고 멀리 가본 게 전라도 광주네요. ㅎ 그때도 사실 쉽지만은 않았는데.. ;
      friday night/ 맘스홀릭 게시판 사례들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예산이 많이 소요되더라고요. 전 돈이 별로 없어서 ;; 물론 가족여행을 학생 때 다니던 배낭여행처럼 다닐 수는 없겠지만은요.
      유체이탈 / 저도 비행기에서 애들 우는 거에 질색하던 사람이라 저 사례가 남일같지 않네요;; 마음이 살짝 흔들리긴 했는데 남편도 좋다고 하고 아마 가게 될 것 같아요! 계획 구체적으로 잡아볼게요.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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